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화갤러들 안녕~
디씨니깐 그냥 반말할게요.
저 여드름으로 몇달전까지 고생하다 피부과로 효과본 사람임.
근데 피부에 관심가지다 보니까 화장품 성분 신경쓰여서 질문하러 왔음요.

사실 클렌저나 샴푸에 들어가는 독한 피이지가 안좋다는건 납득을 했그든?
뭐 천연온천수라고 광고하는 클렌징워터에 peg120당당하게 적혀있고 막 그런데
그런건 전혀 구매의사가 없구

근데 문제는 로션이나 크림에 유화제로 쓰이는 피이지
만약에 계면활성제 유화제를 전혀 안넣은건 뭐 직접 제조한 셔벗크림 이런거밖에 업자나?
근데 피이지가 다른 유화제 성분보다 더 안좋은건지?
파라벤도 안전한 방부제다 아니다 햇빛과 반응하면 노화촉진 하면서 싸우고 있던데 말야.
만약 피이지나 파라벤이 안좋다면 이걸 대체할수있는 방부제와 계면활성제는 모야?
(초보적인 질문 미얀...화장품성분공부 초보야.)

폴라여사같은 경우 피이지나 파라벤 약간의 문제는 있어도 심각한 문제가 없는것으로
본다고 하고 있고 일부제품라인에 넣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탈크도..)

완전 유기농 천연화장품 독일에서 나오는거 그걸로 갈아탈까 하다가
천연화장품이라고 광고해도 천연물질을 추출하는 중에 오히려 독성이 생기기 쉽다는
폴라여사의 말이 생각나

하지만 이아줌마의 말 믿어도 될까? 이아줌마 가끔 일부 과학적 리서치결과만 너무 맹신하는거 같구
(똑같은 주제의 연구라도 결과가 다른 경우가 얼마나 많냐고...)경험적으로 내가 효과본걸 절대 효과없다며
확신하기도 하더라고(예를들면 속눈썹 영양제?)
게다가 철지난 노래지만 원걸의 아이러니가 생각난달까 화장품회사 다 못믿을 회사라면서 너만 다르단
이유가 뭐야 아이러니 말도 안돼




암턴 한줄요약 =피이지 파라벤 괜차늠? 독일제 천연화장품 괜차늠?









음 그럼  피부과후기...
난 사실 첨에 피부과치료에 거부감이 있었드랬지.
그리고 피부과 가면 뭐 비싼 레이저시술을 권유하거나 해서 돈 왕창 뜯길거같았구
화학적인 약으로 피부를 조절한다는 생각이 좀 찜찜해서

근데 몇달전에 하루하루 성인여드름으로 뒤집히는 얼굴을 보고 아 젠장 이대로는 못살아!하고
피부과를 가게 되었어. 엄마친구님이 자기 딸이 효과봤다고 극찬하는 피부과로 갈려고
집에서 2시간 반 거리인 대학병원으로 가서 그 따님이 효과봤단 의사로 선택진료 받았긔...
(주말 날렸음)
근데 이 여의사가 그냥 스슥 한번 흝어보더니 처방전 휙 써주고 나가라데?
그래서 아 뭐야아 저렇게 보고 상담도 안하고 내상태를 어떻게 알아 속았어 낚였어

...라면서도 혹시나 해서 처방받은 약 구입해서 집에 왔는데
(세안제+처방약+로아큐탄계 약+처방연고 해서 첨갔을때 한 6만원듬)
일주일간 약을 먹자 오오 이거슨!신세계! 하며 포풍감동의 눈물을 쏟았지.
연고는 뭐..그냥저냥이었는데 먹는약이 효과 직빵.
확실히 얼굴이랑 입술이 약간 건조해지긴 했지만 어무니의 리치한 크림이랑 립밤을 발라줘서 해결했고
화장품을 리치한거 쓰는데도 여드름전용라인 쓸때보다 피부도 좋고 매끌 보송 무엇보다
여드름이 실종되었다!

여튼 그후로 2번정도 갔나? 갈때마다 약만 받고  5만원 이하 나옴.
헌데 너무 건조해서 하루 두번 먹으라는 약 하루 한번밖에 안먹음.
그래도 여드름 안나 행복해.
지금은 피부과도 끊고 약도 끊었는데 다시 뭐 올라올 기미 있으면 가끔 가서 로아큐탄계 약만 처방받아서
먹음 그래도 좋아.


뭐 케바케다 이런말도 있던데 내 경험상으론 확실히
화장품에 돈 부을 바에 피부과 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