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나의사진] 무언가를 걸고

새가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24 21:35:02
조회 4942 추천 33 댓글 43





2007년 여름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2fbcc425eded68f63eef86e458c6213fa55c8befdc0b0286b4c52b36dc






첫 카메라였던 토이카메라 홀가135BC의 첫 컷이다.

녹음의 자취촌 가는 길을 찍어본 것 같은 기억인데

앞에 나뭇잎줄기가 걸려있다


아마 여기서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다.






2fbcc425eded08ae61abd9e447ee756c40fd318e46f4823e6e283cfc7789002e21






첫 수동 SLR 이었던 미놀타 X700의 사진이다

역시나 마징가가 앞에 걸려있다.

그랬다

나는 무언가 사진을 입체적으로 

담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2fbcc425eded08ae61abd9e743ee766843e59ec2ed8683ad6f50775fc9ddf0bae32c






자동 필카로 넘어와서도 변하지 않았다

꾸준히 나는 앞에다가 무언가를 걸고있었다.

졸업을 앞두고 간 보성의 녹차밭에서도 난 잊지 않았다.






2fbcc425eded118b498081e14e856a2a15d59a3c729808f6b921893001fe22f9






디지털로 넘어와서도 멈추지 않았다

좀 더 극단적으로 뭔가를 앞에 걸기시작했다







2fbcc425eded118b49808fe241846a2aa2b1dee5cf6db561b98242def197c0a8






나는 좋아하고있었다 ,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사진을

앞에 무언가를 배치하고 뒤에 주 피사체를 넣는


아마도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평면적 사진은 찍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던것 같다.







2fbcc425eded2aa961ab9be547847069ddd423dc6b1973248440274964cca6a18c35






일본에 가서도 멈추질 못했다

무언가를 앞에 반드시 채워넣어야 한다는 것을

그렇게 계속 연도별로 담아왔다 







2fbcc425eded68ff20a8d3b706f11a395767acbec0dec999f97a






인물도 예외가 아니었다






2fbcc425eded1c954def83ed44886a2ab3c169ecc53fbf9608e372de16c49a






동물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꼭 이런컷들이 내 사진 폴더에 최종본에 있었다.






2fbcc425eded1c954def82ec41826a2aa2e77c7d6a4c559f4c51dea37e13da86






걸 수 잇는건 모조리 걸어버린것 같다

꽃들을 담을때도 예외는 아니었다






2fbcc425eded088b23ef84e643806a2ac320d14dff78cd56490e4fe96cc505cf






우측의 큰 건물이 보이는가 ?

난 중거리 원경에서도 걸었다

근거리에 무언가를 놓음으로 인해서

겹겹히 쌓이는 사진이 좋은거 같다






2fbcc425eded1c954def87ec4484696fe318d969f48e2f0151312d6cd4c9502df526






원경에서도 나는 입체를 추구했다






2fbcc425eded17884bef86e540836a2ad40f6ebb3908ecb2cc7ba5e34e5da1a6






난 올해 봄 까지도 이렇게 담고있다


10년 넘게 사진생활을 해 오면서

사진을 쭉 둘러보게 만드는 좋은 이벤트였던 것 같다.

내 폴더 속 이미지의 수많은 습관중에

하나를 골라서 연도별로 정리를 해봤는데


눈에 가장 들어오는것이

'무언가를 걸고' 였던것 같다


사실 감-성  , 느낌 , 색감이라는 다소 

흐리멍텅한 사진이 내 사진이다.


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애매모호한 그 이미지들 속에서

일정한 규칙을 발견할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한다



[나의사진]은 '무언가를 걸고'

이다




출처: 디지털 사진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33

고정닉 15

1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230327
썸네일
[부갤] 안그래도 저출산인데 한국을 탈출하는 부자와 인재들 '한국 이민'
[1106]
테클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40266 569
230325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딸배헌터도 쫄게 한 차량.jpg
[347]
전국민면허몰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53848 435
230323
썸네일
[무갤] 따끈따끈한 나거한 군대 근황(배터리 폭발로 병사 부상)
[382]
ㅇㅇ(119.198) 05.11 25627 313
230321
썸네일
[카연] 아랍인 처음으로 차단박은 썰 (7)
[96]
헬구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7538 121
230319
썸네일
[메갤] 스압) 역사는 반복된다
[55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22458 260
230315
썸네일
[디갤] 수원 서호.webp
[25]
김데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6862 22
230313
썸네일
[미갤] 25세 연하와 4번째 결혼을 한 배우 박영규.jpg
[24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35548 205
230311
썸네일
[야갤] 한국에서 원정 성매매 하던 '일본여성' 3명 체포...jpg
[741]
수능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37115 319
23030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대답 제대로 못했다고 인감증명 발급 거부받은 발달장애인 청년
[620]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30550 88
230307
썸네일
[새갤] 러-우 전선서 77년산 北무기 확인.. 불량잦아 러 '실망'
[192]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6771 110
230305
썸네일
[중갤] 尹 떠나는 보수층, 한동훈에는 결집
[57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24695 259
230303
썸네일
[리갤] 신상혁 2세트 호러쇼 모음집...gif
[519]
하무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49157 833
230301
썸네일
[나갤] 5/10 장 전 체크리스트
[2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0889 19
23029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일페 결말 트위터 반응
[588]
ㅇㅇ(101.235) 05.11 49114 653
230296
썸네일
[미갤] 아파트 사전점검 서비스 유행에 시공사들 불만 표출..jpg
[43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26262 424
230292
썸네일
[새갤] 검찰 핵심관계자 "김건희 소환 방침"
[174]
정치마갤용계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5712 85
230290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흙수저 중국인부부 먹여살리는 파키스탄녀.jpg
[396]
딸근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50191 288
230288
썸네일
[미갤] 워런 버핏이 말하는 S&P500
[307]
ㅇㅇ(58.124) 05.11 29181 182
230287
썸네일
[대갤] 에타 경상도 분리독립 주장
[1819]
대갤러(104.28) 05.11 33444 253
230283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중국인의 부동산 구매를 막기 시작하는 미국
[290]
니지카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30405 253
230281
썸네일
[카연] 진호의 순수한 연애몽마들 4화
[44]
pot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9603 57
230279
썸네일
[주갤] 요즘 일본인아내들 외모 수준..jpg
[1263]
ㅇㅇ(211.234) 05.11 75108 858
230277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상자로 안내문 가린 이유
[196]
ㅇㅇ(220.124) 05.11 43849 407
230275
썸네일
[나갤] 펌) 네이버는 오히려 라인을 팔고 싶어한다는 썰
[1529]
strid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45288 475
230273
썸네일
[미갤] (스압) 박명수의 다이소 제품 리뷰..jpg
[10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28601 115
230269
썸네일
[싱갤] 1편. 현실적인 1티어 고급어종에 대해 알아보자
[155]
수산물학살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38685 123
230267
썸네일
[유갤] 일본 북알프스 백패킹
[67]
ㅂㄹ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7981 45
230265
썸네일
[디갤] 출사는 가지 않았다. 하지만 사진은 찍었다. (9장)
[20]
ㅇㅁㄹㅇ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8741 16
230263
썸네일
[인갤] 크로스코드 아티스트의 1인 개발 신작 겜
[45]
라우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3057 19
230261
썸네일
[키갤] 창작대회 참가하려고 무너빵 만들어봄
[80]
더블제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3981 98
230259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음식.jpg
[259]
Secretpi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54638 434
230257
썸네일
[바갤] 일본바리 2일차 오카야마-오사카
[47]
베어허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8837 47
230255
썸네일
[주갤] 모코코로 국결하러 간다니깐
[602]
36살아기(122.202) 05.11 33696 405
230253
썸네일
[디갤] 노포경 쥬지 차력쇼
[140]
735560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36939 25
23025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모유치즈...jpg
[398]
산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42169 274
230249
썸네일
[일갤] 사가 4박5일 3일차(2) 4일차(0)
[6]
카사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7142 9
230247
썸네일
[미갤] 남자 미용 유튜브 근황 ㄷㄷ..jpg
[29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49926 223
230243
썸네일
[위갤] 버번 숙성과정에 알코올 도수가 오히려 늘어나는 이유
[87]
송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24615 54
230241
썸네일
[싱갤] 봉하마을 성지순례
[384]
GoldenA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40254 499
230239
썸네일
[인갤] 애니멀 웰 홈페이지 숨겨진 스팀키
[3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23144 63
230237
썸네일
[디갤] 안자는 거 알아 (16pic)
[30]
후지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7118 25
230235
썸네일
[미갤] 손이 눈보다 빠른 할머니.jpg
[240]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41916 413
230233
썸네일
[이갤] 망해버린 베네수엘라의 물가...jpg
[520]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48904 223
230231
썸네일
[싱갤] 싱글벙글 변호사가 된 포르노 배우
[583]
따아아아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76186 687
230229
썸네일
[일갤] 사가 4박5일 4일차(1), 5일차(완)
[8]
카사사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1730 8
230227
썸네일
[기갤] 초면에 대뜸 "성관계 하자"…거절하자 무차별 폭행한 男.jpg
[78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66646 486
230225
썸네일
[디갤] 글 하나로 기계선막, 전자선막, 전자셔터 완전정복
[58]
do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15671 48
230222
썸네일
[냥갤] 가출한 고양이를 만난 배달기사의 행동
[258]
ㅇㅇ(106.101) 05.10 29455 240
230219
썸네일
[이갤] 미국에서 초 대박난 스테이크집...jpg
[1101]
설윤아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0 59057 356
230217
썸네일
[카연] 캐나다 한남 간호사 만화 - 스캇물 찍은썰 (1)
[102]
전문똥치우개(220.125) 05.10 24998 17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