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차를 구매하려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가격표를 보면 여러 옵션들이 안내되어 있다. 차량 등급,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된 옵션은 몰라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보면 생소한 게 많다. 제조사 대리점 딜러부터 차 좀 안다는 지인까지 조언을 구해보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그냥 ‘모두’ 좋아 보인다.

보면 볼수록 어려운 옵션 사양, 꼭 들어가면 좋은 옵션은 어떤 것이 있을까? 지금부터 간단히 살펴보자.

요즘 차에서 내비게이션은 없어선 안 될 필수 기능이다. 요즘에는 직접 가까운 센터에 가지 않아도,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가능해지면서 많이 편리해졌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이 기능을 이동 중 길을 찾을 때만 사용한다.

그런데 현대차에서 선택 옵션으로 제공하는 내비게여션 패키지는 길 안내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먼저, ‘블루링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로 운전자는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내 차 정보 확인 및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다.

이 중 원격 제어 기능은 블루링크에서 제공하는 여러 기능 중 일생 생활에서 제일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집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나가도 더운 여름에 미리 시동을 걸어 에어컨으로 실내를 시원하게 해놓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 사이에서 가장 만족하는 기능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도를 통해 내 차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탑승하기 전에 미리 목적지를 설정하여 차에서 조작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블루링크 기능 외에도 매우 유용한 기능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현대 카페이’다. 실물 카드가 없어도 내비게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주유소나 유료 주차장에서 결제를 할 때 시간 낭비 없이 편리하게 결제를 할 수 있다.

이렇게 내비게이션이 다재다능해지면서, 100만 원대가 넘는 옵션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꼭’ 선택을 하는 옵션 중 하나다.

교통사고가 나서 과실 여부를 따질 때, 블랙박스 속 주행 기록 영상은 매우 중요한 증거 자료다. 때문에 지나다니다 보면 대부분 차량이 달고 있다. 갑작스런 상황을 대비해 블랙박스가 필요한 건 알겠지만, 막상 달려고 하면 어떤 걸 사야 될지 고민된다.

만약 구매하려는 차가 현대차라면 그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현대차에는 옵션으로 ‘빌트인 캠’이 있다. 이 옵션 선택 시 차량 내부에 블랙박스가 내장되어 있다. 지금까지도 블랙박스를 룸미러 뒤쪽 부근에 장착하는 것이 ‘국룰’로 통하고 있지만, 쏘나타 출시와 동시에 추가된 현대차의 빌트인 캠이라는 순정 블랙박스 옵션으로 그 추세가 점차 바뀌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블랙박스 역시 좋지만, 현대차 빌트인 캠의 장점은 바로 편의성과 높은 시인성이다. 사제품이 휴대폰과 연동해 화면을 볼 수 있는 편의성과 깔끔한 디자인이 동일하게 가능하다고 해도 순정품으로 나오는 제품의 성능과 큰 차이를 가질 수 밖에 없다.

현대차 빌트인 캠은 와이드 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저장된 주행 영상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는 룸미러 뒤쪽에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사제품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깔끔한 느낌도 가지고 있다.

중요한 증거 자료로 사용될 수 있는 만큼, 블랙박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뛰어난 화질이다. 일단 빌트인 캠의 화질은 전방 FHD, 후방 HD 급이다. QHD, 4K 등 고화질로 녹화되는 사제 블랙박스와는 큰 차이를 가진다. 실제로 어두운 야간 주행일 경우 사제 블랙박스 화질의 차이를 확연히 체감할 수 있다.

또한, 음성 녹음이 불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주차 중 녹화를 원하면 보조 배터리 옵션을 추가로 선택해야 한다는 등 아쉬운 부분이 상당수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깔끔해 보이는 디자인과 넓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현대차 오너들이 추천하는 옵션 중 하나다.

완전자율주행을 앞두고 반자율주행이라 불리는 ADAS 가능은 자동차 자조사에서 ‘필수 기능’으로 보편화된 기능이다. 현대차는 스마트 센스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 옵션은 ADAS 기능을 한데 모아 놓은 패키지 옵션으로, 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 가장 발전된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중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해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 해주는 기능이다. 내비게이션의 GPS 정보와 연동으로, 과속 카메라 및 곡선 도로를 미리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줄여준다.

또한, 후진으로 출차할 때 차량 또는 사람이 감지됐을 때 경고 및 긴급 제동을 도와주는 기능이나 승객 하차 시 다가오는 차량을 감지해서 자동으로 잠금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기능도 적용된다.

이처럼 안전을 위한 여러 기능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는 안전을 염려하는 소비자의 고민을 덜어주는 더없이 좋은 패키지 옵션이다.

이외에도 현대차에는 운전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켜주는 기능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을 ‘스마트키’처럼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키와 위에서 내려 다 보는 듯한 화면을 보여주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어라운드 뷰) 등이 있다.

(이건 포기 못해) 현대차에서 비싸도 넣는 '이 옵션'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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