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은 철로된 거대한 구조물로 사방이 위험투성이 그 자체다
해치(세로로 열림)
도어와 해치를 열고 닫을때 손이나 팔, 발이 끼기 쉽다
작게 다치면 골절이고 크게 다치면 손가락이 짤릴수도있다
착한 해군들은 항상 조심히다니자
이외에도
함내 파이프라인 (유사시 정비를 용이하기 위해 외부에 노출)
등등 그냥 눈에 보이는 모든것이 나를 다치게 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있다
구조물 외에도 각종 갑판장구, 기관실부품들, 탄약 등등 위험천만 투성이고
출입항작업만해도 명줄이 왔다갔다한다
이런 함정에서는 전투시가 아니더라도 그많큼 부상자들도 많이 나올수밖에 없다
그럼 이런 부상자들을 어떻게 처치해야하나?
혼자 독립되어서 떠다니는 함정은 그 인원과 구성이 매우 제한적이다
심지어 바다라는 환경적 요인은 환자 발생시 후송을 더 어렵게한다
배가 커질수록 연안보단 원해에서 기동하기 때문에 1급함에 가면 군의관들이 타는 이유기도 하다
(인원이송용 뭐시기, 헬기도 있는 마당에 이젠 잘 안쓴다)
본론
환자의 경우에는 크게
1. 급한환자(맹장, 과다출혈, 심한골절 등)
2. 좀 늦게 후송해도 괜찮은 환자(경미한 자상, 고열 등)
3. 함내에서 처치가능한 환자(몸살, 감기 등)
이렇게 분류할 수 있고
이송옵션으로는 크게
1. 참수리
2. 링스
3. 입항
이 있다
일단 환자의 상태가 중요하다
3번 환자는 병실에 입실시키든 처치를 해주든 하면 되고
급한환자부터 알아보자
우선 자기배의 옵션과 기상을 고려해야한다
헬기가 뜰수있는 기상일시-
격납고가 있어서 헬기를 탑재하고 출동중이다?
->바로 링스 이함
비행갑판은 있는데 헬기는 없다?
->근처에 있는 헬기탑재함 찾아서 Help때리던지 육상에서 헬기부름
비행갑판이 뭐에요?
->헬기탑재함이랑 중간에 만나서 인원이송 후 헬기로 이송 or 참수리콜택시
헬기가 뜰수없는 기상-
닥치고 참수리
아무리 급한 환자라고 하더라도 항공규정은 지켜야함
안지키면 뒤지기때문
뭐 어떻게 파도가 너무 높아서 참수리도 못뜬다? 하면 교대함 긴급출항때리고 입항하던지 - 사실상 이쯤되면 사령관급에서 지시내려옴
좀 늦어도 괜찮은 환자면 대부분 참수리로 보내는데
헬기탑재함이면 그냥 헬기태워서 보내는 경우가 많음
(시발 새벽에 그만 좀 헬기띄워)
(근데 어쩌피 참수리와도 인원이송 내가함 ㅅㅂ ㅠㅠ)
이외에도 림팩참가후 복귀하던 세종 승조원이 해자대 고정익기에 후송된 사례도 있고
림팩참가후 복귀하던 박위함에서 맹장염환자 발생해서 태평양함대사령관과 협의 후 전속으로 -보안-미군기지에 간 사례도 있음
내가 본 케이스
1. 모 승조원이 좀 힘들다 해서 의무실 찾아갔는데 혈압이 ㅈㄴ 높게나옴 군의관이 바로 지휘부에 보고했는데 '그래서 뭐' 이런 반응이라 함장실 다이렉트 연락해서 당장 링스 안띄우면 죽는다고 아득바득 우겨서 링스 띄움
2. 근처에 있는 배에서 환자가 발생함 서로 전속밟아서 중간점에서 상봉 후
단정으로 인원이송-링스 이함
단정강하-양강-헬기이함까지 휘몰아치는 일정에 갑판인원들 죽는줄 알았음
아무튼 승조원들 모두 다치지말고.... 군종을 떠나서 병이고 간부고 몸조심하는게 제일임
다치면 나만 고생임
+ 해군 학사장교 134기 부사관 279기 모집기간이 이틀 후 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학사 134기 : 9.14.(수) ~ 10. 5.(수)
*22년 예비장교후보생 모집 병행
⚓ 부 279기 : 9.13.(화) ~ 10.12.(수)
* 군 가산복무지원금 지급대상자(부사관) 모집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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