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알바고 오늘이 출근5일째 되는날임.근데 내가 일 습득이 좀 느린편이라 아직 모르는게 드문드문 나옴

그랬더니 원래 출근 4~5일차면 다 마스터 해야되는데 적응속도가 너무 느리고 담배도 다 못외웠다고 점장이 며칠 더 이러면 권고사직 하겠다고 함..ㅜㅜ

일단 실수안하는건 폐기랑 유통기한정리, 쓸고닦기 이런건 잘하는데

담배를 잘나가는 던힐,메비우스,에쎄 이런종류빼고는 찾는게 좀 오래걸리고

자꾸 자잘한 디테일이 아맞다! 이런식으로 놓치는게 많더라고..

손님 먹고간자리 바로바로 청소하는거 깜빡하는거라던가

문열어둬야 매출 잘나온다고 열어두라했는데 손님이 닫고다녀서 다시여는거 깜..빡하는거라던가

매장 바깥에 한번씩 나가봐서 상태봐야되는데 깜..빡하는 거라던가..봉지에 커피찌꺼기 버리고서 깜빡하고 봉지를 한쪽으로 안치워둔거라던가....

검수하고나서 상자 밖에 내놔야되는데 깜..빡..ㅎㅎ..ㅠㅠ..하는거라던가 이런식으로 깜빡깜빡.....그래서 넌아직 배워야될게 너무많다..요러심..ㅠㅠㅠ..

매대도 틈틈히 채우려고는 해..근데 또 깜빡하고 잠깐 잊고있으면 어디어디 비었다고 바로 전화옴..ㅠㅠ

모르는거 생기면 그자리에서 바로 처리해야되는 급한건은 점장한테 전화하는데

점장이 대하기가 많이 불편해서 앵간하면 모아뒀다가 다음 교대자한테 물어보는편임.근데 점장이 전부 바로바로 전화해서 본인한테 안물어본다고 이것도 혼낫음..ㅠㅠ

상품 검수할때도 상자를 바닥에 내려놓고 하나씩 찍은다음 하나씩 진열하면서 하는편이었음

이것도 cctv 보시더니 일을 왜그렇게 하냐고 손님 먹는곳에 상자 딱 올려두고, 먼저 싸그리 찍은다음 한번에 진열하라고 혼낫음..ㅠㅠ

아, 그리고 원래 오늘6일째 출근날이어야 했는데 점장이 나 일을 너무 못한다고 하루만 나오지 말라해서 5일째임 ㅠㅠ

오늘은 픽업상품 주문들어온게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재고 없다고 뜨는거야

그래서 손님한테 전화걸어보니까 전화는 받긴받는데 내 목소리가 안들리는지 계속 여보세요만 반복하길래

그냥 결품처리하고 주문 취소했는데 또 점장한테 전화와서 왜 주문안받고 취소했냐,

다음부터는 주문 취소하기전에 나한테 먼저 상황설명하고 취소해야되는거다 요러심ㅠㅠ

시재점검 할때도 평소에는 잘맞게 떨어졌는데 옆에 점장있으니까 긴장돼서 두어번 틀리니 이래서 나 집에가겠냐고 시재하는데 오래걸리면 15분 20분전 출근하래ㅠㅠ

진짜 많이 폐급이니...앵간하면 그냥 내가 먼저 그만둔다고 해주는게 예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