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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병은 진짜 꿀 보직?” 갓 전역한 분들께 물어봤습니다

Daki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25 09:05:10
조회 4943 추천 9 댓글 67

세상엔 차와 온종일 같이해야 하는 직업들이 참 많다. 택시 기사, 트럭운송 기사, 버스 기사 등등… 그런데, 그것을 넘어 차와 1년 넘게 운명을 같이하는 청년들이 있다. 바로 국군 운전병들이다.
 

운전병으로 군 생활 하면 편하다는 얘기만 들어봤지 실상 어떻게 생활하는지는 대부분 운전병이 아니면 잘 모를 것이다. 특히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미필 독자분들이라면 더욱 궁금할 운전병의 생활. 막 전역한 따끈따끈한 운전병들에게 운전병은 뭘 하는지 물어봤다.

사단장님의 운전병으로 복무를 마쳤습니다.

사단장님 운전병으로서 복무하던 때는 그분의 편한 탑승을 위해 동선까지 고려하는 등 미리미리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었어요. 예를 들면 사단장님이 차량까지 편하게 오실 수 있게 위치를 잘 따져서 차를 세워두고, 야외 날씨를 고려해서 차 내부 온도를 세심하게 신경 쓰는 식이었죠.

제가 모시는 입장인지라 사단장님의 승차 취향을 파악하는 일도 아주 중요했어요.

사단장님은 목적지를 갈 때 큰길을 이용하는 걸 좋아하셨어요. 이동시간이 덜 드는 것보다 승차감을 더 중요시하셨던 분이시라 시간이 더 걸려도 크고 안전한 길로 가는 것을 선호하셨었고요.

그래서 현역일 때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납니다.

스스로는 운행 간 우발상황들을 미리 생각해 대비하는 것을 잘했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시간이 많이 남는다면 너무 이르게 도착하지 않게 약간 큰길로 돌아간다든지, 시간이 촉박하면 살짝 밟는다든지 하는 임기응변 같은 거요.

사이사이 생기는 운전병의 숙명, 대기시간에도 차에서 대기하는 경우에는 주로 복귀 경로를 다시 확인하곤 했습니다. 시간이 남으면 휴대폰으로 개인 일을 보기도 했지만 언제 올지 모르는 사단장님의 전화에 항상 대비해야 했지요.

완전 개인 운전기사 아니냐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요. 네. 개인 기사 느낌이 많이 나고 실제로 개인적인 사정으로 운행을 나가기도 했어요.

그런데 마냥 기사 역할만 하는 건 아니었어요. 가장 오래 사단장님과 붙어 있다 보니 운전 말고도 할 일이 좀 생기곤 했습니다. 차 안에서 식사하시는 경우에는 차에 식사를 준비한다든가 하는 그런 일들이요. 어찌 보면 개인 비서 같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었어요.

물론 모시는 사단장님의 성향도 매우 중요했었죠.

뭐 장군님마다 다르시겠지만, 저희 사단장님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젠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식사도 잘 챙겨주시고 아침마다 살갑게 안부도 물어주시고 되게 친절하셨었어요. 때로 곤란한 농담도 하곤 하셨죠. 크리스마스 같이 보내자고 휴가 안 가면 안 되냐고 하시던지… 하는 그런 거요.

힘든 점이요? 있었죠. 아무래도 신체적인 업무강도는 높지 않지만 높으신 분을 모시다 보니 다른 높은 분들을 많이 만났었어요. 그래서 예절, 품행을 다른 병사들보다 더 신경 써야 해서 그 부분에서 오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좀 있었습니다.

그리고 퇴근이 늦고 주말에도 운행을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개인 정비 시간이 보장 안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도 꽤 불편했습니다.

그렇지만, 1호차 운전병이었던걸 후회하진 않습니다.

조금 힘들긴 해도 높으신 분의 기사로 사는 건 흔치 않은 기회고, 모시면서 알게 모르게 얻어가는 부분이 많았기에 후회는 없네요.

그리고 이제 평생 술 안주 거리로 쓰기도 좋고요.

입대할 때부터 대형버스 운전병으로 시작했습니다.

버스 운전병은 1종 대형 면허증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전문 특기를 가지고 입대했기 때문에 다른 병사들보다 일찍 대형버스를 운행할 수 있었습니다.

대형버스 운전병들은 특히 방어운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차가 크니까요. 그래서 차선 변경을 거의 할 일 없게끔 신경을 써서 운행하곤 했습니다. 또 버스가 후방 시야가 좁은 만큼 후진할 때는 더욱 안전에 온 힘을 쏟았었습니다.

버스를 몰아서 좋은 점은 일과시간의 대부분을 운행하러 나가기 때문에 작업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던 게 가장 컸죠.

특히 우리 부대는 대형버스로 군 병원을 가곤 했는데(정기 외진, 훈련병 외진) 병원으로 배차를 나가면 짬밥 말고 병원 내 분식집에서 밥을 먹어서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안 좋은 점은 대형버스 운전병이 많이 없다 보니 쉴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다는 것…? 전역 1달 전인데도 매일 운행 나가는 운전병은 저뿐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차가 커서 항상 사고에 대한 위협이 있다는 점이요.

실제로 병사들이 대형버스를 몰면 대부분 어디 하나 긁고 전역하기 일쑤였어요. 말년에는 버스가 대형 낙엽으로 취급받기도 하고… 그래서 병장이 되어서도 항상 조심하면서 운행을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대부분 중형차량 운전병들의 로망은 대형버스까지 기량을 늘려서 운행을 나가는 거였죠. 중형으로는 전역해도 대형 면허가 나오지 않으니 차는 웬만큼 큰데도 메리트가 덜하달까요...? 저 또한 대형버스 운전 연습을 해서 말년은 대형버스와 함께하다 전역했습니다.

저는 운행 중 긴장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적당한 긴장은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되지만 너무 긴장하면 운행 임무 수행 간에 차질이 생기기 쉽거든요. 신병일 때부터 운행하는 동안 긴장하지 않는 모습 덕에 기량도 빨리 올리고, 운행도 빨리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합이 잘 맞았던 배차계원 선임 덕분에 장거리 운행도 많이 다닌 것도 도움이 많이 됐었네요.

보통 중형버스로는 훈련병 외진을 많이 가고, 5톤 차량으로는 물자반납을 하러 많이 갑니다. 아무래도 목적지들이 거리가 있기 때문에 주행거리를 채우기가 쉬웠던 게 최고의 장점이었습니다. 우리 부대는 1만km를 타면 포상 휴가를 줬었거든요. 달리 말하면 제일 멀리 돌아다니는 운전병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힘들었던 점이라… 안전하게 운행하려면 몸 관리를 잘 해야 했다는 점이죠. 동시에 당직근무를 서다 보니 생활패턴이 규칙적이지 않은 부분이 가장 힘들었네요. 사이사이 운동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해서 맞추려고 노력했던 게 기억납니다.

군 생활 내내 저만큼 다양하게 차를 몰아 본 운전병은 잘 없을 거예요. 1/4톤 트럭으로 불리는 레토나(K-131), 닷지(K-311),두 돈 반(K-511) 등 이름난 군용차는 두루 섭렵했고요.

외에도 다양한 군용차들을 몰았지만 주로 제가 몬 건 K902 10톤 구난차량과 K502 5톤 구난차량 등의 레커차였습니다.

대부분의 군 생활을 구난 운전병으로 보내다가 말년은 짬의 상징, 모두가 선망하던 자동변속기와 에어컨이 있던 민수차량, 코란도 스포츠를 마지막으로 군 생활을 마쳤죠.

우리 부대는 정비대(정비 중대와 대대 사이의 편제)였어서 정비병들과 같이 생활을 했던 게 기억이 가장 많이 남습니다. 

운전실력이 미천하여 운행을 덜 나가던 신병 시절엔 정비 1단계부터 4단계(군대 정비는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있으며 5단계는 부대가 아닌 정비창에서 진행한다.)까지 정비병들과 같이 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른 운전병들보다 정비실력은 제가 월등했었죠.

지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요. 아무래도 전반적인 생활을 선임 운전병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가장 컸네요. 안 맞는 사람하고 함께 하는 건 어디서든 힘든 일이니까요. 

그러다 보니 막내 운전병들이 얼마 안 가서 다른 부서로 도망치는 일이 많았는데 주로 행정, 정보, 군수 병과로 많이 바꿔 갔죠. 결국 내 바로 밑 맞후임 한명은 자리가 나지 않아서 상병 때까지 막내였던 게 생각나네요.

힘든 점 말고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평시에는 운전병끼리 묶어 생활했지만 사실 전시 상황에서 정식 편제는 각 정비반에 소속되어 정비 차를 운전하는 것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훈련 때는 다른 낯선 분대로 배속돼서 그곳 분대원들과 생활하는데, 분대마다 운전병 취급이 천차만별이었거든요. 손님 대접해 주는 좋은 분대도 있었지만 심하면 운전병 밥 먹으라고 불러주지도 않는 분대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그럴 땐 알면서도 괜히 서럽고 그랬죠.

특수 차량이 아닌 일반적인 운전병분들은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한 번쯤은 하셨을 것 같네요.

위에선 운전병 중 가장 존재감이 큰 보직들을 다뤄 보았다. 그렇지만 군대에서 몰 수 있는 차량이 다양한 만큼, 운전병도 다양하다.

거기에 군대는 항상 부대마다, 보직마다 다르다는 대전제가 있기 때문에 모든 운전병의 생활이 위와 같진 않을 거다.

그래도 청춘의 긴 시간을 담아낸 운전병들의 이 짧은 인터뷰가 미필 독자 여러분이 운전병의 생활을 상상해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 이미 군필이신 독자 여러분께서도 경험을 댓글로 적어주신다면 미필 독자분들께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시각에도 이 나라의 곳곳을 달리고 있을 운전병 독자 여러분의 수월한 군 생활을 바라며 글을 마친다.


“운전병은 진짜 꿀 보직?” 갓 전역한 분들께 물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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