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 - 지존

카라체니

치치오, 코르코스

카부토

품평: 카라체니는 비록 형제가 쪼개졌지만 여전히 이태리 현지 비스포크 애호가들중에선 탑으로 인정받는다.

피렌체 리베라노, 나폴리 루비나치 등도 있지만 마케팅때문에 거품이 낀 측면이 크다. (특히 리베라노는 구이다 유출 이후 폼이 많이 떨어졌는데, 아시아 마케팅에 성공하여 가격을 천정부지로 올리는중 )

치치오/코르코스는 현 시점 세계 최고라고 보면 된다. 카부토의 경우 테일러 인성 문제에 기반한 여러 사건이 있지만 퀄리티 기준으로는 이 둘에 떨어지지 않는다.

S급 - 월드클래스

루비나치, 파니코

리베라노, 피로찌, 달쿠오레, 오라치오, 샤맛

라파니엘로, 살토준 (비스포크), 해천, 살라비앙카

품평: 이정도까지는 월드클래스 비스포크, 혹은 끝판왕으로 볼만 하다. 백갤에 발을 디뎠다면 한번쯤은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라인이라고 보면 된다.

리베라노~달쿠오레 현지 비스포크 라인과 그 다음 라인으로 분류된 살토준 해천등 국산/일제 비스포크는 실제론 옷 퀄리티 차이는 거의 없거나 오히려 국산/일제가 조금 더 좋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리베라노의 경우 작업자 따라 굉장히 들쭉날쭉한 퀄리티를 보이고 한국 체형에 대한 이해도도 떨어져서 실제로 한국 사람이 하기엔 해천이 낫다고 감히 장담할 수 있다.

다만 이 바닥이 브랜드뽕과 네임밸류도 무시할수 없기에 현지 비스포크를 상위로 두었다.

A+급 - 완성된 비스포크

실바노, 레리치, 코랄로로쏘, 루카무제오(블랙라벨/박종오 선생님 라인)

실바노의 경우 수트보다는 코트 메이킹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나, 아직까지는 경험이 부족해 살토준 치치오 하위호환으로 보인다.

레리치는 마감은 살토준보다 위지만 아무래도 패턴, 핏팅 등에서 마스터 테일러 공력 차이가 눈에 띄게 난다. (본드형이 레리치는 옛정으로 가끔 가는데 살토준만 주구장창 가는 이유가 있다.) 백갤 믿거 항목중 하나인 웨딩 플래너 제휴 등으로 가격 상승도 단점으로 보임.  

루카무제오는 이바노/찬은 작업물이 적어 판단 보류고, 박종오 선생 라인 기준으로 했다. 현재 김치중에선 최고 메이커라고 본다. 다만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메이킹에 어깨뼈 견갑골 등 체형 보정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 (이바노는 이런 부분을 해결한것으로 보임)

코랄은 자켓 한정 S급에 가까운거 같다. 근데 바지가 기복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