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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붕이 사기꾼한테 사기 당했다
어느 날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이민자 출신 절세미녀가 나에게 관심을 표하며 연락을 요구했다 팔로워 150따리도 안되는 본인에게 이런 행운이? 당연히 나는 저능아가 아니기 때문에 그의 목적이 무엇인지 연구하기로 했다 아래부터는 한 달 동안의 펜팔을 기록한 연구록이다 우선 가벼운 자기소개부터 들어가보자 ㅡ 넌 뭘하고있니? ㅡ 난 공공기관에서 일해 ???? 뭐냐 이건? 직역하면 이렇다 아니 세상에 이런식으로 문자하는 사람도 있냐? 그것도 1분만에? ㅡ나는 군대에서 일해(사실 동사무소 복무함ㅋ) 너는 뭔 일 하냐? 아름다운 외모만큼 멋진 일에 종사하는 그녀... 사실 나도 내 집 창고에 금송아지 100마리 있음ㅋㅋ 또 다시 영문을 알수없는 말투로 메세지를 날리는 그녀 아니 잠깐? 그렇다... 지금 그녀는 챗gpt를 이용해 글을 복붙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사기행각에 ai를 이용하는 최첨단 사회를 살고있다 이래도 엔비디아를 매수 안 해? 그녀는 20억 규모의 계약을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한다고 한다 나 또한 국정원의 지시로 특수임무를 수행중이라 매우 바쁘신몸이다 엌ㅋㅋ 20억 상당의 계약이 체결되어 날아갈거같은 그녀 나도 덩달아 기쁘구나... 그러나 은행계좌가 정지되어 출국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한다 나의 도움이 절실한가보다...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간 동양인이 이탈리아로 출국하여 20억의 거래를 하다니... 내가 직접 대화해 본 모든 사람들중에 가장 파란만장한 삶을 살고있다 그녀의 기묘한 모험에 찬사를 보낸다 이제 슬슬 떡밥을 회수하도록하자 사실... 난 너에게 비밀로 한 것이 있어 나는 사악한 미국의 음모로 전쟁을 일으키라는 임무를 받았어... 너가 이 사실을 언론에 공표해줘 무려 한 달에 걸쳐 밤을새며 노력해서 다 잡았다고 생각했던 월척이 사실은 비닐봉투였다니... 암담한 현실에 눈 앞이 깜깜해져 아예 오열 하는 그녀 노인과 바다의 어부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하지만 현실은 냉엄하다... 나는 6월 29일 나를 죽이려하는 암살자를 물리쳐야만한다 그는 무에타이의 달인이며 살인적인 각력을 가지고 있는 상당한 강자다 나의 진심어린 조언이 들리지 않는건가? 이렇게까진 안하려했는데... 대표님께 직접 연락해 구제요청을 해야겠다 나이지리아와 이탈리아를 자유롭게 오고갈수있다니 당신은 점퍼입니까?? 그렇다면 비로소 코리안좀비 the goat 찬성과 대등한 싸움이 가능할것이다 나이지리아인은 나약하다고 말하니 갑자기 발끈하는 그녀... 시정잡배 사기꾼에게도 일말의 애국심은 남아있던것인가 이 글을 마지막으로 답장이 없는 그녀 얼른 20억짜리 계약에 성공하여 스캠을 보내지 않고도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작성자 : 모토베고정닉
아만 도쿄 숙박 후기
1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okanto&no=3874452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nokanto&no=387649도쿄 마지막 여행기다.이번엔 도쿄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 하나인 아만 도쿄에 1박 묵은 후기를 쓰려고 한다.아만 도쿄는 전 객실이 스위트룸인데 가장 싼 타입의 방 가격이 6월 기준으로 270~300만정도 한다.아만 도쿄 호텔 입구아만 도쿄 호텔은 도쿄역 중심가 오테마치 타워에 위치해 있는데1층에 안내 카운터가 있으며 33층에 체크인 카운터가 있다.아만 도쿄에 처음 들어서면 마주하는 체크인 장소이자 로비인데 천장이 무려 30m 높이라고 하더라.낮에는 가야금같은걸 연주해줬음.로비 소파 아무데나 앉으면 체크인을 진행해준다. 이렇게 웰컴티도 줌.나는 가든뷰 최상층 룸으로 예약해서 38층에 있는 객실로 안내받았다.호텔에 처음 왔을 때 뷰.. 이 날부터 장마가 시작되서 안개가 자욱하더라...도시뷰에서 고쿄뷰로 추가하는데 20만원 들었는데..방은 전반적으로 우드톤의 일본 전통가옥 스타일에, 20평정도로 꽤 넓었고 침대와 창 앞에 있는 데이베드도 성인이 누워도 부족함 없을 정도로 넓고 길었다. 계단을 내려오면 이렇게 분리되어있는 거실같은 공간에 테이블과 데이베드가 있다.테이블엔 웰컴 초콜릿과 과일이 제공되있다.뒤에 데스크에는 물과 얼음, 스낵이 제공되었고 냉장고에 있는 주류는 유료지만 나머지 주스나 음료는 무료였다. 턴다운 서비스때 무료 리필 해줌참고로 데스크에 파인 흠에서 리모콘을 누르면 롤러블처럼 티비가 위로 나온다. 아만 오픈 당시에는 혁신이었을듯?욕실은 이렇게 생겼고 욕조에서 이렇게 고쿄뷰를 보며 목욕할 수 있다.욕조에는 배스쏠트하고 히노끼파우치가 제공됐음.부대시설은 34층에 스파, 헬스장, 수영장이 있었다.풀은 길이가 무려 30m 정도로 길었고 데이베드가 여러개 놓여져 있었다.풀장 창 밖으로는 고쿄가 보인다. 그냥 호텔 어디서든 고쿄를 볼 수 있다고 보면 됨,풀 입구에선 물이 무료로 제공되고 데이베드에 누워있으면 티와 말린 과일도 가져다 준다.스파는 이용해본 적 없어서 모르겠고 헬스장은 기구들도 최신식에 많이 있고 무엇보다 도쿄 시내를 보면서 런닝을 할 수 있는게 좋았음.밤에 찍은 풀장 사진들호텔에 투숙객이 거의 없어서 그런가 풀장도 거의 전세 내듯이 썼음.객실에서 본 야경다음 날 아침엔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고쿄가 선명하게 보였다. 이걸 보려고 20만을 추가했지..아침 일찍 조식을 먹으러 조식당으로 내려왔다.조식당 전망일식은 질리도록 많이 먹어서 양식으로 시켜봤다. 에그 베네딕트가 ㅅㅌㅊ수영 좀 하다가 체크아웃하고 애프터눈티 먹는 걸 마지막으로 아만 도쿄를 완전히 떠났다..갈 때는 아만 수하물 태그를 주더라 ㅋㅋ아무튼 전체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서비스면에선 굉장히 친절하고 상시로 투숙객을 케어해주고 시설과 객실은 뭐 말할 것 없이 최고내가 다른 100만원대 도쿄 호텔은 안가봐서 비교하긴 힘들지만 가장 비싼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좋은 경험했다 생각해서 후회는 없다.처음 쓰는 후기라 많이 뒤죽박죽에 빼먹은 부분도 많은데 읽어줘서 고맙다.다음에는 파크 하얏트 교토하고 아만네무 가보고 후기를 써보려고 함.
작성자 : 카니자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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