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햏은 어쩌다 신입면접자리에 참여했던 사람입니다. 조금 보수적인 회사... (그러면서도 쎈스를 보느라 옷차림을 유심히 봅니다. 과연 울회사 분위기와 같은 사람인가....) 1. 동절기 입는 모직코트 손목에 "Wool 100%" , "Italy made" 따위의 금색 라벨 붙이고 다니는 사람. (쪽가위가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뜯어 주고 싶어요. 우리 가족중에도 있습니다. 매형것 뜯었더니 화내더군요..ㅋㅋㅋㅋ) 2. 구찌인건 알겠는데... 왜 중요한 때 로퍼스타일을 신고 오는지...그냥 얌전한 금강제화 출동하세요. (특히 금융계통이나 법률사무소 계통은 이런것 참 아햏햏한 반응입니다. 취업시즌때 조금만 주의 하시길.) 3. 허구헌날 퍼런색 셔츠 입고오는 사람. 밤무대 가수도 아니고... 뭡니까? 정말...   예전 무슨 연속극에서인가 유동근이 파란색 셔츠를 입고 나온뒤로 히트를 쳤다는 군요. 그래도 안입었으면 좋겠어요. 여름엔 시원해 보이기라도 하지...요샌 정말... 4. 벨트는 검은색, 신발은 갈색. 양말은 하얀색. 진정 당신은 무개념 쎈쓰! 동일 재질-동일 컬러. 요것만 지켜주면 꽤 센스있게 보입니다. 벨트와 지갑 셋트 선물 받아 보시면 알겠지만...100% 같은 색입니다. 이해하시죠? 그리고 제발 흰색 양말은 신지 마시길. (어릴쩍 읽었던 흰꼬리사슴이야기가 생각난다니깐요ㅋㅋ) 그냥 구두나 양복색깔에 맞춰 신으세요. 없으면? 어두운 색깔로... 개인적으로는 양복에 맞춰신는게 제일 무난하더군요. 가죽보다는 양복지의 '천'개념연장으로.. 이 갤러리에서 고가라인 양복의 질에 대해 말하는데 빌려입은 느낌이 들지 않는 이상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같은 재질의 검은벨트-검은구두, 밤색벨트-밤색구두를 꼭 마련하라고 하고 싶어요. 5. 삐져나온 콧털...이런놈은 정말 패버리고 싶다. 지가 예전 국어교과서 소설중 붉은산에 나오는 "삵"도 아니고... 어깨에 얻혀 있는 비듬....만원주고 니조랄 한개 사서 쓰세요. 수백만원짜리 양복어깨의 비듬... 완존히 노숙자 연상됩니다. ㅋㅋㅋ  물론 옷은 재활용센터에서 잘고른 옷. 제가 좀 쓰게 썼어요. 많은 고수들이 계시지만 노파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