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되게 착하고 소심하고 눈치없고 많이챙겨줘야되는친구야

나도 소심하고 구석에 박혀있는거 좋아하는 전형적인 히키코모리인데

내가 유독 이 친구한테만 장난좀 많이치거든?
내가 이친구를 유독 좀많이 좋아함. 친구로써

그리고 친구도 나한테스퀸십하고 뭐만하면 팔짱끼고
어깨에 자꾸 기댄다던지 백허그하고 . 게이는아니야.


근데 오늘 내가 친구한테

궁디팡팡하고 무릎으로 거시기 툭툭치고
마스크 끼던거 잡아땡겨서 팡치면서 장난을 좀
평소보다 오바스럽게 많이했어.

근데 갑자기 슈퍼가고있었는데 감히 노예주제 왕자님 앞길을 막다니 빨리안가드나. 했더니
갑자기 확 뒤돌고 급발진하면서 나를 때릴것같은 시늉하면서
고합을 존나 지르는거

10년동안 이런적첨이라 심장이 막 벌렁거려서
야 너왜그래 왜그러는거야 했더니 내가 자기장난감이냐면서
정도것해야지 계속 소리질ㅈ러서

암튼..  내잘못이 크고 한대맞을것같아서 자리피했어.

근데 톡으로 욕하고 자기가 지금까지 나때매 스트레스받았다고
그러더라고. 한동안은 보지말자고하더라

그래서 그냥 미안하고 너가나한테 빌린돈 100만원 갚지말고
나때매 스트레스받았으니 평생보지말자고했음.

나는그냥 친구가편해서 다 받아줄줄 알았나봐.
솔직히 친구잘못은 없지.. 순한애가 저렇게 화를냈으니
내잘못이크다.
역시난 혼자가 편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