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all.dcinside.com/travel/67042
(2021년 은하수 여행-영월)
https://gall.dcinside.com/travel/67045
(2021년 은하수 여행-임실)
https://gall.dcinside.com/travel/67050
(2021년 은하수 여행-원주)
4월 18일.
피로가 다 풀리기도 전에
다시 짐을 챙겼다.
출발 전에 동네 다이소에서 간신히 구한 핫팩.
아직은 밤에 온도가 많이 떨어지기도 하고
특히나 이때 아침에 꽃샘추위 예보도 있어서 편의점에서 구해보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시즌이 지나서 편의점에서는 구할 수 없었고
마지막으로 들린 다이소에서 겨우 구할 수 있었다.
인천에서 충주버스터미널로 갔다.
가짜사나이 1기 시작때 나왔던 그 장소...
덕주산성까지 가는 버스가 오기까지 시간이 남아서
일단 터미널 안의 식당에서
고구마치즈돈까스로 끼니를 해결했다.
양치도 하고 잠시 여유를 부리다가 편의점에서 물을 사고
터미널 근처의 하이마트 앞 정류장에서 버스를 탔다.
하루 몇대 없는 246번을 타면 오늘의 목적지인 덕주산성 근처로 갈 수 있다.
의외로 덕주산성 포인트 근처에 펜션 몇 채와 식당같은 것이 있었다.
계곡을 끼고 있어서 그럴지도..
내려서 포인트까지 가는 길.
벚꽃이 한참일때 온다면 이 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멀리 보이는 덕주산성.
계곡을 끼고 있는데
이 물줄기가 참 볼만했다.
계곡까지 내려가는 지형도 보기 좋았고 물도 정말 맑았다.
다만,물놀이 사고 방지등을 위해서인지 내려가지는 못하게 펜스가 쳐져있었다.
덕주산성 앞 터에 올라가서 성문을 지나 뒤쪽으로 왔다.
북쪽을 바라보는 뷰인데, 여기서는 별 일주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나는 그냥 패스...
덕주산성 옆 도로 맞은편으로 가면 보이는 뷰.
깎아지를듯한 절벽과 아래쪽 계곡의 경치가 정말 좋다.
깊이가 좀 있어보이는데 비해
물이 정말 맑아서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일단은 도로 옆의 작은 쉼터같은 곳에서 잠시 캠핑의자를 펼쳐놓고 해가 질때까지 쉬었다.
은하수가 올라오는 남동쪽 방향에 산이 있어서
실질적으로 은하수가 보이기 시작한 시점은 새벽 1시 30분이 넘어서였다.
게다가 성문의 중앙부분에서 담고 싶었지만
일단은 은하수가 왼쪽(남동쪽)에서 천천히 올라오는 시기라서
어쩔 수 없이 성문의 오른쪽에서 왼쪽을 바라보며 찍기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새벽 4시가 다 돼서야 은하수가 겨우 성문 중앙쪽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성문 위로 올라오는 은하수를, 동이 트기 전에 최대한 담고 싶었다.
바로 근처에 펜션과 식당이 있지만
주변을 둘러싼 산 덕분인지 광해가 매우 적어서 은하수가 진하게 보인다.
카메라 후면의 액정으로 보면서 간만에 감탄했다.
이렇게 진한 은하수가 찍힌건 참 오랜만이다.
아마 육안으로도 어느정도 은하수가 보였을텐데
최근 들어 연속적으로 은하수 촬영을 다니면서, 피로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는지
거의 서서 자는 상태여서 육안으로 밤하늘을 뚜렷하게 보진 못했다.
동트기 전에 스마트폰으로도 한 장.
환경적 조건이 좋아서 스마트폰으로도 비교적 잘 나온다.
이때 꽃샘추위에 일교차가 정말 심했고
새벽에는 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졌는지 서리가 내렸다.
체감온도도 꽤나 떨어져서 살짝 떨면서 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첫 버스가 8시 넘어서 오기에 동틀 무렵에 미리 아래쪽 도로 옆의 쉼터로 내려가서 잠깐 눈을 붙였다.
이쪽도 계곡 물은 정말 맑다.
바로 근처에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비교적 편하게 버스에 탈 수 있었다.
이렇게 숨가쁘게 달려온 2021년 네번째 은하수 여행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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