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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급과 KDDX앱에서 작성

pantera042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27 17:40:01
조회 15353 추천 54 댓글 123

지난달 진수된 정조대왕급에 대한 한가지 의문점으로 시작한
필자의 고찰과 의견을 공유하려 한다.

글 내용은 여러 래퍼를 토대로 했지만
필자의 추정 또한 일부 포함되어 있는 가설임을 먼저 밝힌다.
그래서 글머리도 문학으로 했다.
그리고 글이 좀 긴데 이해해주기 바란다.


이글을 쓰게된 이유는 바로 아래의 그림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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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그림은 지난 달 진수식 당시
방위사업청이 제공한 정조대왕급 관련 영상의 일부를 캡처한 것이다.
관심 있는 갤러들은
현재까지 알려진 정조대왕급의 수직발체계가 다음과 같다고 알고 있을 것이다.

함수 mk41 vls 32셀 kvls1 16셀
함미 mk41 vls 16셀 kvls2 24셀
도합 88셀 (mk41 vls 총 48셀)

*필자도 저 영상을 보기전까지는 이렇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위의 첫번째 그림을 확대해서 자세히 보면 함수의 수직발사체계에 대해
한국형유도탄수직발사대(kvls1)가 가리키고 있는 곳이 16셀이 아닌 32셀
그리고
유도탄수직발사체계(mk41 vls)가 가리키고 있는 곳이 32셀이 아닌 16셀
로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함미쪽은 정상표기)

즉 저 영상에 의하면 정조대왕급의 mk41 vls가 48셀이 아닌 32셀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kvls1이 16셀이 아닌 32셀이라는 것이다.

혹자는 글쎄..별거 아닌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16셀 정도의 오류가 뭐그리 대단한 거냐? 고 물을 수도 있다.
저 영상을 제작한 방위사업청 담당자의 단순 실수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대통령까지 참석한 진수식에서 그것도 공중파로 생중계까지 된
방사청의 공식 영상 정보에 의문의 여지를 줄 수 있는
오류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또한 수직발사체계의 종류에 따라 그 안에 탑재할 무기체계가
완전히 달라지고 이의 비용적인 측면을 생각하면
어떤 다른 의도가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국산무기체계를 미국제인 mk41 vls에 탑재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개발비용과 제작사 측의 동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여지껏 미국이 이를 승인한 사례가 없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국산 kvls1과 그것의 확장형인 kvls2이다.

때문에 필자는 이 부분이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했고
조금 더 알아보기로 했다.


먼저
만약 저 영상에 오류가 없었다고 할 경우
정조대왕급의 mk41 vls가
48셀이 아닌 32셀로 추정이 가능한지 짚어보자.


아래는 제143회 방추위의 sm6 도입에 대한 의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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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가 7600억원이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세종대왕급이 sm6를 운용할 계획이 없기에
저 7600억원의 예산은 23년부터 31년까지
오로지 정조대왕급 3척을 위한
sm6도입비용을 책정한 예산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sm6의 가격 정보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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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기준 발당 유닛코스트는 약 4.3m 달러 => 약 54억원이다.

정조대왕급은 모두 3척이 계획, 후속함 건조가 승인된 상태다.
만약 필자의 추정대로 mk41 vls이 32셀이라고 하고
여기에 sm6를 가득 채우게 된다면
54억원 × 32셀 × 3척 = 5184억원이라는 비용이 나오게 된다.
여기에 프로그램코스트를 고려하고
훈련용 도입분 및 도입가 상승 리스크를 고려한다면
7400억원이라는 예산은 적절하게 책정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만약 필자의 추정이 영상의 단순 오류에 따른 거짓으로 판명된다면
즉, mk41 vls가 원래대로 48셀이라면
54억원 × 48셀 × 3척 = 7776억원이 나온다.
여기에 역시 프로그램코스트를 고려해야 하는데 이미 예산초과다.

이쯤에서 갤러들은
야이 XX야. sm6만 운용하는 것은 아니야! sm2도 있자나!
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 정조대왕급은 sm2도 운용할 예정이기에
당연히 필자도 그점을 고려해 보았고
그래서 sm2에 대한 도입 내역도 역시 조사해 보았다.

아래는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가장 최근에 한국에게 판매된 sm2에 대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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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자료로 sm2 block IIIB 94발과 일부 부품을
총 비용은 313.9m 달러에 fms방식으로 구매한다는 내용이다.

아래는 sm2의 가격정보이다.
(환율 및 비용상승을 고려하면 다소 오차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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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발당 유닛코스트가 약 2.7m 달러 => 약 34억원 수준이고
따라서 94발을 구매할 경우 94 × 34억 = 약 3196억원이 나온다.
총 도입 비용인 313.8m달러는 당시 환율로 약 3750억원에 해당하고
여기에 마찬가지로 프로그램코스트(mk97 mod0 gs 12개 포함)를 고려하면
적절한 비용임을 알 수 있다.

*sm6의 프로그램코스트가 sm2에 비해 더 비싼이유는
첫 도입에 따른 운용 및 보관에 대한 교육, 설비 등
초기비용이 더 추가되었기 때문이라고 짐작해볼 수 있다.

여기서 정조대왕급의 mk41 vls가
32셀인 경우 3척이 도합 96발이 필요한데 반해
48셀인 경우 3척이 도합 144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94발은 조금 모자란 감이 있다.
따라서 과거 도입 기록을 조금 더 찾아보았다.

아래는 2019년 이전에 한국이 구매한 sm2에 대한 동일 기관의 공시내용으로
2016년과 2009년에 sm2가 이미 더 도입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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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자면
2009년부터 2019년까지 sm2는
모두 3차례 도합 94발 + 17발 + 84발 (block IIIB만 적용시 35발) = 146 ~195발
정도가 도입됨을 알 수 있다.

*2009년 이전의 도입물량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시기를 고려할 경우 대부분 충무공이순신급 소요로 도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3차례의 도입 수량은
원래 갯수인 48셀의 필요수량인 144발 대비
적절한 도입량으로 보인다.

다만
함선이 건조 => 진수 => 인수평가 => 취역하는 과정에서
무기체계에 대한 도입은 필요 수량에 맞추어
예산이 준비되면 보통 곧바로 진행된다.
때문에 2012년 3번함을 끝으로 전력화 완료된 세종대왕급 3척
소요분 sm2를 일부 포함하여 구매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참고로 세종대왕급은 sm2만 운용하며 척당 80셀의 mk41 vls를 가지고 있다.
고로 총 3척의 세종대왕급은 도합 240발의 sm2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해외 도입의 경우 물량을 적시에 맞추기 어렵다는 점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또한 아래 기사에서처럼 실제 도입지연이 발생한 점도 고려해야 헌다.


좀 더 비약하자면
146 ~195발 중 대부분이 세종대왕급 소요로
뒤늦게 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까지 살펴본 내용으로 다음과 같은 추정을 해볼 수 있다.
1. 가능성이 적지만 만약 정조대왕급이 sm6만 운용한다면
mk41 vls 48셀의 경우 sm6 도입을 위해 계획된 예산이 부족하다.
오히려 32셀이 적정하다.
2. sm2의 도입량의 경우 mk41 vls 48셀은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세종대왕급을 위한 sm2의 수량이 다수 포함된 것이라면
32셀을 기준으로도 납득할만한 수량을 구매한 것으로 볼수 있다.

물론 이 추정은 sm6와 sm2 도입수량을 최대운용량으로 산정한 것이 때문에
sm6와 sm2를 조합하여 운용할 경우
mk41 vls가 32셀이라는 결정적 단서가 될 수는 없다.

*가능성은 낮지만 정말 부족할 경우 추가 예산을 편성하여 더 도입할 수도 있다.
또한 여러가지 제한사항으로 실제 작전 시 모든 셀에
대공미사일을 탑재하지 않는다는 점도 간과할수 없다.



이제 다른 시점에서 이 가설을 고려해보자.
그렇다면 왜 kvls1이 32셀이나 필요한가?에 대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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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과 같이 대구급의 경우 16셀의 kvls1을 탑재하고 있으며,
여러 래퍼를 참조한 결과 보통 다음과 같이 탑재무장을 구성한다고 한다.
해궁 쿼드팩 4셀 (도합 16발)
홍상어 4 ~ 8셀  (임무에 따라 가변)
해룡함대지미사일 4 ~ 8셀 (임무에 따라 가변)

정조대왕급은 sps-560k 3차원 대공 레이더를 탑재하고 있으며
상기 대구급과 동일한 무장체계를 kvls1에 탑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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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조대왕급은 국산 미사일 체계 기술의 발달로 장차
함대지탄도유도탄, 탄도탄요격유도탄, 국산 초음속대함미사일,
그리고 국산 극초음속순항미사일까지 운용을 고려하고 있다.
척당 1조원이 넘는 구축함의 운용수명을 고려하면
이미 개발완료 되었거나 근미래에 전력화될 국산 무기체계를
탑재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일 수 있다.

*탄도탄요격유도탄은 sm3 도입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되었으므로
sm6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으나 후술할 lsam해상형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정황들을 볼때
정조대왕급의 kvls1이 원래대로16셀이라면 여기에는
해궁 홍상어 해룡들만 채우고
kvls2 24셀만으로 차기유도탄과 차기미사일을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다양한 국산 무장체계를 고려할 경우
셀 수량이 넉넉하지 않다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니게 된다.

*다만 위의 그림과 같이 kvls2의 증가된 용적으로
미사일종류에 따라 쿼드팩 즉 1셀당 4발의 미사일이 운용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만약 정조대왕급 kvls1 32셀 추정이 사실일 경우
해궁 홍상어 해룡은 16셀로 한정하더라도
kvls2 24셀에 나머지 16셀을 더하여 국산 무장체계 탑재량을 늘릴 수 있다.



한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상기 국산 무기체계들의 전력화 시점을 고려할 때
정조대왕급에 일정기간 무장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는 탑재된 kvls1을 32셀로 추정할 경우 더욱 심각해진다.
이러한 측면에서는 mk41 48셀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수도 있다.

이러한 위험부담에도 불구하고
정조대왕급이 kvls1을 32셀 탑재한 것이 정말 사실이라면
kvls1을 늘린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더해 kvls2를 개발하고 적용한 목적이 무엇일까?

이 쟁점에 대해서 2009년부터 수면위로 떠오른 한국형 구축함 사업 kddx에 대해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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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래의 기사들을 살펴보자.

2009년 최초 kddx 계획
2013년 이지스함 3척 추가건조
2015년 kddx 예산 삭감 및 이지스함 우선 건조

상기 기사들에 따르면
2000년대 후반부터 이미 해군은 kdx3a라는 사업명으로
별도의 구축함 획득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2019년까지 세종대왕급을 보조하는
미니 이지스급 전력을 구성하려고 했다.

그러나 당시 나날이 늘어가던 북한의 핵 탄토탄 미사일 등의 위협으로
2013년 KDX3 배치2 추가건조가 결정되고
이지스함 3척을 우선 확보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게 된다.
이로 인해 kdx3a사업은 kdx3 batch2 사업과 kddx사업으로 변경되었고
kddx 도입은 15년 정도 지연이 발생하게 되었다.

초기 kddx(kdx3a)는 개념연구 단계의 자료들을 볼때
spy-1d 혹은 spy-1f 이지스시스템과 sm2 미사일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상기 일정 지연이 발생함으로 인해서 탐색개발 및 체계개발 과정에서
국산체계를 적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게 된다.

아래 기사 참조

즉 kddx 사업은 2020년부터 2036년까지 총 6척을 건조,
2023년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부터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하는 계획으로 최종 변경된다.

*한화시스템이 통합전투체계 수주에 성공하였고
기본설계는 현대중공업
소나체계는 lig넥스원이 담당하게 된다.

최근의 관련 래퍼들을 통해 알아본
kddx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kddx에는 최근 시험발사에 성공하여 곧 양산에 들어가는 lsam을 기반으로 한 해상형 lsam을 탑재할 계획.
=> mfr레이더는 ffx3에 먼저 적용하여 검증.
=> 해궁이 먼저 ram을 대체했듯이 lsam은 장차 sm2를 대체.
=> 최근 sm3급 적어도 sm6급을 표방하는 lsam2 개발도 시작됨.

2) kddx용 국산전투체계는 인천급에서부터 이미 착실하게 적용되고 있었고, 통합소나체계도 ffx사업 및 정조대왕급을 통해 획득하고 있음.
=> kddx는 엔진만 제외하고 순수 국산기술로만 건조할 예정임.

3) kddx에는 역시 최근 시험발사에 성공한 초음속대함미사일과 ADD에서 개발중인 극초음속순항미사일을 탑재할 계획.
=> kvls1대비 체적이 증가된 kvls2가 개발된 가장 신빙성이 높은 이유.
=> 정조대왕급에도 kvls2가 24셀 적용됨.



종합하자면
국산 전투/무장체계를 탑재한 연안전력 증강에 이어
국산 구축함인 kddx를 기동함대 주력으로 구성하려고 했던 해군에게
정조대왕급 3척 추가 건조는
전력 상 분명한 긍정적인 측면임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착실하게 준비해온 kddx의 국산체계 도입 과정에서
3척의 배치시기와 탑재하는 무장체계가 다소 애매해지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방증으로 다음과 같은 일이 생긴 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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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 연구용역의 결과는 부정적.
방사청의 국산화 의지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적어도 이러한 방사청의 기조때문에 정조대왕급은 세종대왕급에 비해
국산무기체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자연스레 높아질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쟁점에 대해 관련 자료를 찾아보던 중 흥미로운 점이 한가지 더 발견되었다.
아래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정조대왕급은 세종대왕급에 비해 함수쪽의 수직발사체계가 더 높이 올라가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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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밀리터리 유튜버는 이 형상 차이를 두고 장래에 개량을 통해
추가 탑재될 수 있는 kvls2를 염두한 설계라고 지적했다.

*kvls2는 길이가 mk41 vls와 kvls1에 비해 약 3m 정도 더 길다.
즉 추후 국산체계로의 개량 비용절감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고 볼수도 있다는 것.
또한 ffx batch3에는 국산 kvls1과 kvls2만 탑재 예정.

다만 아직 관련한 해군과 방사청의 공식 언급이 없기에 맹신하긴 힘들다.
그러나 한척에 1조원이 넘는 대형 구축함을 만들면서
아무런 이유없이 데크의 높이를 높여 동일한 수직발사체계를
탑재한 것은 분명히 비용적인 측면에서 낭비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정황적 근거로 볼때,
필자의 정조대왕급 kvls1 32셀 가설은
1.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정책적인 함의와 인과관계가 존재한다는 점
2. 애매한 배치시기로 국산체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려고 한다는 점
3. kddx을 위한 국산기술의 교두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점
4. 나아가 kddx의 성공에 여부에 따라 추후 충분히 국산체계로의 개량 가능성 있다는 점
과 맞물리게 된다.



그렇다면 이지스체계인 spy-1d에 국산 무기체계를 어떻게 연동하려는 것인가?
에 대한 의구심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된다.
또한 정조대왕급의 진정한 의미와 추후 역할을 기대해볼 때 정말 국산체계가 더 우수한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반드시 먼저 얻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먼저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kddx aesa 레이더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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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약 3.7m 정도로 현재 spy-1d 레이더와 동일한 크기이며
형상 또한 유사하다. 더구나 pesa 방식의 spy-1d 레이더에 비해
성능이 월등한 aesa 방식의 4면 고정 레이더를 채택했다.

pesa레이더와 aesa 레이더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비교하자면

1. pesa 방식
배열된 각각의 방사소재들은 송수신에 필요한 고주파를 만들 능력이 없다. 레이더 작동에 필요한 고주파 소스를 안테나 뒤에 위치한 전자장비부분에 의존하는 한다. 안테나 뒤에 위치한  전자장비 부분에서 진행파관 등을 통해 레이더작동에 필요한 송,수신관련 고주파를 만든다. 그리고 이 에너지를 안테나 위상배열 구동부 즉, 위상쉬프트 모듈을 거쳐 맨앞에 안테나 위에 배열된 방사소자(emitting elements)들에 일괄적으로 전달한다. 즉, 방사소자들 자체는 스스로 송수신 기능에 필수적인 고주파를 만들지 못하는 철저히 수동적인 존재. 따라서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도 고정이며 기술의 진부화로 인해 만들기 쉽고 비용도 싼 편이다.

2. aesa 방식
안테나 면위에 얹혀 배열된 각각의 방사소재(emitting elements)들 자체가 송,수신기능을 갖는 모듈(transmit/receive module, TRM)로서 레이더 기능에 필요한 고주파도 방사소재들이 스스로 각각 만든다. pesa방식이 방사소자 수에 관계없이 하나의 레이더라면, aesa방식은 송수신모듈(TRM)을 갖는 방사소자수 만큼의  레이더들이 합쳐져 하나의 큰 레이더를 구성하는 셈.

이로인해 aesa방식은
1. TRM 모듈들이 모두 독립적이라 몇 개 모듈이 고장나도 레이더 작동에는 하등의 지장이 없음.
2. 기계적 구동부가 없으므로 고장간격주기(MTBF)가 기계식에 5배 가까이 됨.
3. TRM 모듈들이 제각기 다른 주파수를 만들어 방사하는것이 가능하므로 적의 재밍(Jamming)에도 아주 강함. 탐지 각도를 좁혀 모은 레이더파를 방사원에 송신해서 방산원에 오히려  재밍을 걸수 있는 강력한 ECM능력도 갖고 있음.
4. 목적에 따라 레이더 주파수 변형 가능하므로 기존에는 탐지가 어려운 (예를 들어 지상에 밀착해서 날아오는 순향미사일이나 UAV, 그리고 낮은 RCS비행체)대상에도 아주 유리. 모듈들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므로 레이더파를 나누어 대지상, 대공을 동시에 탐지,추적하는것도 가능.
5. 주사각도도 마음대로 조절이 가능하기때문에 돋보기로 빛을 모으듯이 주사각도를 좁힐수 있으므로 탐지거리도 2배가까이 늘어남.
6. 레이더로 만드는 합성개구(SAR)나 지상이동 목표물 탐지(GMI) 능력이 기존 기계식을 능가. 해상도가 최소 4~10배이상 올라감.

필자가 살펴본 바에 의하면 동일 배열 안테나 소자 갯수와 동일 전력 소모 시
pesa 대비 1/2 크기의 목표를 2배 먼 거리에서 탐지 추적 가능하다고 한다.
즉 이론적으로 4배이상의 성능이 향상되는 것.



이 좋은 것을 다들 왜 않쓰냐? 아니다. 다들 열심히 쓰려고 하고 있다.
미해군은 레이시온사의 spy-3(spy-6 amdr과 유사)을 채택하여
줌왈트급을 대량 건조.
타이건데로가급과 일부 초기형 알레이버크급을 대체하려고 했지만.
다들 알다시피 줌왈트급의 비용문제로
알레이버크급 플라이트3부터 spy-6 amdr를 적용하고 있다.

해상자위대는 최근 이지스 어쇼어 체계의 도입 취소로
신규 이지스급 방공구축함 2척을 도입 추진 중이며
해당 함급의 레이더와 전투체계는
레이시온사의 상기 spy-6 amdr aesa 레이더에 밀려
미해군에 도입되지 못한 록히드마틴의 야심작인 spy-7 aesa 레이더이다.

중국해군의 055형 구축함도 이미
aesa기반의 4면 고정식 레이더인 type346을 채택하여
미친듯이 찍어내고 있다.

아래는 aesa 레이더를 적용한 차기 전투함들로
순서대로 독일의 MKS 180 호위함
대만의 차기구축함
미국의 컨스텔레이션급 호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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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는 어떤가?
물론 kddx aesa 레이더는 아직 전력화되지 않았고.
소프트웨어기술 측면과 다양한 무장체계와의 인티문제
그리고 비용문제를 고려해야 하겠지만.
그 어려웠던 kf21의 aesa 레이더도 결국 국산화해내지 않았는가?
라고 반문해볼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kddx의 국산체계는 ffx3/4와 kddx 만을 위해 개발된 것일까?
라고 스스로 고민해보게 된다.

2040년대로 추정되는 정조대왕급의 개량시기에는
spy-1계열의  pesa 레이더는 이미 기술의 진부화와 저성능으로
사장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기동함대의 주력은 kddx가 될 가능성이 많다.
또한 국산화로 인한 유지보수의 효율성 그리고
연동되는 국산 무기체계의 후속군수지원 측면에서 본다면
과연 정조대왕급이 오로지 이지스체계만을 위해 건조된
구축함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필자는 조심스럽게 예측 해본다.
어쩌면 수십년 후 정조대왕급이
여전히 이지스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현재의 충무공이순신급의 경우처럼
저열한 성능을 가진 장님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지 않을까?



그럼 이지스전투체계에서 국산 aesa 레이더 기반 전투체계로의 개량이 가능하냐?
라는 질문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정조대왕급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볼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은 spy-6 amdr 레이더의 개략적 형태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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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챈 갤러들이 있을 것이다.
맨 오른쪽의 가장 큰 레이더가 줌왈트급을 위해 제안된 모델이다.
그리고 중간의 레이더가 알레이버크급을 위해 제안된 모델이며
줌왈트급 레이더의 크기를 줄인 것이다.

미해군은 이 모델을 USS 125 잭 H 루카스함부터 탑재할 예정이고
2023년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아래의 기사에 볼수 있듯이 기존 알레이버크급 선체에
큰 형상 변경 없아 spy-1d를 spy6 amdr로 교체하여 장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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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1. 미해군은 자국 함정의 aesa 레이더로의 교체를
동일 급의 선체를 이용하여 이미 진행 중이다.
2. 정조대왕급의 기본설계의 형상은 세종대왕급과 마찬가지로
알레이버크급에 기초하고 있으며
spy-1d 레이더는 현재 개발된 kddx의 aesa 레이더와 동일한 크기를 가진다.
3. aesa 레이더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pesa 레이더 대비 필요 용적이 크지 않다.
4. 정조대왕급은 국산무장체계 탑재를 충분히 고려한 모습으로 진수되었다.
5. 정조대왕급은 추진체계는 추후 전력소모 증가를 대비한 모습을 보여준다.
6. aesa 기반 국산 전투체계와 국산 무장체계의 조합은 정조대왕급의 개량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준의 가치있는 일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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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의 주장대로 정조대왕급은 또 다른 존재의 이유와
함의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2040년대 이후 정조대왕급은 어떤 모습으로 어떠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
우리 갤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끝으로 이글을 보는 여러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미리 존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읽어줘서 고맙다.

- dc official App


출처: 군사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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