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잃어버렸던 것만 같은데

우울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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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화백님 사인 받았던 썰.manhwa 김성모 근성원화전 다녀왔던 썰을 그려봄.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진 않았지만 너무 즐거웠음.참고로 김화백님의 마계대전은 아이큐 점프에 연재됐던 작품인데,당시 신기하게도 마지막화만 아이큐점프 사서 봤던 기억이 남.마지막 장면이 인상 깊어서 나중에 단행본으로 단숨에 읽었는데,김화백님이 공장장이라고 조리돌림 당하시기는 해도마계대전만큼은 명작이라고 외쳐본다.근데 내 그림체와 구조(?)로 만화 리뷰 만화 그리면 사람들이 보려나?소개해주고 싶은 고전 명작 만화가 많은데 (틀딱이라서 옛날 만화만 봄) 작성자 : 비둘이

무언가를 잃어버렸던 것만 같은데앱에서 작성

욱희(182.218) 2022.09.11 0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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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부풀고 혀가 따갑고 할 말이 있는 기분과 하지 못하는 말을 가진 기분은 같은 통증을 나눠 쓰네요 흰 옷과 검은 옷을 같이 빨았어요 망가진 우산이 왼쪽을 적시니까 왼손으로 들었더니 오른쪽도 젖고 냄비 속에 소금 대신 설탕을 넣었네요 버스를 반대로 탔습니다 오늘도 전화기를 들었다가 내려놓고 나와 당신이 집었다가 엎어놓는 하루도 자꾸 열리고 닫히는 하늘은 누구의 입천장을 닮았는지 우리는 서로가 없이도 자꾸만 자랄 수 있는지 사탕처럼 물고 다닌 한낮 식후에 적당히 먹다 뱉은 기분은 누가 다시 묻고 가는지 왜 우리는 어디에 들어갔다 나와서 맵고 달콤하게 사라져버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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