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2차전 직관 후기 입니다.

매번 말하지만 재미는 없고 폰카메라지만..

기록도 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전하고자 ㅎㅎ..

1. 경기 내용

이 한 짤로 설명이 될 것 같은 오늘의 경기..

1쿼터 1점차, 2쿼터 동점, 3쿼터 3점차, 4쿼터 동점 (연장)

정말 막상막하 서로 치열했던 경기였음.

놀랐던건 기록 보니 박지현 선수가 7점이라는거..?

직관하고 있을 땐 분위기가 뜨거워서 전혀 몰랐는데

기록지 보니 선수들 생각보다 득점이 없어서 놀랐음.

(분명 자유투 많이 받고 많이 쏜거 같은데..?)

처음엔 패배각 나와서 갤 터지겠구나 했는데

승리로 장식해서 좋았음. 국대 연장이라 재미는 있었다!

2. 손님들

게임 시작 1시간전 사진..

오늘은 후기 못쓸 것 같았음.

어제만큼 분위기가 엄청 뜨겁다? 라는 느낌도 안나고

경기 시작 1시간전 까지 정말 텅텅 비었기 때문에..

아무리 둘러봐도 빈 좌석들만 가득했는데

기적처럼 시작 30분전 많이들 들어오시더니

가득가득 찼음 ㅋㅋㅋ 관계자들도 거의 없는 줄 알았는데

각 팀 감독 코치님들 (삼성, 븐크, 신한, KB)

신한은행 선수들 + 홍아란 선수 + 오승인 선수 등

점점 손님들?이 보이기 시작했음

그렇게 게임이 시작되고 갑자기 뒤에서 웅성웅성 거리는데..

그것은 바로 최준용, 이현중 선수였고요;;

뒤에서 갑자기 "야! 최준용, 이현중아냐?" 라고 말해서

앞을 보니 최준용, 이현중 선수가 직관옴..

온 이유는 다들 대충 아니까 생략 ㅎㅎㅎ

2쿼터 끝나고 하프타임.

이현중 선수의 팬싸인회 오픈 ㅋㅋㅋㅋ

결국 나중엔 경호팀에서 복잡하다고 통제했음

(오랜시간 모든 팬들에게 팬서비스 해주심 ㅎㄷㄷ..)

경기 끝나고 퇴근길에서도 2차 팬싸인회 열려서

열일?! 하고 가심 ㅋㅋㅋ

경기 내내 리액션이 너무 좋으셔서

농구를 참 좋아하는 선수구나 느꼈음.

여농 레전드의 아드님 ㅎㅎ

3. 오늘의 응원 MVP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2연속 수상 입니다.

바로 김연희 선수! 분위기 메이킹 + 수건 정리 등

안보이는 곳에서 정말 열심히 서포팅 해줌... ㅠㅠ

짤은 1쿼터 각성 양인영 선수의 블락에 감명 받아

허예은 선수에게 블락 스킬?!을 전수 해주는 모습.

(아님 말구..)

4. 퇴근길

오늘도 역시 수많은 인파의 퇴근길이였음.

바로 뒤 운동장 청주 fc 경기가 끝나

뒤에서는 북소리와 응원소리가 들리고

사람은 많고 여러 농구 유명인사들이 모여 북적북적 했음

팬 서비스야 모든 선수들 다 좋았고

특히 박지현 선수는 오빠를 비롯해 가족들이 왔지만

팬들을 먼저 챙기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2경기 연속 가장 싸인 많이 해주고 가장 늦게 버스 탐..

오늘은 특별? 하게 어제와 다른 모습이 있었는데..

5. 라트비아 선수들 퇴근길

그것은 바로 라트비아 선수들의 팬서비스 였음 ㅋㅋ

어제는 아무도 요청도 없고 관심이 없어서 바로 버스 탔는데

나를 비롯해 몇 사람이 싸인 받고 사진 찍기 시작하니

꽤 많은 사람이 몰렸음 ㅋㅋㅋ

사진속 선수는 4쿼터 동점 만들고 연장가게 한

16번 선수?!

누가 영어로 "오늘 3점슛 정말 멋졌다" 라고 하니

땡큐~ 해주심 ㅋㅋ

나도 사진 찍으니까 왜 같이 찍지 나 혼자 찍냐고 물어봄

차마 후기글에 올리려고요 할 수 없어서

같이 셀카도 한번 찍음 ㅎㅎ 너무 고맙다고 해주심

그리고 빅맨을 좋아하는 내가 반한 라트비아 25번

라트비아의 배혜윤?! 192cm 미스친코 선수

(등번호가 25번 같고 느낌도 비슷하달까..?)

보자마자 사진과 싸인 요청 했음 ㅋㅋㅋ

왜 나한테 싸인을..? 이라고 물어보셔서

포스트업 잘치고 힘 쌘 센터 좋아한다고 말하니

고민고민 하시다 저렇게 싸인 해주심 ㅋㅋ

싸인이 없으신듯한 표정을 하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함 ㅋㅋ

다들 정말 팬서비스 잘해주시고

갈때도 버스에서 손 흔들어줌

여담으로 오늘 25득 캐리한 굴베 선수

연장에서 턴오버 파티를 해서 그런가

혼자 조금 시무룩한 표정 ㅋㅋㅋ

6. 짜투리 여담

6-1. 오늘의 킬포

오늘 경기 본 사람은 알겠지만 4쿼터 동점 이후

시간은 지났지만 저 하프라인 밟고 쏜 버저비터 들어갔음;;

현장 반응 지렸는데 바로 타임 끝 선언 ㅋㅋㅋ

그 외에도

흑역사가 될뻔한 종료 14초전 아파트 ㅋㅋㅋㅋ

정말 나락행 열차 탑승 할 뻔 ㅋㅋㅋㅋ

6-2. 정선민 감독님 풀캠

아마 저 아파트 이후 박지현 선수 자유투 였을거임

2개 다 넣으면 14초 4점차라 거의 승기 잡는 상황

하지만 결국 자유투 1개 성공. 3점차!

그때 카메라가 정선민 감독님을 풀캠으로 잡아주는데

웃으면서 머리 넘기는게 찍혀서 관객들 다 웃음 ㅋㅋㅋ

그래도 3점차라 여유가 있으셨던거 같기도 한데..

결국 동점 허용 연장까지

지옥문 앞까지 갔다 오신 감독님 ㅋㅋㅋ

6-3. 스윗한 감독님들

퇴근길에 김연희 선수 보자마자 불러서

응원과 격려 해준 구나단 감독님 ㅋㅋㅋ

아픈데 차출되서 그런가 더 신경 써주시는 느낌이였음

임근배 감독님도 여러 선수들 고생한다고 격려 해주시고

KB 감독님들도 김소담 선수나 허예은 선수 등

격려와 칭찬 해주셨던 따뜻한 모습을 많이 봄.

6-4. 박믿음 선수

마지막으로 갤러들이 좋아하는?! 박믿음 선수

온양동신초 선수들이 단체로 왔길래

실제로 보고 사진요청 했다 ㅋㅋㅋㅋ

라트비아 선수들이랑 사진 찍고 가려던 선수들한테 가서

박믿음 선수 사진 요청하니 "야~ 믿음아 너 뭐야~"

하면서 엄청 좋아해줌 ㅋㅋㅋㅋㅋ

키도 크고 특히 한국말.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서 놀랐음;

같은 팀 선수들과 사이도 좋아보이고 밝아서

앞으로 미래가 더 기대 되는 멋진 선수 같음!

대충 쓰려고 했는데 주저리 주저리 길게 썼네요..

항상 봐주셔서 감사하고

여농 직관 정말 재밌으니 다음 주 박신자컵

다들 직관 오셔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내일은 집에서 쉬면서

여고농구 해남 대회 보고 븐크 경기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