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장사 한 지는 몇 달 안된 프차 치킨점인데

나랑 어머니랑 하시고 가끔 아버지가 도와주시러 온다.

일단 배달을 내가 하고 어머니가 주방에서 치킨 튀기는걸 주로 하는데

매장이 바쁠땐 주문도 막아보고 하지만,

어머니가 실수를 너무 많이 하신다.

처음 초반에는 나도 화가 많이 났고 때려치울까 싶은 생각도 나고 욕도 많이 나오더라.

실제로 어머니 앞에서 화를 참지 못해서 (손님 없을 때.) 의자도 발로 차고 그랬다.

근데 이제 몇 달 했는데 진짜 도무지 못 하겠다. 

아버지가 말하시길 최근에 일 그만하자고 했을 떄 

어머니를 존중하고, 실수할 수 있다 생각하라고 하셨다. 

그건 맞는말인데 오늘은 도무지 못 참겠더라...

치킨 한 마리, 두마리가 발주 오면 제대로 튀기지도 못하고 콤보인데 마리를 하질 않나.

치킨도 두 세 마리당 한 마리를 오버쿠킹하고 

소스도 제대로 묻히지도 않고.

발주 쳐 밀려서 시발 배달갈 치킨 다 식고

이게 한 두마리여야지 

발주 10개면 절반이 그지랄 꼴이 나니까 사람 진짜

미치겠더라.

내가 나가던지 어머니를 바꾸던지 둘 중 하나를 해야될 것 같다.

화가 너무 많이 나기도 하고, 미칠 것 같고 멘탈 나가서 그냥 집 옴.

어머니 한테는 그냥 혼자 하던지 접던지 하라했다.

말도 지지리 개좆씨발안 듣고, 자기 주장은 또 쎄고.

영수증도 제대로 못 보고 맨날 맨날 똑같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도 지친다....

그냥 씨발 개 같다 인생이 시발 내가 하고싶어서 한 것도 아니고

어머니 아버지가 좋은 마음으로 등 떠밀려서 자영업 프차 한건데

진짜 미치겠다 그냥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