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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스 팔까?” 람보르기니 오너들 기 죽이는 SUV

Daki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07 18:49:24
조회 3455 추천 2 댓글 28

  

고성능 SUV 시장은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기존 슈퍼카 브랜드들에게 SUV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포르쉐를 시작으로 람보르기니와 페라리까지 라인업을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애스턴마틴 역시 예외는 아니다. 국내 시장에 DBX707을 출시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 과연 DBX707은 어떤 차일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글] 박재희 에디터






DBX707은 슈퍼 SUV임에도 애스턴마틴 고유의 우아한 실루엣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더불어 고성능 모델의 디테일 역시 곳곳에 자리한다. 실제 DBX707의 외형은 애스턴 마틴 브랜드의 디자인 기조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전면부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부분은 역시 특유의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DBX707의 전체 그릴 면적은 고성능 버전답게 DBX 대비 27% 더 확장됐다. 더불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둥근 타원형의 헤드라이트 역시 날렵하고 강렬하게 다듬어진 모양새다.

전면 그릴을 중심으로 범퍼 하단 측면에는 수평 DRL이 배치되었다. 또한 탄소 섬유로 마감된 보디 키트가 부분적으로 장착돼 공기 역학이 개선되었다. 보닛 상단은 볼륨감이 더해져 근육질 몸매를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프런트 스플리터와 사이드 스커트, 돌출된 리어 디퓨저 등의 파츠와 리어 쿼터 패널에 새롭게 적용된 공기 배출구, 립 스포일러가 추가된 루프 윙이 기존 DBX와 구분되는 특징이다. 옵션으로 텍스처드 블랙 또는 다이아몬드 선삭 마감된 새틴 블랙의 23인치 알로이 휠도 제공되어 더욱 럭셔리한 자태를 뽐낸다.

측면의 루프 라인은 공기 역학적 측면을 감안해 유려하게 설계됐다. 특히 윈도 라인은 날카로운 직선으로 폭이 좁아지는 형상이어서 속도감을 느끼게 한다. 블랙 가니시는 포인트다. DBX707의 후면부는 입체적이다. 스톱 램프 일체형의 리어 스포일러는 고속주행에서 다운 포스를 통해 주행 안정성을 돕는다. 굴곡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쿠페 모델인 밴티지와 공유하며 세련된 이미지를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대담하고 노골적인 머플러 팁, 리어 디퓨저 그리고 바디킷의 조합으로 고성능 SUV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연출했다.

애스턴 마틴 DBX707은 제법 크면서도 날렵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DBX707의 사이즈는 △전장 5,040mm △전고 1,680mm △전폭 1,995mm △휠베이스 3,060mm다. 몸집에 비해 낮게 설계된 차체가 특징이다. 참고로 우루스 S의 사이즈는 △전장 5,112mm △전고 1,638mm △전폭 2,018mm에 달하는데 DBX707이 조금 더 작은 체급인 것을 알 수 있다.



 



DBX707의 실내 디자인은 조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직관적으로 설계됐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변속 버튼과 엔진 스타트 버튼이 나란히 자리 잡았다. 비교적 낯설지만 사용하기에는 편하다. 플라스틱 소재가 거의 없고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센터페시아와 각종 버튼에 다크 크롬 마감이 기본이다. 센터터널 패널은 탄소섬유 재질이 적용됐다.

애스턴 마틴의 전통적인 콕피트 및 드라이빙 존을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스포츠 시트는 16방향으로 조정하는 전자식 스위치를 포함한다. 가죽과 알칸타라 등 최고급 소재가 적용됐으며 머리 받침에 각인된 애스턴마틴 로고 외에 등받이부터 이어지는 굵은 스트라이프가 스포티함을 키운다.
 

DBX707은 적재 공간도 준수하다. 실제 트렁크 게이트 아래에는 632L의 적재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2열 시트를 40:20:40 비율로 분할 폴딩이 가능해 더욱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애스턴 마틴은 강렬한 SUV를 구현하기 위해 메르세데스-AMG의 기술을 빌렸다. 기존 550마력을 내는 V8 4.0L 바이터보 엔진을 새롭게 다듬어 707마력(6000rpm)과 91.8kg*m(2600~4500rpm)에 이르는 토크를 구현했다. 여기에 9단 습식 클러치 방식의 변속기, 전자식 능동형 AWD 시스템을 결합해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DBX707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3초 만에 가속을 완료한다. 최고 속도는 310km/h에 이른다. 여느 슈퍼카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으며 현존하는 SUV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성능을 자랑한다.





DBX707의 가격은 3억 1,700만 원이다. DBX707은 정통 슈퍼 스포츠카의 퍼포먼스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SUV다. 뛰어난 완성도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제시하는 DBX707이 치열한 고성능 SUV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루스 팔까?” 람보르기니 오너들 기 죽이는 SUV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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