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분명히 총장 98.5cm로 부탁했는데

왼쪽 다리 98.5cm에 오른쪽 다리 95cm로 해놔서

당장 다시 그 수선집에 들고 갔는데
결국 오른쪽 다리를 3.5cm 늘리는 방법을 택했음.

물론 내 과실 아니므로 공짜.
근데 그 때 시접 여유분이 많지 않아서

주인 오수선으로 다시 재수선해서 3.5cm 늘리면

시접이 거의 없을텐데 결국 다른 원단 사용해야하는거지.
근데 오래된 것도 아니고

겨우 오늘 아침에 처음 맡겼고 오늘 낮에 찾아갔고

집에 가서 바로 입어보고 기장이 이상해서 또 바로 재수선 요청해서

수선집 주인 과실로 무료 재수선에 내일 찾으러오라함.
맡길 당시에는

정장바지가 원래 밑단마감처리 안되서 나오니까

진짜 엄청 길었는데

그러면 처음에 엄청 길었던 만큼

엄청 잘랐을 건데
수선집 주인이 그 자른 원단 설마 아예 버리진 않았겠지?

그 자른 원단 이어붙여서 3.5cm 기장 늘리고 나서

또 시접 여유분 만들면 완전 자연스러운데 말이지.
아마 내일 찾으러가면 수선집 주인이 원래 내 바지 엄청 자르고

많이 남은 짜투리원단으로 이어붙여줘서 아주 자연스럽게

기장 늘려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