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9살

모아놓은 돈 없음

25살쯤 사업하다가 8천날리고

빛생겨서  부모님이 빛 7천 갚아줌

말아먹은돈 1억5천

그 이후로  뵐수가 없어서  25살부터 지금까지 떠돌이 생활함

숙소노가다도 하고  걍 일당직 다니면서 하루벌어서  하루 다 씀

지난주에 부모님하고 연락닿았는데  방황그만하고  아버지 다니는 회사에서 일 배워보라고 연락왔다.

존나 용기가 안난다.. 그냥 다 변명이고

나태했고 게으르고 생각없이 살았기 때문에   인생 낭비하고  부모님 가슴에 비수 꽂았다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가서 일 배우고   건실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잘 할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고 두렵다 ...

진짜 존나 한심하게 살아와서  글 읽어보면 이새끼 진짜 답없는 앰생새끼구나 느끼겠지 .. 누가 그렇게 말해도

그게 사실이니까 할말은 없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다시 일 차근차근 배워가면서  돈도 저축하고 사람같이 살아보려고 한다 ..

두렵고  용기도 안나고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지만  몇 없는 친구들에게 말하긴 너무 부끄럽다

익명성에 숨어서 위로받고자 하는  나약한 마음 자체가 글러먹었다고 할수도 있지만

나는 지금 아무나 좋으니  다시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위로를 해줬으면 좋겠어서 글써본다 ..

못배운놈이라 두서없이 글 쓰고 맥락도 이상해서 미안하다. 읽어줘서 고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