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 바꾸지 않기.

새벽이 나를 잡아먹지 않게.

내가 그 무엇보다도 좋아하는새벽이 

그 새벽이 원한다면 나의 모든것을 내어줄 준비가 되어있으니까.

그 새벽에게 나를 빼앗기지 않기.

그 새벽은 나에겐 너무나도 달콤해서 그 맛을 잊을수 없으니까.

쉼없이 생각나고, 자꾸 찾게되니까.

우울과 불안 불면 자괴감 괴리감 무기력함

그 부작용을 감당할수 없어질테니까.

사람들이 밝은 해가 떠 있을때 활동하는 이유를 잊지않기.

또, 새벽과 너무나도 상반되는

그 밝은 빛이 주는 의미를 잃지않기.

하지만, 그 밝은 빛이 만들어내는 그림자를 쳐다보지는 않기.

그 검은 그림자가 새벽을 다시 떠올리게 할테니까.

나는 끊어낼수없으니

다시 생각조차 않도록 밝은 빛을 또렷하게 쳐다보기.

가끔, 아주 가끔은 괜찮지 않을까

나는 애초에 끊어낸적없으니. 

관대해 지지않기. 안일해지지않기. 방심하지 않기.

차갑고도 차갑게. 매정하고도 매몰차게 외면해버리기.

그 새벽이 주었던 달콤함은 영원히 기억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