셤이 어제 끝나는 바람에 오늘에서야 후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1달전
슈트를 알아보고 있는중에 디시인사이드 백화점 갤러리란 곳을 알게되서
한 5일간 눈팅을 하니
대략
백겔 내에서  슈트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더라구요.ㅎㅎ;;
계속 눈팅을 하며 게시물을 보고 또 보고 하는 와중에 맞춤으로 맘이 기울기 시작해서
슈트 맞춤에 대한 게시물을 중점적으로 본 결과 BLVD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BLVD에서 옷을 맞췄다는 분도 몇몇 계시고 셔츠를 맞췄다는 분도 몇몇 계시길레
밑져야 본전으로 외기러기님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여쭤보고 당일 BLVD를 방문을 했습니다.

-첫번째방문-

외기러기님은 잠시 출장이라 매장에 여직원 한분이 계셨습니다.
-아주 귀여운 얼굴의 여직원분이었습니닷>.<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저보다 어리셨는데 제가 저보다 나이가 한두살 많을거 같다고...
  해서 얼마나 죄송한지...>.<
여직원분하고 맞출 옷의 원단과 디자인등등을 얘기를 하고 있는 와중에 
외기러기님이 오셔서, 맞출옷의 대한 얘기를 계속하던차
이번에 맞출옷은 네이비색상의 슈트를 맞추기로 하고 치수를 재고나서
직원분들이랑 담소를 나누다가 집으로 왔습니다.

-두번째방문-

몇일후에 가봉 때문에 다시 찾은 BLVD.
제가 머리가 조금 큰편이라 가봉을 하기 위해서 나온옷을 입어보니...
옷태가 정말 안나서 난 저주받은 몸이야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그래두 이미 가봉까지 들어갔으니 나중에 잘 나올걸 기약하면서 거울앞에 섰습니다.
재단사님깨서 전반적으로 제 몸에 맞게 잘 조절 해주셨고, 외기러기님이 옆에 계시면서 
재단사님께 몇가지 더 요청을 하셔서 나중에 나올 옷에 반영하게끔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가봉작업을 마무리 하구 잠시 앉아서 벨트와 구두의 얘기를 외기러기님과
몇마디 나눴는데요. 아주 센스가 넘치셨습니다.
-참고로 외기러기님이 키도 크시고 체형도 좋으시고
-결정적으로 잘생기셨습니다>.<
예기가 오고가고 있던 와중에 사장님도 뵈었는데요. 사장님도 정말 멋지게 생기셨다능.
이렇게 해서 두번째방문을 뒤로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세번째 방문-

이번엔 옷을 픽업을 하기 위해서 찾은 BLVD.
오늘 옷이 나온다기에 기대가 은근히 많은 와중에 매장문을 열었습니다.ㅎㅎ;;
이때두 외부 행사때문에 외기러기님은 안계셨구 여직원분하고 재단사님만 계셨습니다.
나온옷을 입어보니 이건 뭐 두번째 방문에서 우려했던것이 싹 사라졌습니다.
딱 떨어지는 기장과 옆에 라인도 잘 잡혀주고 타이트하면서도 옷에 감기는 기분이 
정말 만족했습니다. 으흠..그런데 약간의 착오가 한가지 발생을 하였는데요.
제가 슈트를 주문을 하면서 셔츠도 함께 맞춰주실것을 요청했는데,
셔츠가 없더라구욤.ㅜ.ㅠ
아마 연말이라 너무 바쁘셔서 그랬는지 빼먹으신 모양인데,
그 담날 중요한 날 때문에 꼭 입고가야할 상황이라 조마조마 하던차에
여직원분하고 재단사님이 매장에 있던 모든 셔츠를 꺼내서 저에게 주셧는데요.
얼마나 고마운지... 한편으로 너무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저때문에 번거롭게 해드려서...ㅠ,ㅜ
결국 저에게 잘 맞는 셔츠가 한벌 있길레 이넘을 재단사님이 포장을 해주셨구
여직원분은 저에게 넥타이도 하나 선물해주시궁.ㅎㅎ;;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ㅋㄷ
그리고 모든것을 끝내고 여직원분하고 20여분정도 대화를 나눴는데요.
이 때 제가 실수를 해버렸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을거 같다구...ㅜ,ㅜ
이글을 보게 되면 정말 그날은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계속된 여직원분과의 대화@.,@
여직원분이 예전에 GQ에서 근무를 하셨다길레 GQ에서 근무했을때
어떤일을 했는지 여쭤보기두 하구 잼있는 얘기두 하구 
제가 실수한것에 대한것으로 나중에 방문을 할때 맛난것을 사갖구 오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매장을 나왔습니다.


-집에서-
찾아온옷을 찬찬히 보았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괜잖은듯 했지만, 저희 아빠가 볼때는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블레이저  앞부분 왼쪽에 올이 풀려있던것을 발견하셨고,
갖고온 셔츠에도 가슴부분에 올이 조금 풀려있었습니다.
그래두 저는 옷이 너무 이뻐서 내일 있을 중요한 자리에 입고 갈것을 결정하고
잠을 잤습니다.

-중요한자리에서-
중요한자리라고 해봐야 결혼식이었지만, 그 결혼식 이후에 있을 일정이 중요했기에
나름 신경을 쓰고 식장에 갔습니다.
식장에 들어서는 순간 일행들이 대화를 하던것을 멈추고
저를 보더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쭈욱 훌터보더니... 다들 몰려와서 
예전의 니가 아닌거 같다는 둥, 진작 이렇게 좀 입고 다니지라는 둥
어디서 슈트를 구매했냐는 둥, 슈트가 이쁘다는 둥.
사람들한데 조금 시달렸습니다. 
이는 남들이 보기에도 슈트가 이쁘다는 반증이겠지요. ㅎㅎ;
그래서 개인적으로 너무나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올이 풀렸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부분이었습니다.


-세줄요약-
-디시인사이드 백겔에서 보구 왔다구 하면 디스카운트가 됩니다.
-훈남훈녀 직원분이 계십니다.
-슈트 잘 나오는거 같습니다. 이점은 제가 모임때에도 몇번 입구 갔을때 반응이 좋았거든요.ㅋㄷ


-끝으로-
-좋은 슈트를 구매할 수 있게 도움을 준 디시인사이드 벡겔 여러분깨 감사를 드리구요.
-신경을 써주신 BLVD직원 여러분깨도 감사를 드립니다.
-아참, 재단사님 정말 감사드려요.^^

이상 마무리 하겠습니다.
그럼 다가오는 연말 잘 마무리 하시구요.
새해, 무자년에는 좋은 일들만 있길 바라겠습니다.

-ps:사진을 여러장찍어 갔는데, 핸펀에 있는 바람에 미리 컴터에 옮겨놓은 사진 한장만 올리구 
        추후에 또 올릴게욤. 외기러기님 정말 감사드려요.^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