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아직 못버틸정돈 아닌데 상태 점점 안좋아지는중 .. 점점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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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출) 낚게이 5인방 장곰항 좌대 조행기 3주전, 날씨도 풀렸는데, 좌대나 한번 가볼까? 이왕 가는 김에 사람 좀 모아서 가볼까? 그래서 모이게 된 낚게이 5인방ㅋㅋㅋㅋㅋㅋ 대물, 동망숭, 보구치, 이박사, 반격게이! 장곰항 좌대로 출조를 떠나봅니다! 그치만.. 기상악화로 낚시하기가 쉽지 않은 날씨였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런 치면 " 계집 " 이라고 놀릴까봐? 그런건지 모두 참석했노요ㅋㅋㅋㅋㅋㅋㅋㅋ 금요일 퇴근 하자마자 낚시방에가서 다들 취향에 맞는 미끼를 골랐습니노 이게 낚게이 flex지 ㅋㅋㅋㅋㅋㅋ 지렁이, 오징어, 염색오징어, 미꾸라지 ! 그리고 부족한 낚시채비도 사고 근처 트레이더스에서 저녁거리도 ㄱㄱ! 정산할때 영수증 보니까 고깃값 <<<<< 미끼값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2시간을 달려 대천항 근처로 왔습니노!! 근처 숙소에 짐을 풀고 다들 바다로 나와서 밤바다 구경도 하고 밤공기를 안주삼아 맥주 한캔하면서 내일의 각오를 다잡는 낚게이들ㅋㅋㅋㅋㅋ 숙소에서 잠깐 눈 좀 붙히고 아침 7시 장곰항에 도착했습니노ㅋㅋㅋ 날씨가 꾸리꾸리한게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거 같은 하늘 선장님을 기다리는 낚게이들ㅋㅋㅋㅋ 배를타고 좌대로 들어갑니노요 좌대 입구에 떠있는 살림통에 물고기들을 보니까 뭐라도 나오겠다 싶었노요 다들 짐을 풀자마자 낚스ㄱㄱㄱ 지그헤드 오징어로 흘려보는 대물게이 다운샷 조지는 이박사게이와 대물게이 동망숭게이는 뒷쪽 수심 깊은 곳을 노려보는데 망숭 : ??? 망숭 : 아... 광어인줄... 다들 이래저래 다양한 미끼와 방법으로 조져지고... 에효.... 아점으로 챙겨온 야투식량을 까먹는데 야투식량 먹는 우리가 딱해보였는지 사모님이 후라이도 해주심ㅋㅋㅋㅋ 끼룩이 : 갈!! 근처에 낚시배들도 많고, 배 위에서 " 잡았다!!, 큰 거다 !!" 소리치는게 계속 들리는데 입질이 너무 없네... 이박사 : 이거 입질 같은데? 반격 : 그거 상상입질 아님?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 있다고 했잖아! ㅋㅋㅋㅋㅋㅋㅋ" 바로 히트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그 뒤로 입질이 끊겼습니노... 청수대가 들어왔으니 해가 지고 저녁타임을 노려보라는 고인물 아저씨말씀에 다들 방에 들어가려는데 좌대 사장님이 통발에서 꺼낸 물고기로 회를 떠주셨습니노ㅋㅋㅋㅋㅋㅋ 이짝까지 내려왔는디 충청도 소주 O2에 회 한접 ㄱㄱ 바다위에선 위험하니까 소주는 걍 맛만 봤는데... 술도 달고 회도 달더라ㅋㅋㅋ 잠시 눈좀 붙혔다가 저녁식사 ㄱㄱ 다들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준 덕분에 삼겹살에 표고버섯 라면에 파김치 낚게이가 잘다녀오라고 찬조해준 밑반찬까지ㄱㄱ 사모님이 밑반찬 구성보고 놀래심ㅋㅋㅋㅋ 조과는 아직 ㅎㅌㅊ 지만... 밥상 구성은 ㅆㅅㅌㅊ!! 덕분에 잘먹었습니노 ㅋㅋㅋㅋㅋㅋ 이게 충청도 바이브인가봄 ㅋㅋㅋ " 설거지 깨끗히 해주세요 " 충청도 ver. 그따구로 할꺼면 쓰지마유 치우는것도 일사분란하게 호다닥 치우고 자 밤낚스 드가자! 스타트는 이박사게이의 애럭! 그 뒤로 줄줄이 우럭! 보구치게이는 학꽁치? ㅋㅋㅋㅋㅋ 어케잡았노ㅋㅋㅋㅋ 다운샷 조지는 이박사게이 우럭!! 쌍우럭!! 행복낚스하는 본인ㅋㅋㅋㅋ 공공장소에서 목줄은 필수입니다 애럭은 방생ㄱㄱ 랜딩하던 대물게이 " 아 이거 사이즈가 작은거 같은데...." 하며 아쉬워하길래 대물게이 우럭이 더 커보이게 본인이 방생하려던 애럭을 옆에 내려놓고 왔습니노ㅋㅋㅋㅋㅋ 또럭 미꾸라지와 오징어에 쌍걸이!! 야간+뻘바닥+수초+청개비 = 장어? 를 노렸지만 우럭!! 새벽까지 열심히 우럭만 패다가 퇴갤했습니노ㅋㅋㅋㅋㅋ 새벽같이 일어난 동망숭과 우럭손질 ㄱㄱ 생선은 머리라며, 머리까지 챙겨간 동망숭게이 ㅋㅋㅋㅋㅋㅋ 사모님이 매운탕 끓여줄테니 아침먹고 가라고 하셨지만 ㅋㅋㅋ 지옥의 행담도를 빨리벗어나기 위해 호다닥 퇴갤!! 아침일찍 출발하니까 차는 안막혔노요 ㅋㅋㅋㅋㅋ 날씨가 조금 아쉬웠지만 다들 이래저래 재밌게 낚스하다 왔습니노 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 경험해보니까 좌대 다운샷, 내림낚스는 1) 로드는 짧을수록 유리 2) 봉돌 호수는 다양하게 3) 맘에드는 바닥 포인트를 찾아서 4) 얼만큼 채비를 띄울건지 5) 조류세기에 따라 목줄길이를 얼만큼 줄건지 를 고려해보면 더 좋은 조과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노ㅋㅋㅋㅋㅋ 무튼 낚게이들 덕분에 재밌는 금토일이었습니노 다음엔 더 재밌는 동출 기획해보겠습니노 ㅋㅋㅋㅋㅋ 낚스하기 좋은 봄날입니노 다들 여친이랑 데이트갈 생각만 하지말고 낚스 ㄱㄱ 다들 안전하게 만선해라~ 게이야~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반격s

군대에서 아직 못버틸정돈 아닌데 상태 점점 안좋아지는중 .. 점점 힘듬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3.03.31 18:53:19

조회 40 추천 0 댓글 0

그냥 인터넷의 익명성에 가려져 넋두리라도 하려고 글써봄

내 생각들을 중대장한테 말해버리면 관심병사 되기에 딱이거든;;

우선 내 어린시절을 짧게 말해보자면(보기 싫으면 아래로 문단 나눠놈)

내가 단체생활을 잘하는편이 아님. 아니 걍 잘 못했음

초중고 다니는 동안 만든 친구도 겨우 1명뿐이고 선생님들이랑도 트러블이 많았음

반골기질이 상당히 심하고 어릴땐 선이란게 없었음.

지금은 내 나름의 선이 있는데 아직도 잘 못어울리는걸 보면 내 문제가 아직도 남아있는듯 ㅇㅇ..

하여튼 1년에 몇번씩 담임한테 연락와서

애가 누구랑 싸웠다.

욕을 하고 예의가 없다

이딴 소리나 들으러 매년 학교출석을 하니까

엄마가 날 정신과에 데려갔고 그때부터 ADHD(과잉행동장애)로 약을 복용했음.

초3부터 중2까지 먹었던거 같고.

성인될때까지 안먹다가 내가 20살되서 대학들어오고 필요성 느껴서 다시 콘서타 한 5개월 복용하다가 21살에 바로 입대를 했음.

나같은 경우에 콘서타를 먹으면 인지능력이나 상황판단 같은게 올라가서

남들이랑 관계를 맺거나 말을 할때 성능좋은 필터가 하나 생긴 느낌이 든다랄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쨋든 입대를 했는데

훈련소 때는 내가 진짜 정말 힘들었음.

고등학교시절 공부를 하도 안하니까

부모님이 1달동안 기숙학원가서 공부습관 만들어오라고 반강제로 보냈을땐

탈출시도해서 2주만에 퇴출되기도 했었거든.

그정도인데 씨팔 군대에선 오죽하겠냐

다행히(?) 탈영시도는 안했지만

소대장한테 나 너무 힘들다고 내보내달라고 울고

뭐 병영상담관이랑 상담하고

결국 정신과가서 콘서타라도 처방받아먹고(우울, 불안 얘기는 일부러 안했음.)

뭐 그랬었음..

그러다가 자대를 왔더니

핸드폰도 주고 동기도 있고 너무 좋은것 같은거야

아무생각이 없었지.

근데 그렇게 지낸 1달째.

이제 며칠뒤 4월달이면 일병인데

답답하고 나가고싶단 생각이 다시 시작됬음.

사실 우울이나 불안같은 감정이 훈련소때처럼 크지는 않음.

근데 만사가 귀찮고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속으로 씨발을 100번은 외치는것 같음.

모든게 좆같고 성격은 예민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자꾸 하게 되는것 같음..

게다가 점점 생각이 많아지고 뇌가 복잡해지면서

머리에 짜증이 쌓여가는 느낌이랄까...

계속 작은 자극에도 무너져내리는 느낌을 받아.

예를들면 선임이 말로 꼽을 준다거나.

몸을 쓰는 훈련을 하고나면

나를 다잡고 있는 끈이 탁 풀리면서

와르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랄까.

나 나름대로 적응하려고.. 마음 다잡고 하려고 노력중인데 참 힘이 드네..

걍 힘들고 지쳐가눈 중임 .

근데 내가 군대를 정말 못버티는건지

아니면 그냥 군대가 싫은건지

군대가 싫어서 우울이나 불안같은 감정을 스스로 만드는건지

아니면 진짜 힘들어서 생긴건지

모든게 혼란스럽고

괜히 말했다가 찍히기나 하고 병신같이 군생활될까봐

정신과 가고싶은데 가지도 못하고있고

걍 모르겠다

나 힘들고 지쳤어.

죽고싶진 않은데.

죽는 시도도 절대 안할건데.

그렇다고 이 지긋지긋함을 끝낼 방법도 안보이네.

남들처럼 정상이되길 버틸수있길 하늘에 빌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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