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일본에서 옷구경 좀 했습니다.
우선 제가 구입한 것들... 
동경 시내에서 구경도 많이 했으나 구매는 하루 방문한 고템바 아울렛에서 했습니다.

- 불가리넥타이(고템바 아울렛)  :  83202 원/장  (2장 구입)
   : 고템바의 던힐, 아르마니, 듀퐁 등등 거의 모든 매장의 넥타이들은 오래된 느낌이 팍팍 드는
    것 뿐이었으나 불가리 매장에서의 넥타이는 품질이나 색감 등등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라이트블루 & 옐로우로 한장씩 구매

- 폴스미스 셔츠(고템바)  :  93187 원
  : 원래 수트를 많이 봤으나 딱 맘에 드는 건 없었고 또 말이 잘 안통하니까 힘들더군요.
    이태리 수입 원단을 사용한 질좋은 셔츠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라지 사이즈가 너무 헐렁하지도
    않은 것이 딱이더군요.  몇장 더 구입했어야 하는데 동경으로 돌아오고 나서 후회했죠.
    백화점 매장은 17,8만원 정도니까 50% 할인이었던 거죠. 도저히 전날 생각나서 못사겠더군요.

- 바나나리퍼블릭 블레이져(고템바)  :  79424원
  : 얇은 여름 혹은 봄, 가을용 회색의 체크 자켓입니다.  디자인, 착용감이 끝내줬고 무었보다
   원래 30만원대였는데 80%  정도 할인해서 특별가 행사 중이던 놈들 중 딱 사이즈 하나 있던
   놈을 건졌죠. 
  
- 그 외
  : 수트류는 버버리블랙라벨, 빔스, 쉽스 등등 일본 브랜드들(가격대가 어느정도 저렴한)을 주로
   살펴봤지만 왠지 맘에 안들더군요.  특히 버버리는 개인적으로 실망이었고 (약간 배가 있는 몸집
   이라 적정 사이즈에서 좀 타이트한 것도 있지만 디자인이나 옷감도 별로...) 그보단 일반 포멀한
   브랜드들이 더 맘에 들었습니다.  세밀하게 치수 줄이고 하는 것 등등 한국에서 구입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네요.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버버리블랙은 8만엔(64만원) 정도, 폴스미스는
   약 80만원 초반에서 조금 더...  (폴스미스 추천)  구입할 뻔 했으나 포기.  한국에서 지방시,
   로가디스, 마에스트로 정도로 구입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세탄 폴스미스 매장에서 건진 머니클립 : 3675엔 (3만원 정도)
   고급 브랜드들 머니클립이 은장이 아니라도 가격이 꽤 하던데 이건 굉장히 저렴하더군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