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쌍용차는 현대차, 기아차, 대우차와 함께 국내 자동차 산업을 지탱하던 대들보였습니다. 하지만 여러 기업으로 팔려나가기 시작하면서 끝을 모를 암흑속에서 헤매기 시작했고, 시시각각 바뀌는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물론, 쌍용차와 관계된 기업들이 많다보니 쉽게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추락한 네임밸류를 증명하듯,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들 역시 의심이 앞서는 곳이 많았습니다.
한 기업의 대표는 재산을 50만원으로 신고했었고, 온라인 기업 설명회에서 2020년 비전으로 연 매출 4,950조원을…제시했죠. 당시 국내 1위기업인 삼성전자의 연매출이 236조원이었는데, 21배에 해당되는 액수였습니다. 이 곳에선 쌍용차 인수 후 구조조정 없이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습니다
또다른 기업은 다른 지원 기업들에 비해 자금 동원 능력이 양호했습니다. 하지만 건설업 경험이 대부분이어서 자동차 산업에 도전하면 리스크가 크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나마 에디슨모터스는 자동차 제조를 중심으로 성장한 기업이지만, 쌍용차 매출의 30분의 1도 안돼, 체급면에서 신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요컨대, 다른 대기업들은 쌍용차를 인수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 회사의 가치가 그만큼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가혹한 현실이지만 이미 상위 브랜드는 전기차 개발로 완전히 돌아선 상황인 반면, 쌍용차는 타사와 맞붙을 전용 전기차 모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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