지방직도 익숙해지면 적응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해보기는 했어?

넘겨짚지 말고 함부로 어림짐작 하지마라

지방직이란 곳은 그럴 수준이 아니다

다들 관두지 못 해서 이 악물고 다니는 거지

진짜 지방직 공무원들 개불쌍한 사람들이다

난 사기업 두 군데, 지방직, 교정직

이렇게 거쳐서 왔는데 지방직 임용식 출근 첫날

사무실 인사드리러 갔을 때 바로 면직결심 했다

밑에 지방직 일주일 다녀보고 면직한다고 누가 글 썼던데

일주일 걸린 것도 그것도 존나 긴 거야 ㅋㅋㅋㅋㅋ

사람은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니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

입맛 뚝 떨어지고 밤에 잠도 안 오고 면역력이 약해진다

내가 이러려고 회사 관두고 여길왔나 매일 후회했다

식음을 전폐하고 지방직의 헬스러움에 치를 떨던 게

바로 엊그제 같은 기분이라서 교정직이 내겐 너무 감사하다

수용자가 내 면전에다 대고 욕 해도 난 웃을 수 있다

지방직 다니다가 교정직 와서 만족하냐고??

인도 빈민촌 하수구 밑에서 음식물 쓰레기 주워 먹다가

스위스 알프스산 별장에서 스테이크 써는 기분이다

사실 이것보다 근무강도나 삶의 질 격차는 더 심함

근데 헬소에 와버려서 신선직까지는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