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임

중딩때 조현병오고 폭력적으로 변하고 환각 환청

칼들고 다니고 통제안되서 정신병원 2번 강제입원 시킴.

동생이 약안먹고 뻐팅겨서 증세 심해져서 2번간거임.

그리고 현재도 약안먹고 있음. 자기가 먹기싫다는데 어떻하냐.. 강제로 입에 매일 넣을 수도 없고

그래서 부모님도 걍 반포기로 냅두고있긴한데

병원 2번갔다오더니 현재는 폭력적이진않는데

평소에 잠만자고 말도안하고 잠잠하다가

자꾸 소리지를때있고 뭐 허공에 던질때도 있고(그릇많이깸) 혼잣말하고

요즘은 옷을 다벗고 다녀서(밖엔 안나감 다행히 나갈까봐 겁남)

옷좀입으라고 하는데 아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4년동안 집에만 있음 지금 약도 안먹고.

시발 병원얘기 꺼내면 동생이 잘때 칼로 쑤실까봐 겁나기도함.

난 군대도 갔다왔는데 동생이 칼로 부모님한테 해꼬지할까바 걱정되기도 했는데

다행히 그런일은 안일어났더라

왜 이렇게 된건지 참.. 그냥 대인기피 우울증도아니고 조현병이 갑자기 찾아오니까 막막하더라.

평생 약 먹어야 하는 병인 것도 막막하고.. 동생은 자기 병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뭔 생각하면서 사는지 모르겠음...

부모님 없으면 돌볼사람도 나 밖에 없는데 뭐 어떻하냐 이거 하

병원 보내야하는건 아는데 부모님도 스트레스 받아하고.. 칼로 또 난리날까봐 시바 병원얘기도 못꺼내고 잠잠하니까 

아버지도 그냥 냅두는 것 같은데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