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딩 초보로 백갤에서 눈팅하다가 드디어 해밀턴 가서 맞춤셔츠 맞췄습니다.
엄청 좁더군요.(이태원) 그리고 엄청난 수의 원단에 뭘 고를지 막막하더군요.
결국 여친님하가 찍어주는거 세벌 주문하고 왔습니다.
기억나는건 세미와이드 카라에 카라는 좀 길게 나머지는 기본으로 해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제가 타이트하게 해달라고 했는데(워낙에 슬림한 핏을 좋아해서) 배둘레 치수 재더니
배부분은 좀 넓게 해드릴께요 그러더라구요. 제가 회사 들어가서 4키로 쪘거든요. 배만 쪘나봐요 ㅋㅋ....... 이쁜 핏이 나올지 걱정이네요. 금요일날 찾아가라고 했는데 몇번 고칠요량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네에 있는 GS백화점에 갔다왔습니다.
제가 LG다니는데 모든 제품 10푸로 할인이 되더군요. 몰랐습니다.
나올때 알았어요.
삼소나이트 그가방하고 폴로 커스텀핏 드레스셔츠 흰색 입어보고 왔습니다.
10.8발이더군요. 저한테는 39사이즈가 딱 피트되더라구요. 40도 괜찮은데 아직 어린지 타이트한게 저는 좋네요. ( 인터넷 쇼핑몰의 타~~~이트한 셔츠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다만 팔통(암홀)이 좀 벙벙하더군요. 요거 하나 구입해서 팔통만 좀더 좁게 해달라고 해서 해밀턴 다시 갈까 생각중입니다. 일의 순서가 바뀌었군요.

 LG직원은 해지스가 40프로 세일이 되는거를 알고 해지스가서 여기저기 다 헤집다 왔습니다.
구입은 안했습니다. 점원이 막판에 좀 피곤해보이더군요.
 해지스 슬림핏 흰색 13.8발짜리 100사이즈랑 95사이즈 중간에서 딱 걸리더군요.
폴로는 39사이즈가 있어서 좋았는데 그게 아쉽더군요.
가격은 해지스가 13.8발로 더 비싸긴 한데 직원 할인 받으니까 8.2발로 떨어지더군요.
폴로는 gs할인 받으면 9.72발이니까 고민이군요. 

백화점 앞에 지이크랑 코모도 다녀왔어요.
아무래도 회사에 입고 다닐 때는 카라에 모양들어간거나 위로 삐쭉하게 올라간 거는 좀 안좋아 보일것 같아서 투버튼에 그나마 무난하며 적당히 라인 들어간거 입어보고 왔습니다. 
코모도에서 180수(70수였나?) 20프로해서 47발 달라고 하더군요. 이쁘긴 했는데 코모도를 47발에 걸맞는 옷인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지이크는 19만원짜리 투버튼 행사하는 정장 입어봤는데 입을만 하더군요. 
95짜리 상의 손목만 늘이면 잘 맞을듯하더군요. 근데 지이크는 투버튼은 바지가 원턱, 원버튼은 바지가 노턱 이렇게 나오더군요. 바지는 지이크가 코모도보다 약간 슬림한 핏이더군요. 
(저는 슬림한게 좋거든요.)

 현재 회사에는 비지니스 캐주얼이나 폴로, 빈폴, 해지스등의 깔끔한 스타일도 입을수 있거든요. 정장은 안입어도 되서 딱히 지금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안샀는데 19발에 괜찮아 보여서 혹했습니다. 사버릴뻔 했어요. 

 막상 직장인 되니까 소비 씀씀이가 커지는 거 같아요. 이제 점점 더 비싼 옷들도 사게 될텐데
낭비하지 않고 적절한 소비를 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하여튼 곧 대대적인 구매를 시작하게 될것 같습니다.
필요한건 백갤 눈팅과 매장에 직접가서 하는 눈팅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