옽붕이들 안녕
월요일 너무 싫어서 죽을거같네..
예전에 잌잌좌가 올린 2020 스위스 시계 브랜드 실적 글을 보니, 시계 브랜드 별 판매량과 평균 판매 단가, 매출이 있더라고.
이거 차트로 그려보면 재밌겠다 싶었는데, 정신 없어서 계속 미루다가 오늘 시간 나서 한번 해봤다 ㅎㅎ
먼저 보는 방법 알려준다.
- X축은 판매량. 굳이 해석하자면 “그 가격대에서 사람들에게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정도의 의미가 있을듯.
- Y축은 평균 판매 단가. 갠적으로 평균 판매 단가가 의미가 크다고 생각. “해당 브랜드의 시계는 평균적으로/젤 많이 팔리는 모델은 얼마쯤 하는가” = “사람들이 그 브랜드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value”이니깐, 굳이 시계 서열을 나눈다면 (브랜드 등급표 만드는거 싫어하지만) 이게 가장 객관적인 수치가 아닐까 싶다. 머 감성뽕이나 디자인 요소는 개인적인 거니깐.
아래 표는 세전 리테일 가격이니깐, 우리가 사는 가격으로 보려면 여기에 20% 정도 붙이면 될듯
- 원의 크기는 매출. (x축 곱하기 y 축)
자, 먼저 그려보면,,
와 씨.. 롤렉스 혼자 엄청 큰거는 이해하는데, (오른쪽에 보면 하얀 원 크기가 7조 5천억이니깐,, 소매가로는 약 10조 수준)
론진 판매량 머냐.. 겁나 팔아대내.
또 눈에 띄는건 리차드밀. 평균 단가가 2억 초반이라니 미친.. 폴쥬른도 단가가 거의 1억이네.
론진 판매량과 리차드밀/폴쥬른 단가가 너무 넘사벽이라 다른 브랜드들이 잘 안보인다.. 얘네를 빼보자
자, 이제 브랜드들 차이가 좀 보인다.
근데 너무 롤렉스 천하야.... 그 와중에 파텍 오데마 오메가 까르띠에도 꽤 많이 파네.
이번엔 더 잘 보이게 롤렉스도 빼보자
이제 좀 잘 보이네.
여기다가 내 눈에 쓱 들어오는 포인트들을 한번 아래에 적어볼게
모바일에서 잘 안보이는 사람들을 위해 글로도 적어보면 -
- 평단 4천만원대: 파텍과 AP는 어마어마하다. 랑에/반클리프도 여기 있지만, 매출이 너무 작네.
- 평단 2천만원대: 재밌는 브랜드들 많음; Breguet와 VC는 평단이나 판매량이나 비슷한 수준인데, 의외로 평단은 Breguet가 조금 높다. 위블로도 이근처에 있고, 매출은 브레게 VC보다 더 많네 ;;
의외로 블랑팡 평단은 Breguet/VC랑 큰 차이는 안남. 매출도 그렇고.
- 평단 천만원대 초반: 격전지 - 불가리 파네라이 예거가 여기 있음; 예거는 판매량은 꽤 되지만 평균 단가는 파네라이/불가리보다도 조금 낮네. 예거와 블랑팡은 전혀 다른 방향성인듯?
- 평단 천만원대 바로 밑에 안팔리는 3총사 - 율리스, 제니스, 글라슈테. 원이 너무 작아서 비교도 잘 안된다 ㅠ 쇼파드도 여기 있는데 앞의 세 개 보다는 좀 파네.
- 평단 천만원대 바로 밑에 잘 팔리는 2개 - IWC와 브라이틀링. IWC가 최근 엔트리 중심으로 판게 티가 난다. 대신 그 성과로 판매량은 좋은듯.
- 마지막으로 평단 5백만~천 사이: 오메가와 까르띠에. 롤렉스를 빼고 보니 진짜 넘사벽으로 많이 파는게 두 브랜드. 그래서 매출도 가장 크다 ㅎ
보고 있으면 재밌는 점들이 꽤 있으니 다들 한번 봐고 말해줘!!
열심히 썼으니 개추 줘라 ㅎㅎㅎ
오후 잘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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