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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5 프로에 들어간 Log 촬영 설명, 비교
Log 촬영 : 기존의 선형적인 스케일로 이미지 정보를 기록하는것이 아니라, 인간이 빛과 색상을 인지하는 방식에 가까운 로그 스케일로 기록하기 때문에 (인지기준)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음 영상의 색감이 정해지는게 아니라 넓은 대역으로 녹화하고, 프로가 후반 작업을 하면서 손실을 최소화 하면서 원하는 색감을 뽑아낼 수 있음서로 다른 카메라로 영상을 찍고도 색감을 일치시킬 수 있음 요즘 프로페셔널 카메라에는 무조건 다 들어가는 기능이고, 영화나 뮤비나 드라마나 전부 log로 촬영한다고 봐도 무방기존 아이폰도 서드파티 앱으로 Log 촬영이 가능하긴 했으나 센서 스펙을 아는 애플이 직접 만든게 아니었음이번 아이폰 15프로 시리즈에선 애플이 직접 네이티브하게 지원하기 시작4K 60fps 10bit ProRes 스펙으로 로그 촬영이 가능함Log 촬영 시 ProRes가 적용되므로 파일 크기가 많이 커지고, 후반 컬러 그레이딩이 필수인데, 이는 다빈치 리졸브나 파이널 컷 프로 같은 전문적인 툴이 필요하므로 앱 같은게 나오지 않는 이상 일반인들은 활용하기 어려울듯.Log 촬영과 컬러 그레이딩에 대한 지식이 있는 유튜버들에겐 상당히 유용할듯 함시네마 카메라 제조사인 블랙매직이 만든 앱에서 아이폰으로 Log 촬영을 한 결과물. (애플이 서드파티 API를 열어줬기 때문에 서드파티 앱에서도 Log 촬영이 가능함)Log 촬영 원본은 원래 색감이 빠져보이는게 정상임, 10bit ProRes로 인코딩된 Log 영상으로 일반적인 영상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고 있음프리셋 LUT 적용 후.색감 조정 하기 전 결과물인데도 상당히 좋다고 만족아이폰 14 프로의 촬영물과 비교.15 프로 촬영물14 프로 촬영물위 유튜버의 후기 - 블랙매직 앱으로 촬영했고 딱히 후반작업 없이 그냥 rec709 LUT 적용했는데도 결과물이 좋음 -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의 전형적인 "모바일 느낌" 이 완전히 사라짐 - 단순히 아이폰 카메라 치고 좋은게 아니라, 프로페셔널한 작업물에 써도 될 정도로 좋음, 내 소니 카메라 영상과 함께 써도 될 만큼 화질이 좋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230923-24 아이유 팬콘서트 I+ UN1VER5E 장문후기
음 사실 어디서부터 써야할지 모르겠으니 진짜 처음부터 쓰자면팬미팅을 한다는 거 자체는 유애나존에서 스포를 들었으니 기대하고 있었는데팬콘서트를 한다고 딱 공지가 떴을때 너무 신나고 기분이 좋더라고문제는 장소인데... 체조경기장인거 보고 360도여도 양일 2.8만명? 내가 알기로 유애나만 7만명인데?티켓팅부터가 좀 걱정이겠구나 싶더라고... 폼 좋았을때 기준으로는 걱정도 안했을텐데요즘 티켓팅 폼이 좀 떨어져가지고... 그래서 용병 두명정도 구해서 시도했는데 다행히 다 1층으로 잡는데 성공장소는 뭐 본가 앞이라 너무 좋았고... 거기에 플러스로 체조경기장 개꿀인건 다들 알테니까이제 예매 성공하고 한 3주정도 있었는데 그 사이 골든아워도 개봉을 했잖아?그래서 그냥 별 생각 안하고 적당히 한번 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으로 그냥 첫주차 예매하고 봤는데그냥 생각보다도 훨씬 황홀해서 빠졌던 빠심이 끝까지 차오르더라고... 팬콘 가기 전 최적의 상태그래서 바로 이지금관 취소표 예매하고 2주차거 받으려고 수요일거도 예매하고 일주일동안 골든아워만 3회차 뛰었네그렇게 극한까지 찬 빠심을 가지고 토요일 공연을 가기 위해 집으로 와서 티켓 수령역조공이 뭘까 싶었는데 생각보다도 더 귀엽고 포카가 이쁘더라고 ㅋㅋㅋ 그립톡은 뭐 언제 쓸지 모르겠는데 일단은 소장하기로본가가 체조 앞이라 편하게 티켓 수령하고 쉬다가 한 다섯시 정도에 입장한시간 기다리면서 광고도 보고 체조 시야에 감탄하기도 하고 ㅋㅋㅋ 확실히 공연장 들어가면 느낌이 달라짐공연이 한 3~4분? 정도 지연되고 시작하는데 아이크 맵핑 안내 꺼지자마자 심장 엄청 뛰었고...바로 셀레브리티 나오면서 위에서 나오는데 크 소름유얼마이셀레브리티 우렁차게 외쳐주고 하는데 아이크 이상해서 좀 당황...이후 토크 이어지면서 유애나 영상 두편 틀어주는데 이때 솔직히 유애나송 멜로디 잘 몰라서 못부름 ㅈㅅ근데 첫코너는 별로였는지 일요일엔 안하더라 유애나송 브금정도만 잠깐 틀어주고이후 1부로 뭉뚱그려 설명하면 베스트드레서 마이쮸님 너무 웃겼고... 진짜 맘드때 왜 돌아가는지 몰랐는데 나와서 보니 발로 돌리신거 보고 또 엄청웃었고맘드가 진짜 엄청 이입해야 하는 노래인데 웃참이 되어버려서 ㅋㅋㅋㅋ 진짜 웃겨죽는줄...비밀의화원은 늘 좋았지만 향이 너무 약해서 1층 앞인데도 숲향 진짜 스쳐가듯 맡은 느낌...하바나는 뭐 그냥 레전드라 앞으로 다시 수납만 안하셨으면 좋겠음그리고 2부 시작 전 vcr 보는데 아이유님 캐릭터 너무 이쁘더라그리고 지구가 태양을 네번 부르시는데 팔레트 커버곡 중에서 최근 가장 좋게 들은 노래라 이것도 개좋았음스베문 어쿠스틱 버전은 진짜 음원이 이거였으면 처음부터 엄청 좋아했을 노래였다는 생각이 들었음사실 스베문이 그렇게 좋아하는 노래가 아니었는데 작년 골든아워 이후로 좋아하게 됐거든암튼 티엠아이로 사람들 후렴구 부를때 마지막에 세상을 가져보니 어때 부분 엄청 틀리더라 ㅋㅋㅋ그리고 유애나 스포일러 타임이었는데 이때 웃긴 드립들 많아서 좋았음 ㅋㅋㅋ그러다 갑자기 빌드업하면서 일어나더니 로버를 추시는데로버 모르는 사람들 많았겠지만 나는 이거 처음 알게된게 지락실보다가였어서... 좀 그때 봐도 앵간히 빡센춤이라생각했는데갤주님이 비장하게 추는데 진지하게 난 갤주 엄청 뚝딱거린다 생각하는 사람인데 잘추길래 얼마나 노력했을까 싶었음 그 스케줄에그러고 바로 분위기 이어가서 삐삐 코인 있잖아 블루밍걍 진짜 하염없이 소리만 질렀던거같음 ㅋㅋㅋㅋ 코인때는 아캔트다이 암올인 부분 따라부르고 싶었는데좀 이부분에서 소심해졌던게 아쉽네 일욜도 이부분은 조금 아쉬움있잖아는... 그냥 레전드레전드레전드아쉬운점은 사실 진짜 1~2층 사이 도실거라 생각해서 첫날에는 나는 카메라 킬 생각 안하고있었는데 플로어쪽으로 도셔가지고 어어하면서 영상으로 남겼어야 했는데 사진으로 찍다가 망한거?그 외에는 덕질 인생에서 아이유님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음체조 블루밍은 뭐 ㅋㅋ 성공할수밖에 없는 무대라그러고 밤편지로 들어가는데 솔직히 밤편지 자체는 난 토요일이 더 잘불렀다 생각함 ㅋㅋㅋㅋ 갤주 진짜 감동받았다는게 눈으로 잘 느껴져서마음까지 부르고 정규 끝!그러고 이지금 부르는데 아니 별사탕들 노래 너무잘부르던데?앵콜에서는 못듣던 빈컵 바람꽃 들을 수 있는게 너무 좋았음바람꽃은 특히 진짜 좋아해도 기대도 안하던 곡이었는데 신청해준사람 다시한번 너무 고마움찐막으로 또라마 부르고 끝보통 첫콘을 가면 조금 아쉬운점이 보통은 느껴지는데토요일 기준으로는 그런게 하나도 없어서 너무 좋았음 아이유님 신난게 눈으로 보일 정도였으니까그러고 이번엔 일요일!일요일은 조금 더 뒤쪽이긴 했는데 뭐 체조니까 괜찮지~일욜은 사실 그냥 뭐 말도 안되는 레전드라 ㅋㅋㅋㅋ 앵콜 전까지 셋리는 똑같으니 그냥 핵심 부분들만 대충 후기 쓰자면처음부터 셀브 호응이 말도안된다고 하시는데 이게 내가 느끼기에도 립서비스가 아니었어서 ㅋㅋㅋ 오늘 예감 좋구나 했지영상코너 과감히 스킵하고 바로 베스트드레서로 가는데트위티는 진짜 아...... 말이 안되더라고뭔가 챗셔 하신분이 의미가 좀 더 있고 노력추로 난 뽑아주고 싶었는데 트위티는 안되겠더라...중간에 후라이의 꿈 한소절 해주시는것도 엄청 좋았음맘드는 진짜 웃참페스티벌... 아 진짜 맘드가 저런 곡이 아닌데 어쩌다가 ㅋㅋㅋㅋ아이유님은 프로가 맞다...다육이 자랑은 진짜 그거 거치대 장난아니더라 노래 만드신분도 좋다고 생각은 했는데 중간에 끊겨서...비화는 향 더 많이 뿌린거같은데 그래도 1층 뒤쪽까진 안오더라 ㄲㅂ요...하바나는 다시봐도 걍 이거 수납하면 안됨. 안무도 너무 잘짜고 노래도 좋고2부는 스베문때 슬로건 이벤트하면서 캬~ 구역별로 다르게한거 진짜 좋더라스포일러 부분 일욜에 짧게한것도 좋았음 ㅋㅋ 바로 캔디 두번춤 자체는 캔디가 훨 잘 어울리긴 하셨음 ㅋㅋㅋㅋ 댄서진도 요한 쭈루라 엄청 호화롭고삐삐부터 있잖아 레전드고~그중에서도 블루밍이 진짜 역대 최고 아니었나? 싶던데카메라 들지 말라고 말해주신거 영향도 있을듯 ㅇㅇ그러고 밤편지 불러주시고 신곡 스포 한소절 해주시는데~~~~ 캬진짜 소름돋더라 한소절 듣고 너무기대됨... 갤주님 신곡들은지 2년됐다 2년마음까지 부르고 또 정규 끝에필로그 부르는데 진짜 존나 어렵더라... 가사는 또 바꿔부르는부분 안바꿔줘서 사람들 엄청 헷갈린거같고암튼 앵앵콜 시작인데 착장 작년생각나서 너무 반갑고 좋았음 ㅎㅎ그래서 첫곡 기습 어드리머였는데 사실 이게 또드리머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김새긴 했는데 그래도 좋은 곡이니까~ 하고 듣고있는데갑자기 준석이형이 왜나와 ㅋㅋㅋㅋ 준석이형 나오니까 곡이 진짜 확살더라그러고 나는 솔직히 거기서 마침표 엄청 외쳤는데네글자라그래서 뭐지? 했는데 소진마스터가 러브어택이래 이런 미친ㅋㅋㅋㅋㅋ 바로 그냥 응원법 개조졌지 근데 확실히 아이유 아이유 이부분은 거의 아무도 안하더라러브어택택택도 많이 안하던데여기까지만 해도 이미 지렸는데 캔디랑 로버 한번씩 또 해주시더니 마지막에 응원법이랑 노래부르는걸 바꿔서 하시자고 하셔서난 눈치가 드럽게 없어서 사실 진짜 뭔노래하실지 몰랐는데 너랑나라는거야여기서 소름 쫙돋고...진짜 응원법 타이밍은 너랑나랑부터 틀리긴 하셨지만 진짜 텐션 쫙오르신채로 엄~~~청크게 응원법해주시는데 진짜 진심으로 목 생각 안하고 내시는 소리같아서 너무 감동적이었음...이거 하나 들으러 오늘 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유애나 참 좋다는 진짜 하...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진짜 그냥 뭐... 내가 19럽포유입 뉴비라 그 전 콘서트들을 못간게 너무 아쉽긴 한데단순히 아이유님의 기분만 봤을때는 이번 이틀이 가장 좋으셨던거 같아서 나도 덩달아 너무 신나고 현타 없을 것 같아서 너무 좋음그동안은 오프 다녀오면 현타 좀 오면서 일상생활 힘들었는데 지금은 연휴 얼마 안남긴 했지만 그래도 앞으로 더 열심히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내가 이런 아티스트를 좋아하고, 그 아티스트가 항상 내가 팬질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서 늘 고마움빠심이 항상 지금같을 수는 없고, 분명히 다음 오프 전까지는 조금 내려가는 날도 있고 하겠지만다음 오프때는 언제나 지금같은 빠심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음이번 팬콘 양일 전리품들 ㅋㅋ아무리 봐도 이번 팬콘서트는 진짜 너무 바쁜 와중에 짬내서 하신 것 같은데의무감에 하시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아이유님도 즐기시고 유애나들도 즐길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너무 감사합니다 아이유님!!!!봉붕이들도 좋은 기운 받고 일상생활 잘 돌아가고 ㅋㅋ
작성자 : ㅇㄹㅋ.고정닉
프랑스어는 어떻게 역사적 패배를 당했는가?
https://www.spectator.co.uk/article/the-long-defeat-of-the-french-language/브렉시트 이후 모든것이 달라질것으로 보였다. 영어권의 세계 지배가 종식되고, 유럽연합을 세운 유럽 주요국들의 언어가 다시 세력을 떨칠것이라고. 최소 프랑스는 그렇게 믿었다. 파리의 관료들에게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는 유럽연합내 프랑스어의 지위격상을 시킬 호기였다. 작년, 프랑스 외교관들이 발표하기를 모든 주요 회담은 프랑스어로 말해야되며, 번역 또한 프랑스어로 되어야한다고 했다.프랑스어는 유럽연합의 3대 사무 언어중 하나이고, 한때는 유럽 경제 공동체의 제 1언어였으나 그 지위를 영어에게 뺏긴지 오래이며 유럽내 모든 기관은 영어화되고 있다. 어떤 프랑스 정치인들은 프랑스어만이 " 유일한 유럽연합 사무어 " 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브렉시트가 앵글로 색슨 문화를 몰아낼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하면서.프랑스 대선 후보였던 에릭 제무르는 브렉시트를 영어 보이콧의 명분으로 삼아야 된다고 까지했다. 영어가 그가 사랑하는 조국 프랑스의 언어를 파괴시키고 있다면서. 제무르는 영국이 나간후로 오직 유럽연합내 두개의 소국인 아일랜드와 몰타만이 공식어로 영어를 사용하고 있으니, 프랑스어가 유럽연합의 대표 공용어가 되야한다고 주장했다." 저는 프랑스어가 영어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을 나설때라고 봅니다. 회고해보자면 원래 프랑스어가 유럽연합의 핵심언어였지 않습니까? " 그러나 다른 유럽 국가들은 그런 주장에 딱히동의하지 않으며, 이렇게 역설한다." 우리는 이미 영어에 너무 익숙해져 있습니다. " 실제로 포르투갈이 유럽연합 의장직을 맡았을때, 대사 누노 브리토는 유럽연합 회의에서 영어만을 사용하다시피했다.그리고 프랑스 대선이 다가온 2022년경, 프랑스어가 국제어로 쓰여야된다는 그 주장에 발틱 국가와 북유럽 국가들은 넌덜머리를 냈다. 왜냐면 그들 국가의 국민 다수는 유창한 영어를 이미 하고 있기 때문에.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한것이 영어의 쇠락을 알리는듯했으나 역설적이게도 반대의 현상이 일어났다. 영어는 더 이상 유럽 강대국의 언어가 아니기에 오히려 특정 국가의 국익에 얽매이지 않는 중립적인 공용어로서 더 각광받아 그 이전 어느때보다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영어의 팽창은 그칠줄 모르고 있다. 현실도피로 유명한 아카데미 프랑세즈는 작년에 프랑스 정부가 발행한 새 신분증에 성과 이름을 영어로 병기한것을 두고 " 이것은 영어의 침략이며 반헌법적 " 행위라고 규탄했을뿐 아니라 프랑스 정부를 고소하겠다고까지 협박했다. 이뿐 아니라, 그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영어를 너무 자주 사용하고, 미국의 문화에 대해 심취해있는것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어의 언어적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쇠퇴하고 있으며, 마크롱은 최근 프랑스어권 국가들에서 틈만 나면 이를 언급하곤 한다. 실로 이해못할바는 아니다. 왜냐면 프랑스어는 대영제국 최전성기 빅토리아 시대였던 19세기 말엽조차도 영어보다 우월한 지위를 누리던 국제어였고, 20세기 이전 수백년에 걸친 지배적 언어로서 군림했기 때문이다. 특히 영국을 포함한 모든 유럽 강대국들의 상류층은 프랑스어를 교양으로 배웠고, 영국이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강대국 총합을 압도하지 못했던만큼.14세기경, 프랑스어는 영국, 플랑드르, 나폴리, 시칠리, 그리고 예루살렘의 법정, 학계, 시인들에게까지 사용되곤 했으며 당시 지중해를 누비던 베네치아 상인들은 이렇게 설명하곤 했다." 프랑스어는 세계 방방곡곡에 쓰이며 그 어느 나라의 언어보다 더 듣기 즐겁고 세련된 언어이다 "영국에서 또한 프랑스는 지배계층의 언어로 군림했었다. 조지 갤러웨이가 스코틀랜드 국민투표에서 배녹번 전투를 언급하며,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양쪽 왕국의 국왕들은 모두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착각은 영어에 존재하는 30% 가 넘어가는 프랑스어 어휘들은 단순히 노르만족이 영국을 정복하면서 일어난 결과물이라는것이다.역사적 사실은 이와 다르다. 프랑스어 어휘는 윌리엄 왕의 잉글랜드 정복보다 한 참 후엔 14세기 이미 영국 귀족들이 영어를 일상어로 사용할때 더 많이 수입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인지해야될 사실은 당시 프랑스는 서구 문명의 문화를 선도하는 중핵이었다는것이며 파리의 대학생 3분의1은 무려 영국에서 올 정도였다. 고급 언어로서 프랑스의 위상은 영어에 존재하는 상당수 군사용어나, 법학 용어가 프랑스어에서 유래되게끔 하였고 이게 어느정도냐면 아예 프랑스어 기원인 법 전문용어만 따로 추려 " Law French " 라고 부를정도이다.한 예를 들자면 1663년 시인으로 유명했던 찰스 세들리가 1주일동안 수감되었을때 영국 법원이 댄 이유는 ' il monstre son nude Corps in un Balcony in Covent Garden ' 직역하자면 정부를 욕보이기 위해 거리에 오줌병을 투척한 죄라는것이었다. 법관이 판결을 내리며 한 말 또한 Law French의 예시에 부합하는데 그들이 공공의 도덕의 수호자라며 'de touts les Subjects le Roy' 이다.또 다른 잔존하는 프랑스어는 건지어 즉 노르만 프랑스어로, 몇주전에 저녁 초대를 받았을때 옆에 앉은 중후한 신사분은 건지어를 태어날때부터 말했다. 그러나 건지어 화자는 이제 대부분 60대 이상의 노인들이다. 이런 프랑스가 한 때 압도적인 국제 공용어였다는 역사적 사실은 프랑스 관료들이 장밋빛 희망을 그리게끔 하는 주요 이유이다.실제로 1858년까지 영국의 여권은 영어가 아니라 프랑스어로만 발행했다. 왜냐면 당시 최강국이던 영국에서 볼때조차 프랑스어는 불가침 수준의 국제어로서의 위상이 확고했기 때문에. 실제로 1차대전 당시 영국에 주재하던 프랑스 대사인 폴 캠본은 영어를 단 1마디도 못했다. 심지어 런던에 22년 넘게 거주하면서 말이다. 왜냐면 영어를 안해도 영국 중산층 및 상류층에는 프랑스어가 통했기에. 역사학자 크리스토퍼 클라크는 말한다:"‘캠본의 자신을 고귀하다고 생각하는 자의식은 프랑스 외교관들이 공유하는 의식을 넘어, 프랑스 그 자체를 의인화한것과도 같았다. 1898년부터 1920년까지 영국에 주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캠본은 영어를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는 모든 영문서 및 영어로 된 담화는 불어로 번역해달라고했다. 심지어 "yes" 와 같은 아주 단순한 영어조차. 그는 많은 프랑스 엘리트가 그러했듯이, 프랑스어야 말로 이성과 합리성을 아우르는 세계 유일의 언어이며, 영국에 프랑스인들을 위한 학교가 세워지는걸 반대했다. 왜냐면 그가 보기에 영어로 교육받으면 우월한 프랑스인들이 백치가 될 것이라고 보았기에."이쯤되면 영불협상이 어떻게 그토록 매끄럽게 나아갔는지 신기할 지경이다. 캠본은 영국이 마땅히 1차대전에 참전해야 한다며, 이런 발언까지 했는데 "나는 영어사전에서 '명예' 라는 단어가 지워지는게 마땅하다고 본다" 이와 반대로, 영국에 주재하던 독일대사는 영어를 유창하게 했을뿐 아니라, 영국의 관습을 따랐고, 영국의 스포츠를 즐겼고, 영국의 의복을 입었고 이는 영국인들이 보기에도 영국의 전형적인 신사 이미지를 따라가기 위한 고된 노력이었다. 그 뿐 아니라 독일 대사 린초우스키 공의 친우였던 플레스 공, 블뤼허 공, 뮌스터 공 모두 영국 여성을 부인으로 두었다. 1911년 베를린 저녁에서, 영국 장성을 기렸는데, 독일의 유명인사 40명이 접대했다. 이 중 그 유명한 티르피츠 제독도 포함되어있었고 그들 모두 영어에 능통했다.이런 한때 프랑스어가 구가했던 우위는 오늘날 소위 앵글로색슨에 대한 강렬한 반발로 나타나고 있다. 어떤 이들에게는, 대영제국 시절에조차 실현되지 못했던 세계 영어의 출범은 프랑스인들이 싫어하는 미국적 가치의 승리를 의미한다. 자기 주장이 강렬하고, 일에 집착하며, 피상적이고, 고상하지 못한 프랑스인에게 느껴지는 그런 가치와 문화 말이다. (사실 이는 상당히 불공정한 낙인이지만)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세계 영어에 대해 혐오하는 이런 많은 요소들은 정확히 120년전까지 세계 불어에 대해 당대 사람들이 말하던것과 일치한다. 18세기 프랑스 이외에 거주하던 유럽인들은 프랑스어의 전파와함께 그들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전통적 가치가 훼손은 물론 오염당한다고까지 생각했다. 한 예로 폴란드 분할이 이루어지던 시기, 폴란드,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의 왕 및 귀족들은 모두 단 하나의 언어만을 사용했다. 그렇다. 그것은 프랑스어다.그리고 이러한 중유럽 및 동유럽 귀족 및 상류층에서의 프랑스어의 지배적인 위상은 무려 20세기 초까지 이어진다. 비단 러시아에서만이 아니라, 찰스 왕이 루마니아를 방문했을때도 루마니아 엘리트들은 모두 프랑스어로 소통하고 있었다. 오늘날, 루마니아인들은 영어 화자가 프랑스어 화자의 2배를 넘으며, 이는 전세계적으로 루마니아 이외 지역에선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현상이다. 레바논의 경우십자군 시절 이래 프랑스어를 선호했던 지역임에도 점차 프랑스어보다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 알제리인들의 경우, 딱히 프랑스를 애호하지 않지만, 프랑스 제 2 식민제국의 첫 식민지임에도 불구, 프랑스어 대신 영어를 제 2 언어로 채택했다. 심지어 중동의 극악무도한 ISIS 와 같은 테러집단조차 락까에 영어 교육 시설을 2개나 세운바 있고, 프랑스 식민지이자 앞마당으로 유명한 세네갈에서조차 프랑스어는 쇠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왜냐면 프랑스어는 북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 식민주의 및 제국주의 표상과 같은 언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랑스어가 가장 심각하게 쇠락한 지역은 그 어느곳도 아닌 18세기 프랑스와의 세계 패권을 놓고 경쟁했던 영국일것이다.솔직히 말해 18세기가 막 시작하던 시점만 하더라도, 프랑스의 국력과 인구는 영국의 그것을 압도했다. 그러나 프랑스의 비효율적 체제와 정부의 무능함 때문에 그들은 거둘수 있는 세금임에도 제대로 거두지 못했고, 프랑스 해군은 영국 해군을 따라가지 못했으며, 북미 식민지에서 후일 미국이 되는 영국의 13주 식민지는 프랑스의 캐나다 식민지 대비 인구가 20배에 달했고.이에는 다대한 이유가 존재하겠으나, 프랑스인들이 보기에 도르도뉴나 루아르와 같은 온화하고 비옥한 지역에 거주할때, 플리머스나 보스턴같은 보다 우중충하고 척박한 영국 지역보다 자기 고향을 떠나 대서양을 건널 이유가 적다는것도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이후 프랑스의 인구는 경쟁 강대국들 대비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상대적으로든 절대적으로든 영어의 성장과 팽창은 그야말로 입이 떡벌어질 수준이다. 사실 영국인들이 북미에 첫 발을 내딯던 시점만 하더라도, 미주대륙에는 독일어 화자가 영어 화자의 5배나 많았다. 그러나 이 비율은 현재 완전히 역전되었고 독일어 화자는 영어에 대부분 동화되었다. 뮐러는 밀러가 되었고, 슈미츠는 스미스가 되었다. 프랑스의 국제어로서의 지위는 20세기가 막 시작할무렵까지만 하더라도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1759년에 아브라함 평원에서의 패배 이후 북미지역을 프랑스가 상실하고, 미국이 대영제국을 추월하고,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등 강대국 전부를 합친것을 넘어선 체급을 지닌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하여 세계화를 주도하자, 서구의 소통과 학문 언어로서 그리스어, 라틴어, 프랑스어 다음을 이을 타자는 단 하나만 남게 되었다. 그렇다. 영어이다. 그런데 영국입장에서 이는 좋지많은 않다.왜냐? 영어는 한때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언어이자, 많은 이들에게 자유와 해방과 동의어로도 비치기까지 했다. 그러나 현재, 영어는 음지와 뒷골목에서 쓰이는 저열함의 표상이 되기도 했다. 오늘날, 어리석은 구호를 내건 젊은 시위대가 욕설이나 음담패설을 하는걸 보면 자국어가 아닌 대부분 영어로 하고 있다. 그것이 폴란드의 바르샤바일지라도 말이다. 영어가 전파되는곳은, 어리석음도 전파되고 있다. 영어를 통해서 영어권에 도는 우스꽝스러운 여러 사상과 문물도 급속히 전파되는 매개로 영어가 사용되고 있음에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 마치, 고대 그리스어 사용 커뮤니티에 급속히 정교회가 파고들었던것처럼 그리고 중세와 르네상스기 서구의 지식인들은 전적으로 라틴어에 의존했던것처럼 말이다. 현재 가치체계 - 계승 이념, woke, PC주의, 그걸 뭐라 부르든간에, 영어가 그 전도체가 되어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PC는 용어의 의미와 뉘앙스를 바꾸고 기존에 사용하던 몇몇 구절에 대해 불쾌한 이미지를 입히고 있다. 이로 인해, 특정 언어 및 단어에 대해 낙인을 씌우고 이는 비영미권의 많은 정치인들이 짜증을 내는 이유기도 하다. 그들의 문화와 역사적 맥락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억지로 영어로 번역하여 영미권 기자들 제멋대로 재단하고 있다는점에서. 영어가 계속 퍼져나가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영미권의 사상은 더욱 많이 수용되고, 심지어 프랑스 일각에서 미국적 사상이나 PC주의에 대한 반대조차 세계 여러 보수층들이 바라는것보다 훨씬 미약할지 모른다. 혹시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아는가? 프랑스는 유럽에서 맥도날드가 가장 많은 국가란것을. 물론 이에 대한 반향또한 존재한다. 비단 프랑스뿐 아니라, 영어를 유럽에서도 가장 잘하기로 유명한 네덜란드에서조차, 네덜란드어로 "너 영어할줄 알아?" 는 모욕으로 느끼는 네덜란드 인들이 있으며, 교육에서 영어 사용을 가급적이면 줄일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도 브뤼셀의 프랑스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되돌릴수 없는 역사의 파도를 이미 균열이 가고 있는 댐으로 막아볼려하는 중과부적의 발버둥일 확률이 높다. 솔직히, 민족주의적 이유 몇가지를 제외하면 국경과 국적을 넘어 소통이 가능한 단일 세계어의 출범을 반대할 제대로 된 이유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허나, 프랑스의 희망회로와 달리 프랑스는 세계는 커녕 유럽에서조차 공용어 지위를 회복하지 못할것이다. 그래서 최근 르 피가로지에서는 복고주의자들의 가슴 한켠에 불을 지피는 라틴어를 유럽연합의 공식어로 하자는 주장을 제시했으나, 이는 프랑스어 공용어 주장보다 더 현실성 떨어지는 망상이 아닐까.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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