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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 고덕빌런 폰 정지 앰생 개씹조공에서 새끼팀장까지 일대기앱에서 작성

고덕빌런(118.235) 2022.08.25 00:31:02
조회 18320 추천 414 댓글 339

나도 개씹 앰생이었음 ㅇㅇ 진짜 구제불가 좆병신 앰생이었는데 

폰요금 미납 + 소ㅇ결제 미납

월세 미납으로 집에서 나가라고 재촉함

그래서 첫 노가다가 2016년 12월 동바리 + 야외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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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한달정도 하면서 찍은 사진. 1월 초임

근데 이 때 평택에 반도체 회사~~ 삼성..~~ 하는 소문을 현장에서 들음

그래서 지나가는 아재 붙잡고 거기 가면 돈 많이주냐고 어떻게 가냐고 함

알바몬인가 밴드인가 기억은 안나는데 고압? 먼가 멋있음ㅋㅋ 

포설? 제설 비슷한건가? 편하겠당 ㅋㅋ 하고 팀장한테 연락함 

터미널에서 카톡 보이스톡으로 전화검ㅋㅋㅋ 이미 미납이여서 정지ㅋㅋ

일단 평택역 앞 그녀의돈가스집으로 오라해서 갔음

갔더니 왜 보이스톡으로 했냐

- 폰이 미납이어서 정지입니다

그거 풀려면 얼마드냐

- 60만원입니다

눈이 좋다 같이 일 하겠냐

- 감사합니다

계좌 불러바라

- 예?

계좌 불러보라고

- oooooo…

100만원 보냈다

- 네?????

이걸로 폰 요금 내고 멀끔한 옷 사 입고.. 여자친구 있냐?

- 예 있습니다

30만원 더 보냈다

- 네???????????

여자친구랑 놀러 갔다 오고 각오해라 넌 내가 부려먹는다

- 감사합니다 팀장님

뭐 구면도 아님 진짜 평생 처음보는 사람인데 130만원을 받음.

진짜 은혜를 입었고 너무 감사해서 일주일 뒤 교육을 받으러 감 

엔지니어링 두원 p-0 마감공사로 처음 넘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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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하루종일 몇백미터 되는 로프 옮기니까 죽겠더라고 ㅋㅋ

지금은 계단이 있지? 저땐 분명 올라간 계단으로 내려갈라 하면

계단이 철거가되서 30분동안 존나 걸어가서 돌아가야했던 때임

여튼 이렇게 개잡부 조공 몇 달 했고 팀장이 면담하재서 함

안 힘드냐

- 네 할만 합니다 궁금한게 너무 많습니다

부팀장 붙여줄테니 일 배워라

- 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고마우면 내 일도 니가 해라

- 퇴사 해도 되겠습니까

죽을래?

- 죄송합니다

이후에 P-1 두원으로 가서 154 UT FAB 고압포설 함.

다구리 , 어지기 , 어레인지 , 버티컬 스트레이트 업다운 정리 등등등

다 이 때 배우기 시작함

부팀장이 제자 생겼다며 좋아함 단말도 알려주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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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단말.. 두번 째 사진은 몇 달 뒤에 전원 투입된 판넬임.

성공적으로 배우고 단가가 처음엔 10.5만원이었음

저 때가 1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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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멀리서 윈체 끄는 전공 기공자들 보면서 나도 저러고싶다 했는데

몇 달 안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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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당이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포설 끝나고 짬 나서 찍음 )

600미터가 넘는 거리를 기다리는 건 좀 지루하긴 해도

내가 너무나도 원하던 자리였음

그렇게 p-1 끝.. p2 세안 p3두원 p4세안 ..

대략적으로 업체만 말 했지 ㅅㅂ 건국 협성 창원 세안 두원 도원 청주하닉 인천하닉 대산 여수 순창 사천 등등 존나 많이 다님

지금은 나한테 아버지같은 분이고  늘 감사하고 존경함

아마 끝까지 같이 갈 거고 나이때문에 은퇴하시고 

부팀장님이 팀장 되면 내가 부팀장으로 들어갈 듯 싶음.

지금까지 개씹핫바리 조공에서 새끼팀장의 이야기임

근데 나도 사람이고 어려서 1년 좀 안 될때 현타가 오더라고

똥싸면서 보라색 변기에 똥거품 올라오고.. 씨발 진짜 현타 존나옴

공부할걸 머리에 든거없으니 노가다뛰는 거 아닌가.. 했을 때

문을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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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 적혀있어서 괜히 눈물났음. 눈 시뻘개져서 샵장 갓더니

부팀장이 바로 눈치 채고

오후 작업 쉬고 공수 쳐줄테니까 카드 찍고 나가서 겜방이라도 가라

- 괜찮습니다

야 이 새끼야 나가라고 !!

하고 샤우팅치더라고

난 뭐 거의 쫓겨나듯 나갔지 ㅅㅂ 이렇게 짤리나 하고

저녁에 숙소가니까 내 방 사람들 다 어디갔는지 아무도 없고

팀장 부팀장이랑 씨발 거실에 술상 차려놓고 나 기다렸음

팀장부터  왜 울었냐 힘드냐

- 제 자신이 처한 현실에 설움이 북받쳤습니다 제 나이 또래 애들은 

MT다 OT다 뭐 과팅도 하고 그러는데 저는 노가다꾼입니다

부팀장이 

우리 막내가 힘들다는데요 팀장님 

하더니 팀장님이 그래? 씨발 가만히 있어봐 너 거기 앉아있고

OO아(부팀장) 얘 술 한잔 줘라. 하고 전화를 어디다 걸음

OOO팀(내팀) 이틀 전체휴무입니다. 네. 네. 아 씨발 그만두면 될거아니야!! 하는 샤우팅과 고성이 오갔음.

알고보니 두원 엔지니어링 소장한테 전화해서 휴무라고 말 한 거..

팀장이 스타렉스 4대 갖고 있는데 2대로 21명이 부산으로 단합회 감.

낭만이 넘치는 팀 아니냐?

난 고덕이 좋다. 내가 새로 태어난곳임.

- dc official App


출처: 노가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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