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내가 느낀점일 뿐이고 이게 정설이다 이런거 절대아님

정말 3주 동안 일하면서 느낀점+ 같은부 20 19 17 선배랑 술자리에서 들은얘기 정도만 쓰겠음

1. 야근부는 업무난이도가 존나 낮음

처음에 내 당무날 담당 근무지 정해지고 신입이라서 쉬운거 주는건가 싶었는데

선배들 얘기 들어보면 야근부는 대부분 내가 하는 정도 난이도 근무라고 함

뭐 야근부 10퍼센트 내외는 스트레스 좀 많이 받고 힘들다 하는데 그것도 사회나가서 힘들다고 얘기하면 비웃을 정도 난이도라고 함

당무날 하는거라곤 교도관 일지 쓰고 소지랑 노가리 까고 점검 오면 목소리 좀 크게 내주고

시간대 별로 해야할 일이 정해져있긴 한데 진짜 존나 쉬움

처음엔 인수인계 일지 보고 뭐가 이렇게 많아 좇됐다 싶었는데 2주 지나니까 적응돼서 존나 널널함

야근날은 뭐 진짜 야간 편돌이 보다 쉬운 정도고

넷플 존나 보다가 1시간에 10~15분 순찰돌고 넷플 존나 보다가 순찰돌고 4시간 자러 갔다가 해뜨면 잠깐 자기 담당 근무지 가서 할 일 좀 하고

꾸벅꾸벅 졸다 보면 집감

윤번날은 조금씩 근무가 다른데 보통 신규는 출정이나 접견 가는거 같은데

출정은 법원가서 용자들 재판 구경하다 오는거고 검사실 갈때는 용자 조사 받을동안 뒤에서 폰만지다 오는거임 

접견은 30~40분 정도 쉬고 10분 걷고 하루종일 이거 무현반복임

2. 선배들 생각보다 우리한테 관심 존나 없음

나는 그냥 나이 비슷한 선배들이랑 친해져서 내가 놀고 싶어서 어울리는 거지

갠플 하고 싶으면 인사만 잘하고 다니면 아무 상관 없을거 같음

좀 심한 주임들은 작년 3차 선배랑 같이 밥먹으러 다니고 하니까

그 선배한테 너도 이번에 온 신규야? 거림

3. 연애하기 존나 힘들거 같다

일단 교도소 특성상 남자직원 밖에 없고 (여직원 있긴 한데 진짜 존나 소수고 얘기할 일 없고 거의다 아줌마임)

좀 훈훈하고 괜찮은 선배들도 내성적인 분들은 장기간 솔로인 분들 많이 봄

우리 소는 2번에서 연결된건데 선배들이 관심이 없다보니 소개도 거의 없고 있어도 선 느낌이라 선배들이 꺼려한다고 들음

연애하려면 뭐 밖에서 많이 노력해야 할 거 같음

4. 인식 생각보다 괜찮음 

여자들 교도관이라 하면 존나 신기해하고 좋아함 (좋아하는게 가식일 수도 있는데 최소한 -는 절대 없음)

이건 17선배한테 들은건데 어딜가든 공무원은 버프가 있는데 서울은 교순소를 공무원으로 안보는 느낌이라함 (그 형님이 서울구치소 있다가 고충으로 여기옴)

여긴 지방이라 그런가 선배들이랑 헌포나 술집에서 합석하면 우리다 교도관이라 하면 엄청 신기해하고 지방이라 그런가 수도권이랑 달리

우리도 그냥 괜찮은 공무원으로 봐주는 느낌임

5. 짧게 쓰려 했는데 존나 기노; 읽을 사람 없을거 같은데

나같은 이등병 짬찌한테 궁금한건 없겠지만 질문 있으면 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