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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카니발, 익스페디션, 타호. 유독 한국 오너들이 큰 차를 좋아하는 이유

Daki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3.06 10:28:32
조회 2091 추천 3 댓글 17
 

최근 기아에서 주력 전기차 라인업인 EV 시리즈의 신차, EV9의 티저를 공개했다. 얼마 전 EV9 광고 촬영 현장 영상이 유출돼 과거 공개했던 컨셉카와 비슷한 디자인인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았다. 여러 매체 보도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중순에 EV9의 내ㆍ외장 디자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이달 말에는 온라인 행사를 통해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6900~9000만원 사이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관련 커뮤니티 내에서 퍼지고 있다.         

한편 기아는 올해 3분기 내로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배출가스 규제 외에도 일반 내연기관차 대비 높은 연비와 저속 정숙성 등 패밀리카를 고려 중인 소비자들에게 매력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카니발을 새로 구매하려는 소비자 일부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에 성능을 높인 모터 조합이나 2.5L 가솔린 엔진에 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수입차 브랜드에서도 거대한 덩치를 자랑하는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포드는 주력 모델 익스플로러의 윗급인 익스페디션 연식 변경 모델을 내놓았다. 3.5L 가솔린 엔진에 10단 변속기 조합으로 효율성과 정숙성 모두가 기대된다. 특히 5.3m 넘는 전장은 광활한 공간을 제공한다. 다만 1억 넘는 가격으로 책정돼, 다른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도 미국 정통 풀사이즈 SUV, 타호를 국내에 들여왔다. 익스페디션보다 약간 더 긴 덩치에 6.2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얹어 고배기량 엔진 특유의 부드러운 주행감과 강력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가격은 익스페디션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9천 초반부터 시작해 진입장벽이 높다. 다만, 길이만 봤을 때 카니발보다 180~200mm나 길고 62~80mm 넓은 폭은 국산차에서 볼 수 없는 스펙인 만큼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긴 하다.

[글] 이안 에디터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주차환경이 열악하다. 주차할 곳이 부족한 것은 기본이고 너무 비좁아, 시내로 개인 차를 타고 이동하면 주차할 곳을 찾기가 힘들다. 그런데도 국내 제조사뿐만 아니라 수입차 브랜드도 대형 SUV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과연 어떤 이유 때문일까? 이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있지만, 대표적인 이유로 제조사와 소비자의 니즈가 적절히 맞물린 덕분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큰 차를 선호한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가치관이 변해도 큰 차에 대한 니즈는 꾸준히 존재했다. 그랜저, 팰리세이드, 카니발의 판매량이 상위권에 랭크 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렇게 큰 차들은 탑승했을 때 안정감이 있다. 큰 차 안에 있어 보호받는다는 심리가 작용한다. 또, 공간이 넓은 만큼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명절 대가족이 함께 이동할 때, 캠핑/레저 활용 등 차 한 대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한편 제조사에선 수익성과 북미 시장의 영향 두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제조사 입장에선 큰 차를 판매할수록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북미 시장을 겨냥한 신차를 계속 출시하면서 국내 소비자의 성향이 자연스레 북미 시장을 따라가는 모양새가 됐다. 실제로 5미터 넘는 신차가 최근 들어 급증했고, 심지어 풀 사이즈 픽업트럭 모델들도 출시되고 있다. 그밖에, ‘과시욕’ 관점에서 봤을 때 프리미엄/럭셔리 브랜드가 아닌 이상 큰 차를 통해 과시하려는 심리가 저변에 깔려있기도 하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큰 차=좋은차’라는 인식 때문에 사회적 지위와 재력을 나타내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큰 차를 구매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주차 문제를 생각하면 마냥 좋다고 볼 순 없다. 2019년 3월 이전 주차장 면적은 일반형 가로 2.3m, 세로 5.0m였다. 그리고 확장형 주차 공간은 가로 2.5m 세로 5.1m였다. 그러나 새로 출시되는 차들의 덩치가 점점 커지면서 문콕 사고나 주차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정부는 현실을 고려해 주차 공간 기준을 일반형 가로 2.5m, 세로 5.0m로 늘렸다. 또한 확장형은 가로 2.6m, 세로 5.2m로 늘렸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형 SUV 모델들은 5.3m 이상인 경우도 있다. 제대로 주차해도 차 앞부분이 주차선 바깥으로 나온다. 그나마 너비는 2m 내외로 여유가 있지만, 차 문을 열었을 때 옆에 차가 있으면 타고 내리기 힘들다. 더 큰 문제는 오래전 지어진 주차장은 이전 규정 그대로 방치한 경우가 많다. 심지어 진입로가 비좁아 잠깐의 실수로 범퍼나 차 측면을 긁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차들이 점점 커진다고 해서 전국의 주차장을 강제로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나마 대안으로 로봇이 알아서 주차를 해주는 시스템이 시범도입됐지만 보편화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차가 클수록 여유로운 공간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가격이 어떻든, 주차 공간이 어떻든 모든 것은 소비자 개개인의 선택일 뿐이다. 하지만 풀체인지를 거듭하며 점점 커진 신차들이나 애당초 큰 사이즈로 출시된 차들은 지금보다 점점 많아질 것이다. 그만큼 여러 불편한 상황이 발생할 텐데, 만약 여러분이라면 이런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큰 차를 구매할 것인가? 댓글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해보자.


EV9, 카니발, 익스페디션, 타호. 유독 한국 오너들이 큰 차를 좋아하는 이유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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