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주행, 신호대기, 교통체증에 지친 바갤럼들을 위해 한강북부 고속화도로 안내서를 작성한다.
경기북부생활 약 12,000km 주행한 경험을 통해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본인이 가본 도로 중 어느정도의 길이를 가지고있는 도로만 작성하였으니,
모든 꿀도로가 포함된 것은 아니다.
구성은 지도+실제도로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선 가장 유명한 양만장 포인트이다.
지도에는 용문면 부근에서 끊겨있지만 필자가 가본 곳까지만 기재하였을 뿐, 그 이후로도 도로가 이어져 강릉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인기목적지 : 양만장, 아르테파인, 강원도 경유지
통행량 : 양평 시내를 기준으로 서울 방향은 많으며, 강원도 방면은 적음.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신양수대교 위를 지날 때인데, 사계절의 변화를 크게 시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으니 겨울에도 방문할 가치가 있다.
용마터널이다. 고속화도로는 아니지만 요금소의 존재만으로도 지레 겁을 먹기 쉬워 통행하지 않는 안타까운 경우가 있어 작성한다.
구리암사대교 또는 구리 방면에서 중랑구와 이어져 있으며, 구리 방면에서 올 경우 반드시 용마터널에서 빠져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바로 강변북로 행이다.
통행량 : 많음
요금소를 보고 고속도로로 들어온 것은 아닌가 착각하기 쉽지만 이곳은 유료국도이다.
'오토바이 조용히 다녀라'라는 경고문이 써있는데, 통행이 불가하다면 조용히 다니라는 내용이 아닌 통행불가 안내문이 붙어있었을 것이다.
하이패스 유무와 관계없이 하이패스 차선으로 지나가도 되며, 이륜자동차는 유료국도에서 요금납부를 할 필요가 없다.
그 이유를 간략하게 설명하면, 유료도로법 시행규칙 제 5조에 유료도로 요금징수대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
같은 이유로 일산대교, 남산터널같은 유료국도에서도 돈을 낼 필요가 없다.
고속도로 못가는거 뽕 뽑으려면 유료국도를 많이 이용해야 한다.
2자유로이다. 전부는 아니고 현천IC부터 이용 가능해 구간이 매우 짧다.
항공대생이 아니라면 굳이 이용할 필요는 없을 정도로 허허벌판이다. 상암 쪽으로 오면 공원과 월드컵경기장이 있다.
통행량 : 보통
자동차전용도로가 이륜자동차에게 얼마나 안전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체감할 수 있다.
2자유로+파주로 이다.
2자유로는 법곳IC(일산대교)부터 파주 방면으로 주행 가능하다.
파주로의 종점에 도달하고 은현면에서 좌측으로 가면 동두천, 우측으로 가면 양주 덕정동이다.
인기목적지 : 킨텍스, 레인조 아카데미, 마장호수, 리로드
통행량 : 보통
노면은 전체적으로 준수하나, 화물차의 통행량이 꽤 있는만큼 부분적으로 2차선의 노면이 파인 곳이 있다.
삼육사로이다. 동두천과 포천을 이어주며, 일명 '포우토반'과 연계된다.
인기목적지 : 블랙레빗, 니지모리 스튜디오
통행량 : 적음
동두천에서 포천 방면으로 넘어가는 터널을 지나면 나오는 풍경.
산 꼭대기다 보니 낮엔 개방감을, 밤엔 불빛을 통한 야경이 장관이다.
사진의 빨간페인트는 현재 사라졌고, 검은 아스팔트로 깔끔하게 이루어져있다.
포천과 가평을 연결해주는 조종로 이다.
북한강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갈 수도 있고, 춘천 쪽으로 갈 수도 있는 요충지이다.
인기목적지 : 춘천 경유지, 북한강 카페, 가평 계곡
통행량 : 평일엔 보통, 주말엔 많음 (이었으나 최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줄었을 수도 있음)
산이 많은 만큼 여름엔 벌레도 많다. 주로 주말에 놀러가는 차량이 다수이므로 북한강을 따라 내려간다면 상당한 교통체증이 따른다.
1호선과 함께하는 평화로이다. 사진에 표기된 출발지점엔 차가 거의 없으며 회색으로 표기된 부분은 차를 보기 힘들다.
인기목적지 : 노동당사
통행량 : 없음
아무 것도 없다. 아무도 다니지 않고 사람도, 건물도 없다. 도로 역시 훼손되지 않았다.
연천부터는 이렇게 노동당사까지 갈 수 있다.
바로 위에 서술한 평화로의 시작지점과 연계되는 경기북부 외곽을 훑는 국도이다.
동서로와 율곡로를 통행하며, 고속도로가 없는 지역이니 만큼 승용차들의 고속도로로 쓰인다.
인기목적지 : 재인폭포, 임진강역
통행량 : 보통. 파주 쪽은 화물차가, 포천 쪽은 승용차의 비율이 많음.
임진강 일대에서 캠핑이나 낚시하는 것을 많이 목격할 수 있다.
특정 지역에선 북한땅이 보이기도 한다.
의정부를 외곽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해주는 서부로이다.
도봉산역부터 녹양역까지 프리패스이며, 우회도로인만큼 도중 목적지는 없고 도중에 의정부 시내에서 출차할 수 있다.
기존엔 경찰서장의 재량으로 이륜차 통행이 금지되었지만, 이호영 변호사 및 앵그리라이더의 노력으로 위헌을 입증하여 다시 통행할 수 있게 되었다.
통행량 : 많음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겹쳐서 고속도로인 줄 아는 경우도 있는데 다른 도로이니 안심하고 이용해도 좋다.
의정부 민락동부터 남양주를 이어주는 금강로 이다.
사실 내곡IC 윗쪽은 금강로가 아닌데 중간에 아무것도 없으므로 생략한다.
상행 시 내곡IC 전 분기점, 하행 시 사노IC 분기점에서 하위차선을 주행하면 자동차전용도로 또는 고속도로로 갈라지니 주의할 것.
통행량 : 매우 많음
과속하지 않는 차가 없는 사실상 고속도로이다.
위에서 서술한 금강로의 연장선, 일명 '포우토반'이다.
내곡IC부터 고속화도로로 우회하다가 다리 하나 건너 진접역 부근 부평터널로 입장하면 된다.
하행 시 부평터널을 지나면 자동차전용도로의 시작점이니 주의할 것.
통행량 : 보통, 주말 많음.
눈치챘겠지만 전부 경기북부이며 안타깝게도 서울은 하나도 없다. 안뽑은게 아니라 모든 도로가 고속도로 아니면 사륜차전용도로라 이륜자동차에게 쾌적한 도로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짧은 노선들까지 적기엔 너무 많아 생략하니 직접 주행하며 본인만의 경험을 쌓고,
마음에 드는 도로가 있다면 조금 돌아가더라도 신호가 적은 곳으로 우회하며 다니는 것이 더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이 될 것이니, 참고하여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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