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루미아섬 요리대회] 쇼우맨 대회기념 영국음식 만들어봄앱에서 작성

쇼우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6 13:35:01
조회 8470 추천 73 댓글 52

7dee8568d6d334ab61b1e5a113d02f02cfe4da4f15b12502006ffe63860949cb89a3f64694eb2a66d2582764a70592e05ef4

안녕하다.

대회기념으로 금딱 요리들을 만들려다가 저런 식으로 커팅해주는 연어를 도저히 구할 수가 없어서 포기한 쇼우맨 이다.


1ebec223e0dc2bae61abe9e74683706d2ea34983d1d7cfb1b4c7b52d5702bfa029da4424d6db45eede4c

이번 대회는 재현률이 상당히 중요한 포인트였기 때문에 연어 스테이크는 포기하게 되었다.

그 대신 선택한 음식은


7def8968c3db2bae4fb1d2961ed8342e7ef25765c0b45ead267c221ed15c886432fe91b2a2ed035ebe7dd7a81b480782

피시앤칩스가 되겠다.

캠핑가이드가 개편되기 전 까진 쇼우로 고구마 연어 캐다 나온 부산물들로 조금씩 만들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캠가를 들면서 아예 물리적으로 만드는게 불가능해졌다.

근데 덕분에 연어 업적은 이미 다 깸



7fed8272b5866af351ee82e4468073737781f5ebb5e75f3e2be598602bddeefd

시작은 감자튀김으로 시작하겠다.

사실 우리가 흔히 먹는 감자는 썩 감자튀김에 적합한 품종이 아니다.

전 세계에 냉동으로 유통되는 감자튀김들은 대부분 러셋 이라는 품종의 감자로 유통되며, 이 러셋 감자가 감튀 국룰 품종이다.

인터넷으로 러셋을 배달시킬까도 싶었지만 한번 해먹을껀데 kg 단위로 파는 감자를 시키기도 부담됐기에 그냥 이마트에서 감자 한봉다리 사왔다.


7fed8272b5866af351ee82e7428270732a381efed8e8ec1d8e14c17c4b9fdaf8

7fed8272b5866af351ee83e440827173f48c261b119cf55556c281feee75a03b

7fed8272b5866af351ee83e744857d730c46fc76638318e6ecee2fbbadfe2fd8

피칩을 재현할 목적이었기에 흔한 감자튀김보다 더 두툼하게 커팅했다. 실제 영국에서도 피쉬앤칩스에 들어가는 감자튀김은 다소 두툼하다고 하니 고증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얇은 감튀는 신발 끈 처럼 길고 얇다 하여 슈 스트링 이라는 커팅 방식이고 이렇게 두툼하게 자르는건 스테이크 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사진은 세장으로 끝나지만 정말 많은 시간이 들었다.

껍질을 벗기고, 자르고, 물에 담궈서 전분기를 빼고, 한번 삶고, 물기를 닦고, 냉동실에 넣어 한번 냉동시키고
정말 손이 많이 갔다.


7fed8272b5866af351ee83e14e837c73deee7b91edda7e2469c074940c0a6b77

7fed8272b5866af351ee80e543857073c24328d6ede458515f55b61189e78236

그렇게 한번을 튀기고서 한 김 식히고


7fed8272b5866af351ee80e647817d732607b2f11d9e16c1c6d4b26dcac16939

다시 한번 확 튀겨내면


7dec8568c3c03da86db7f0a71fd43702cebce64f1e6a15e1a1ade2f1965faf4773eea68f21731df1beb4ab

7fed8272b5866af351ee80e142857c73d75a0a8fbeaeac4c897796411ca6798a

감자튀김이 완성된다.

여기까지가 아직 반 왔을 뿐인데 가스레인지며 설거지통이며 온통 기름 범벅이고 온 집안엔 기름내가 가득하다.

튀겨먹는 음식은 그냥 좀 사먹자



7fed8272b5866af351ee82e64483727359c34540a8ac6919217d78cb3296163b

다음은 생선튀김 차례다.

보통은 대구, 광어, 도미, 명태 등으로 만든다고 하며 흰살생선 이라면 무엇이든 상관 없는 모양이다.

나는 코스트코에서 호기심으로 구매했던 냉동 틸라피아를 쓰기로 했다.


7fed8272b5866af351ee83e647837373f7533d371131bab30b254a026347390b

7fed8272b5866af351ee83e146857c73d1e66a1d4a75f70ee8c14ae4d2e1af1f

7fed8272b5866af351ee80e54e82767386eaf34512edffa8a7418a53d7e2c2e0

7fed8272b5866af351ee80e54f82777364264e43165a30e72b06bfb5e1ace5da

해동시킨 뒤 물기를 꼼꼼히 닦고 밀가루와 반죽물을 입혀서 튀기면 된다.


7fed8272b5866af351ee80e7468574738d1a13c220f38d0883849424579ffa78

옛날에 한번 사놨다가 계속 찬장 한구석에서 자고있는 치킨 튀김가루도 써봤다.

튀기고 나서 비교해보니 아무래도 이 쪽이 튀김 최적화라 그런지 색깔도 더 예쁘게 나고 시즈닝도 되어있어서 더 맛있었다.


7fed8272b5866af351ee83e0468174731a1ec9ba27835c69f9f3433ba6f70bc0

7fed8272b5866af351ee80e7438474733fccb9e53866d623e6a2fb99f972c2be

7fed8272b5866af351ee80e140827673266f86d102f1b443772e56774436b36a

이쪽도 두번 튀겨내면


7def8168c3db2bae4daac2b913c51bb155fc49ea8a07b44cc1ad14213e24b0e88158967d795ebf8410906d

7fed8272b5866af351ee80e040827d730a2b8e9c4042f7807d63d658e73de700

생선까스가 완성된다.

집 냉장고에 타르타르소스가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피칩을 위한 재료일 뿐이니 굳이 뿌리진 않았다.


이제 준비해둔 재료 둘을 합치면


7def8968c3db2bae4fb1d2961ed8342e7ef25765c0b45ead267c221ed15c886432fe91b2a2ed035ebe7dd7a81b480782

7fed8272b5866af351ee80e041827d732a8e6eb31b6a282e86d26e640dabac42

피시앤칩스 완성이다.

이제 와서 글을 작성하면서 느낀건데 플레이팅이 아주 시발이다.
잘좀할껄




마실 것도 준비해봤다.


7def8568d2da31b565bacf9619d22f2937fac16aaec958f11841a5d5c1f1f98ccef07a27fa5c34dad35af8a8fffe179c

7fed8272b5866af351ee80e042827c73c178154b59d7b038a3c375b14dc56325

콜라+위스키를 섞어서 나오는 위스키콕을 준비했다.

위스키콕에는 레몬이나 라임을 넣는게 국룰이지만 펩시제로를 넣으면 라임 없이도 라임이 충족되니 아주 편리하다.


7dec8768c8db22b379bec4bc295aebe5f4719bfbdf646f363090aaf7a76b694138902cabb5d9b8ac

7fed8272b5866af351ee80e047817673c53ce5de20962ebfe55206573cd6c904

집에 똑같은 잔이 있었기에 물+위스키로 만드는 미즈와리도 하나 만들어봤다.

사실 저 술은 꼬냑이라 물 타서 마시는게 아니긴 한데 궁금해서 한번 해봤다.
그리고 다신 안해야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7fed8272b5866af351ee81e544827773cd58948f42ce8fdcf6610868640c8e0c

총집편

이렇게 수북하게 담으니 그나마 좀 있어보인다.
핸드폰 앨범에서 자동으로 보정해주는게 있길래 좀 해봤더니 색감을 아주 진하고 선명하게 바꿔줬다.

덕분에 그냥 짙은 갈색으로 나왔던 감튀 가장자리 부분들이 꼭 탄것처럼 시커멓게 나온건 좀 억울하다. 안태웠다.



그럼 오늘은 편히 쉬고 내일 불금 잘 견뎌내길 바라고
지금까지 쇼우맨 이었다.
봐줘서 고맙다.


출처: 이터널 리턴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73

고정닉 49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혼하고 나서 더 잘 사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08 - -
228298
썸네일
[기갤] 홍콩 여행 갔다가 개빡칠뻔한(?) 한혜진
[211]
긷갤러(223.38) 05.03 22085 70
228296
썸네일
[이갤] 90년대생은 버려진 세대다.
[1308]
테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9873 556
228294
썸네일
[디갤] 쉬는 날 사진들
[3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2065 42
228292
썸네일
[카연] 베르세르크 보는 만화
[156]
기음갤석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5548 157
228290
썸네일
[기갤] 유재석 다니는 체육관에서 대탈주 중인 아이브
[238]
긷갤러(185.144) 05.03 39822 86
228286
썸네일
[야갤] 공정위, '슈링크플레이션' 제재 위한 고시 개정안 발표
[106]
야갤러(223.39) 05.03 15363 55
228284
썸네일
[싱갤] 해리포터가 시체로 나오는 영화..gif
[358]
방파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53368 332
228282
썸네일
[미갤] 김계란이 조사한 남자 턱걸이 1개 성공률vs여자 푸쉬업 1개 성공률
[106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8359 673
228280
썸네일
[야갤] 일본인이 한국 어린이들에게 일본 캐릭터를 얼마나 아는지 물어봤다
[370]
ㅇㅇ(45.128) 05.03 34992 294
228278
썸네일
[나갤] 독일 제조업의 위기- 티센크루프
[195]
미주갤블룸버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2275 202
228276
썸네일
[신갤] 애플페이 현실...jpg
[600]
신갤러(121.182) 05.03 54340 185
22827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간달프가 마법을 안쓰는 이유...manwha
[318]
빠요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3715 157
228272
썸네일
[만갤] 블루아카이브 학생들의 패션에 대해 토론하는 서울대의류학과생
[232]
만갤러(103.216) 05.03 30927 106
228270
썸네일
[야갤] 'UFO 운반 목격했다' 난리난 영상, 알고 보니…jpg
[13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30668 55
228268
썸네일
[기갤] 양세형이 당근마켓에 신발 팔러나갔다 개빡친 이유.jpg
[19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34670 170
22826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IQ딸딸이 꿀팁
[58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70662 454
228262
썸네일
[A갤] 어느 일본 게닌의 성욕이 낳은 허니트랩 몰카 요약
[229]
이즈리얼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2109 262
228260
썸네일
[주갤] 우리 아이 선크림 공지 안해준 학교.blind
[369]
ㅇㅇ(146.70) 05.03 32928 287
228258
썸네일
[야갤] “나 형사인데”..사칭 전화에 속아 개인정보 유출한 경찰
[168]
야갤러(223.39) 05.03 19429 91
228256
썸네일
[카연] 아랍인 처음으로 차단박은 썰 (2)
[122]
헬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2957 186
228254
썸네일
[싱갤] 훌쩍훌쩍 모쏠아다들의 공통점
[78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58839 540
228252
썸네일
[특갤] 7조 달러 이야기에 관심있으면 봐라
[193]
ㅇㅇ(58.123) 05.03 26625 58
228250
썸네일
[유갤] 사람들이 잘 모르는 하와이안 피자의 비밀
[227]
ㅇㅇ(146.70) 05.03 28777 126
228249
썸네일
[오갤] 지방 영화관 문 닫는 CJ, 롯데 곳곳서 임대차 해지 잡음
[321]
ㅇㅇ(221.158) 05.03 29591 156
228247
썸네일
[야갤] 에스컬레이터 옆에 검은솔 정체.jpg
[11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35344 101
228246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영포티 일본가서 21세 스시녀 목조르다 체포
[474]
해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3165 289
228243
썸네일
[일갤] 내 바이크로 일본여행 - 3편 (누마즈 수난시대)
[29]
하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5796 21
228241
썸네일
[새갤] 尹 “기초연금, 임기 내 40만 원으로 늘리겠다”
[994]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5972 351
22824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웹소설 사이트 이벤트 보상 근황
[137]
노루망고상륙작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8177 78
228238
썸네일
[도갤]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을 지킨 대한민국 1세대 조경기술사
[121]
ㅇㅇ(185.206) 05.03 16261 136
228237
썸네일
[야갤] 폭력 전과 7범 나훈아의 깡패 건달들과 맞다이 썰
[502]
야갤러(5.252) 05.03 31018 663
228235
썸네일
[주갤] 념추))뻐꾸기 새끼를 키웠던 블라남 (뻐꾸기론)
[420]
주갤러(211.220) 05.03 28810 471
228234
썸네일
[더갤] 폐기 앞둔 '김포, 서울 편입'..국힘 김병수는 재발의
[175]
고닉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6673 41
228232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한때 페미했던거 후회하는여자
[389]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46512 607
228231
썸네일
[부갤] 주방 싱크대가 기본 옵션이 아닌 베트남 신축아파트.jpg
[15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3957 18
228229
썸네일
[이갤] 일본 만화가&애니메이터 순수재능 TOP 10..gif
[555]
leel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7039 112
228226
썸네일
[방갤] 아무런 관련없다면서…단월드의 묘한 BTS마케팅
[185]
방갤러(124.58) 05.03 23332 254
228225
썸네일
[해갤] 멕시코로 여행간다고 하자 조언해주는 미국인들
[344]
해갤러(146.70) 05.03 26773 290
228223
썸네일
[야갤] 중국 3번째 항모 푸젠함 첫 시험 항해...대만 '위협'.jpg
[26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3839 65
228222
썸네일
[이갤] 스압)) 일본의 유네스코 유산에 대해 알아보자...jpg
[273]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4478 70
228220
썸네일
[카연] 보리차 마시는 만화
[251]
달동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6153 261
228219
썸네일
[싱갤] 위꼴위꼴 인도 길거리 음식 종류
[264]
ㅇㅇ(211.21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9856 77
228217
썸네일
[야갤] 가락시장의 기막힌 유통구조
[351]
ㅇㅇ(45.84) 05.03 27164 389
228216
썸네일
[프갤] [스압] 브로큰 연대기 6화- 누가 악인인가?
[40]
조커스팅아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9662 85
228214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시속 230으로 달리던 오토바이
[32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5721 271
228213
썸네일
[특갤] 식물 즙 발라 스스로 상처 치료하는 오랑우탄 첫 보고
[217]
ㅇㅇ(182.230) 05.03 22037 141
228210
썸네일
[부갤] 한국처럼 실시간으로 추락하고있는 유럽경제jpg
[403]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33274 154
228208
썸네일
[싱갤] 스압)신기방기 캐나다 사진사가 찾아낸 도플갱어들...jpg
[9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17063 58
228207
썸네일
[의갤] 현재 큰일났다는 한양대 의대생들
[394]
ㅇㅇ(185.114) 05.03 39286 472
22820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포켓몬스터의 미성년자 사천왕을 알아보자.jpg
[245]
sakur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36515 12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