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점 (센트럴시티) 갔었습니다.
첫 정장을 보러 가는거기 때문에 막 헤멨네요.

쭉 둘러보니 대충 여기서 언급된 브랜드들만 있는거 같더라고요.
일단 마에스트로도 있었고, 피어스 브로스넌 아저씨가 추천해주는 갤럭시도 있었고
지방시도 있었고, 케네스콜도 있었고, DAKS도 있었고.. 암튼 여러군데 많은 브랜드가 있더라고요.

캐릭터 정장이라는게.. 정말 제가 우려하던 점은 모두 가지고 있더라고요
특히 그 신입사원 티나는 반지르르한 옷감이며 그 외 기름기가 아니라 기름칠한듯한 재질이 너무 싫고 또 쓸데없는 장식들은 왜 이리 많은지..

솔직히 SIEG 같은 브랜드는... 가격은 확인 못했지만 초안습이였습니다.
특히 매장 앞에 전시되어있던 은색 정장... 지하철에서 그런 옷 입은 사람보면 왜 저렇게 입었을까 생각했었는데 딱 보니 갈치가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솔리드옴므도 라인은 비교적 날렵했지만 옷감의 색이 좀///

물론 모든 제품을 하나하나 확인해 가며 본건 아닙니다. 매장당 맘에드는 색생쪽으로 4~5벌정도 보았었고, 매장 앞에 전시해 놓은 상품들도 보았습니다.

결국 맘에 들던 브랜드는...
옷감: Givency (라인은 안습.. 마네킹이 입은 재킷이 상당히 라인이 좋아서 봤더니만 뒤에 핀셋으로 접어서 고정..ㅡㅡ)
핏,라인: DKNY (정말 왜 욕을 먹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라인은 다른 브랜드보다 월등하덥디다. 다만 가격의 압박... 이것땜에 욕을먹나?)

DKNY 원버튼 수트는 정말이지 환상이였습니다. 다만 가격도 환상..
원버튼 재킷이였는데 정말 클래식하기도 하고 캐주얼하기도 하고 라인도 죽이고... 다만 가격도 100만원을 웃돌아서 그냥 놓아줬습니다.

갤럭시도 나름대로 좋았었는데 다만 평균적으로 좋았다는 것이지 라인에 따라 차이가 심한것 같았습니다. 옷의 퀄리티도 중간이상은 갔었고 다만 디자인이 약간은 중후하더군요.

암튼 처음이라서 이것저것 찾아도 보면서 느꼈던 것은 너무 졸졸 따라다니는 판매원들이였습니다.
특히 한국제품들은 복도를 지나가는데 호객행위를 하는데 여기가 백화점인지 지하상가인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뭐 제가 너무 까다로운지는 몰라도 처음으로 제대로 본 정장은 이렇습니다.
개개인의 선호도가 다르니 뭐 의견차이가 있어도 그러려니 해주십시오.

p.s.
바나나 리퍼블릭을 어떤분이 추천해 주시길래 볼려고 했더니 그 백화점에는 없더라고요.
Y-3 스니커즈가 아직도 눈앞에서 아른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