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촌형인데 고졸로 21살에 군대 가서 전문하사 하다 24살에 전역하고 몇년동안 폐인으로 술이나 먹고 게임이나 하며 맥날 매니저하면서 살았음 주변에서 부사관이나 계속하지 왜 나와서 사회적응 못하냐면서 까이고 살았는데 이렇게 몇년 쭉 살아오다가 어느날 각성했는지 돈을 ㅈㄴ 모으더니만 27살에 학점은행제 시작하고 크로스핏 시작해서 운동시작하더니 4년제 졸업장 따내고 경찰행정학과 대학원 입학한뒤 ㅈㄴ 공부해서 31살에 순경 입직함 그냥 순경만 입직한것이 아닌 크로스핏도 ㅈㄴ 열심히해서 체력 만점 받았고 과거 매일 술먹어서 돼지였던 이 형이 몸짱이 되어있었음 

사촌집에서도 경찰 합격해서 경사가 났고 형한태 왜 갑자기 정신차리고 이렇게 해냈는지 물어보니까 자기는 그냥저냥 매니저나하다 돈좀 모아서 점장이나 평생 할 생각이였는데 주변에서 대학졸업했다, 취직했다 이러며 자기길 찾아가는 친구들을 보니 내 인생이 뭔가 싶었고 부모님의 머리에 흰머리가 많아진걸 보고 뭔가 울컥했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랬다함 

그뒤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다 유일하게 하고싶었던것이 경찰이였다는것을 깨닳고 늦었지만 경찰 한번 되어보자고 결심했다함 그러면 왜 공채 안보고 경찰행정 대학원 갔냐고 물어보니 혹시라도 공채 떨어지면 남는것 없고 자긴 고졸밖에 안되는데 뭔가 남는거 하나는 만들어둬야한다 생각했고 자기는 늦었으니 현직가서 유능해져야 한다 생각하새 경찰행정학과로 진학했다함 그리고 술에 쩔어서 비만 걸린몸으론 무슨 경찰을 하나싶어 운동을 하기로 했고 시간대비 강도가 쎈 크로스핏을 택했는데 생각외로 재밌어서 경찰 체력준비에도 도움됬고 공부할때 잠시 머리식히기도 좋았다함 

이형은 입직한뒤 경찰생활 잘하고있고 맥날 매니저하면서 진상대응해본 경험 때문인지 신고받고 출동해도 대응 매우 잘한다함

진짜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수있다의 표본인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