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대표적으로 포드, 쉐보레, 테슬라 등의 일부 수입 차량에서 빨간 방향지시등을 목격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주목할 점은 빨간 방향지시등을 장착한 차량이 위에서 언급한 포드, 쉐보레, 그리고 테슬라 등의 미국 브랜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 이유는 미국에 공장이 있고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라면 동일하게 빨간색 지시등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도요타, 혼다, 메르세데스-벤츠 등의 제조사에서도 빨간 방향지시등이 장착된 차량을 가끔씩 목격할 수 있다.
주황색 방향지시등에 익숙한 국내 운전자들은 빨간색 방향지시등으로 인해 운전 중 혼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 브레이크 등과 일체화되어 단순 방향 지시등을 점등한 것뿐인데 급브레이크로 판단할 수도 있고, 사과의 의미로 비상등을 점등한 것인데 고의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아 자신에게 도발하는 것으로 판단해 당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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