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알바하는데

좆같은일 있었는데 잘려고 하니깐 더 생각나서 빡침

여기다 개소리하고 잊고 다시 자볼려고

어찌보면 별건아닌데

오늘 이리저리 피곤한 손님들 많았고 특히 토토

그래서 내 접객이 좀 소홀했을수는 있음

중년이라고 하기는 뭐하고 30후반 40초반 정도 남자랑  30초반쯤 되는 커플이 들어왔는데

남자가 자가격리를 달라고 하는거야 

첨에는 뭔 소리지 하고 아 네? 이런식으로 머뭇거렸는데 

또 자가격리를 달라고 해서 

코로나 검진키트를 말하는건거 해서

코로나 자가검진 키트 말씀하시는거냐고 했더니

옆에 여자가 막 웃는거야 

그러니깐 남자새끼가 급발진하더니

혼잣말로 씨발 어쩌고 하는데 그게 나한테 하는건지 혼잣말인지 애매하게 하다

거지같은새끼어쩌고 하더니 일부러 돈 카운터에 던지고 바닥에 떨어져서 줍게 만들고

아니 난 그 손님 무식하다는 의미로 자가격리 키트라고 말한것도 아니고

그 사람말을 정정해준것도 아님

그냥 그 사람이 뭘 원하는지 몰라서 

혹시 이거 아닐까 하고 자가진단 키트 원하는거냐고 물어본건데

옆에 여자가 과하게 웃으면서 남자 놀리긴 했는데

그게 내 탓은 아니잖아 

내가 알바하는게 우리 부모가 능력없는 사람이어서 그렇다는 말까지 들었는데

풍족하게 자라서 학비 용돈 다 집에서 대주는 가정에서 자란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내가 남의 돈을 훔친것도 아니고 내가 정당하게 일해서 버는데 왜 부모까지 들먹이는지

그런 생각이 들어도 지들끼리 나중에 나가서 이야기를 하던지

보통 그렇게 생각할수는 있고 사실이기도 하지만 그런건 생각만 하지 말 안하잖아 

그런 소리 들을정도로 내가 잘못한건 없는거 같은데 

항의도 못한게 애매하게 지들 둘이 이야기하고

나 들으라고 하는 말 같긴했는데

그리고 그 사람들 나가고 나서부터 기분이 나빠지더니

지금은 너무 화가나서 목이 뻣뻣해져서 잠자다 컴퓨터 킴

그때는 멍해서 아무대응도 못한게 개빡침

씨발 나도 편돌이 그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