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기업의 역할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MaaS 플랫폼을 구축하고, UAM을 이용하는 승객이 다양한 모빌리티를 연계해 이동하는 과정을 실증할 계획이다. KT는 UATM(UAM 교통관리) 시스템과 UAM 통신 인프라,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개발하고 테스트 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의 설계 최적화 방안을 제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준도심·도심 지역에서 실현 가능한 버티포트 구축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MaaS란,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하여 하나의 교통수단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교통수단에 대한 최적 경로 안내, 예약, 결제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MaaS를 UAM에 적용할 경우, 여러 대중교통과 UAM의 정류장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가 서로 연계되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업들의 움직임에 정부도 함께 힘을 보태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K-UAM 그랜드챌린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UAM 운용 자격을 갖춘 기업에 한해 준도심·도심 환경에서 비행을 실증하는 2단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이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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