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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국내 인스턴트 라면의 원조 기업앱에서 작성

일리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6 16:00:01
조회 41106 추천 222 댓글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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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우리나라에 인스턴트 라면을 최초로 도입한 회사며 80년대 당시 라면하면 대부분 삼양라면를 생각할 정도로 1인독주식품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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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농심 이새끼가 갑자기 베스트 라면들을 출시하면서 서서히 밀려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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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 너구리를 시작으로 83년 안성탕면, 84년 짜파게티, 85년 신라면을 출시하면서 점점 삼양라면은 밀려나기 시작함

그리고 결정적인게 90년대에 일어났던 우지파동 이때를 기점으로 삼양이 완전히 추락함

우지파동이 뭐냐면 삼양이 멀쩡하게 식용 기름으로 라면 잘튀겨서 존맛 라면을 만들고 있었는데 그걸 공장에서 쓰는 기름으로 튀기는 라면이라고 누군가 구라쳐서 삼양이 진짜 망할뻔한 사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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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후에 다 루머로 밝혀졌지만 생각해보면 누군가 삼양을 대놓고 망하게 할려던 트롤링 그 자체

참고로 농심이 저지른 짓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우지파동 터질 즈음에는 이미 라면 업계에서 농심이 삼양을 앞지른 상황이었음.

그런 상황에서 이런 일 터뜨렸다간 인터넷이고 뭐고 없는 시대에 자기네도 공업용 쓰냐고 난리날지도 모르는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농심이 터트렸다는건 말이 안됨

그냥 기레기들의 선동에 문과새끼들이 빼애액하고 아몰랑 농심탓이야~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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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삼양은 존맛 기름이던 소기름에서 씨발 기름인 팜유로 라면용 기름을 바꾸고 진짜 폭망함

비빔면이랑 케첩도 못이기는 4등으로 추락해버림

그래도 햄을 넣는등 존맛 라면으로 돌아오나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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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삼양라면 햄맛 빌런 때문에 그마저도 힘들게 될 뻔 했음
물론 다시 햄맛 돌아오긴 했는데 쟤는 아직까지도 디시에서 욕 쳐먹고 있음 ㅋㅋ

그리고 저 글이 한때 디시에서 추천수 1위 글이었다
지금은 작년에 나온 페이커 슈퍼토스 글이 추천수 1등


욕하고싶을때 들어가서 욕 한번 해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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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문제는 삼양하면 떠오르는 음식 하면 삼양라면밖에 없다는게 이 기업의 문제였음

농심은 연이여 갓갓라면들을 히트하면서 1위가 됐는데
그저 삼양라면 원툴인 기업은 당시 진짜 뭔가 히트칠 상품을 기획해야 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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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삼양 회장의 와이프가 불닭집에 좆간들 우루루 모여서 밥먹는거 보고
이거다 하면서 개발을 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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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제품이 나옴
근데 의외로 나올 당시 반응은 최악이었음

그냥 맵기만 맵고 이딴걸 왜 쳐먹냐 하는게 주된 반응이었고 당시 볶음면의 조리법이 매우 생소했기 때문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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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스코빌 지수를 마케팅에 도입한것도 이게 최초였는데

이게 얼마나 괴로운 음식인지 당시 훈장처럼 달아놔서 더 어이없다는 반응이 주류였음

당시 이게 얼마나 안팔렸냐면 불닭볶음면 초도물량만 팔리고 나머지 추가주문이 아예 안들어온 상황이었음

그래서 이거 ㄹㅇ 망한거 맞고 어차피 시제품이었으니 단종까지 진지하게 고려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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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도 대담하게 이걸 단종 안하고 정규판매로 바꾸고 형태를 조금 다듬어서 2012년에 정식출시를 함

참고로 이거 출시하면서 광고도 안했다
어차피 안팔릴거 알고 매니아들한테만 팔자 이런 마인드였다고 함

근데 대박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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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삼양도 어이가 없었는데
자기네들도 기대 별로 안한 불닭볶음면이 갑자기 출시하자마자 다 팔리고 SNS나 블로그 등에서도 폭발적인 리뷰가 올라오고 유루바들도 갑자기 띄워주고 홍보해대면서 그야말로 대박이 났는데,

대체 이게 왜 인기가 많은지 진지하게 삼양 직원들이 회의도 했다고 했을 정도로 자기네들도 어리둥?절 함


현재도 불닭볶음면은 존나 잘팔리는 음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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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아니라 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불닭 출시 이후에 내수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이 엄청나게 늘었음 오히려 국내보다 해외수출량이 더 많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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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시제품은 좆망했는데 왜 정식출시하니까 인기가 많아졌을까 생각을 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그 원인을 찾아보니 일단 표면적으로는 SNS 블로그 리뷰글, 그리고 유루바들의 리뷰등이 맞기는 함

근데 다른 측면으로 보니까 꽤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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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1인당 고추 소비량의 증가임

보면 1970년도~2009년까지는 고추 연간 소비량이 2kg이었는데,
2011년부터 갑자기 소비량이 3kg로 올라가 섭취 트렌드 자체가 바뀐거임 이때를 기점으로 매운맛 열풍을 잘 타면서 그 니즈에 맞는 불닭이 딱 나오니까 타이밍이 존나게 잘 들어맞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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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엽떡 신전떡볶이 이런것도 2000년대에 나오긴 했어도 잘 나가지도 못했음 얘네들 둘다 2010년대 들어서부터 빵 뜨기 시작함

즉 대중들의 매운맛 열풍으로 반사이익을 봤다고 볼 수 있음

여기에 추가로 SNS, 블로그, 유루바 등을 통해서 소문까지 퍼지니 못 뜰 수가 없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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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noodle challenge 치면 불닭볶음면먹는 외국인 영상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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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식 불닭볶음면도 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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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선비인 삼양답지 않게
까르보, 치즈, 마라, 핵불닭, 커리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출시중이며 그중에서 국내에서는 좆망했는데 해외에서는 의외로 인기 많은 제품들도 꽤 있음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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