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과 야간 근무는 야근부 1,2,3,4부들이 돌아가면서 투입되는데, 간혹 연가-병가-특별휴가 등등으로 결원이 생긴다. 

이때 보안과 일근자들이 투입된다. 일근자들은 말그대로 평일-낮시간에만 근무하는 사람들이라서

당연히 이들은 정상적으로 9시-6시 근무지만, 조출 때문에 8시-6시근무를 서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야간 근무에 투입되면, 어쩔 수 없이 6시에 퇴근을 못하고, 직원식당에서 저녁밥을 먹고 다음날 아침까지 근무하게 되는 거다.

이 경우, 야간 사동에 들어가는 근무보다는 좀 널널한 배치로 잡아주는 게 일반적이다. 

또한, 보안과 야근부와 마찬가지로 야식도 주어지고, 4시간의 상황대기 시간도 똑같이 주어진다. (이때 잠을 자든 말든 자기 마음이다.)

그럼 이 근무를 얼마나 자주 서는 가에 문제가 있는데,

이건 소마다 다르다. 왜냐하면 인원수가 널널하거나

사건 사고가 별로 없는 소들은 그만큼 저런 근무가 적게 돌아온다. 

어떤 곳은 2주에 1번 한다는 곳도 있고, 널널한 곳은 1달에 한 번도 잘 안한다는 곳도 있다.

보안과 사람들은 매일 공지되는 배치표 대로 근무를 서는데, 다른 쪽에는 보안과 일근자들이

언제 야간 근무에 투입되는지 순번 같은 걸 올려놓은 표가 있다. 그걸 보고, 내가 언제 장시간 근무를 하는지

대충 짐작을 할 수 있다. 물론 다른 보안과 일근자들 및 배치계장과 협의해서 순번을 바꿀 수도 있다. 

아침에 퇴근하면, 당연히 그날은 비번이므로 출근하지 않고, 다음날 아침부터 일근으로 복귀한다.

이런 근무는 신규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안된다.

왜냐하면 보안과 일근직은 어느 정도 짬이 되는 사람... 교사급 정도나 최소 1년 이상 야근부에서 근무하고 난 뒤, 

보안과 야근부를 탈출한 사람들이 맡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