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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애정결핍인가요?(장문)

ㅇㅇ(125.240) 2022.10.19 03:04:13
조회 50 추천 0 댓글 1

*두서 없음 주의-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게요

제가 군 전역후 복학하면서 이번에 본가를 떠나 서울로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군대2년 + 가사휴학 1년을 해서 동기들은 저보다 1년빠르게 되었고 저는 그냥 혼자 수업듣고 늘 혼자 밥먹고 지내고 있습니다. 혼자다니는게 불편하진 않지만 항상 외롭게 느껴집니다. 제가 금공강이라 월~목은 서울에, 금~일은 본가에 내려가곤 하는데 서울에 있는 기간동안은 거의 말 한마디 안하면서 살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서울에서 친구를 사귀면 되지 않냐고 하실수 도 있지만 이상하게 여기서 만난 사람들한테는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습니다. 향수병 비슷한 거 때문인지 항상 본가에 있는 마음 맞는 친구들이 생각밖에 안납니다. 여기서 요즘 제일 스트레스 받고 우울한 부분이 생기는데

제가 요즘 제일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나만 빼고 전부 본가에 모여있는 친구들이라는 점때문입니다. 그 친구들은 전부 같은 동네 살아서 번개로 아무때나 모일 수 있는데, 거기에 제가 끼지 못하는데, 노는게 부럽기도 하지만 동시에 불안하기도 합니다. 내가 자주 없으면 나만 도태되진 않을까? 점점 거리감이 생기지 않을까? 하고요. 사실 그 친구들 무리 속에는 여자친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 같이 무리에 끼지 못하는 사실이 불안하기도 합니다.

여자친구랑은 자주 카톡을 하는데 서로 일이 없는시간, 쉬고 있는 시간에는 항상 칼답으로 대화를 주고 받습니다. 그런데 위에서 느낀 불안감 때문인지 몇 시간동안 연락이 오지 않는 상황에는 답답하고 너무 불안해집니다. 분명 지금 바쁜상황이라 카톡못하는걸 아는데도, 괜히 내가 뭐 잘못했나? 나빼고 다른사람이랑 놀고 있나? 내가 싫어져서 점점 거리를 두나? << 같은 생각이 끊이지 않습니다. 당연히 바보 멍청이 같은 생각인것도 알고있습니다. 여자친구의 사이도 아니면서 왜 저런생각을 하는거냐고 매일 스스로 자책하지만 사이가 멀어질거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혀서 공부에 집중도 되지 않습니다.

학창시절, 같이 놀던 무리에서 버려졌던 경험과 군대에서 오해, 거짓 소문으로 친했던 동기들과 사이가 전부 다 나빠졌던 경험도 있어서 더 지인과의 관계가 나빠지는거에 대해 불안감이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때문인지 자존감도 굉장히 낮습니다. 또한 남의 눈치도 많이 봅니다. 어떤 행동을 하든 내가 이렇게 행동해서 남이 안좋게 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늘 해서 예를들면 꼰대라고 생각할까봐 저보다 나이 적은 사람들한테는 처음에 존댓말은 당연하고 어느정도 친해진 인후에도 말편하게 해도 될까요? 라는 말도 잘 못합니다.

그러다가 어제 여자친구가 저에게 잘못을 하나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화났다고 표현을 하고 여자친구는 바로 사과를 했습니다. 그렇게 끝내면 될일이였지만 제가 화낸거 때문에 또 사이가 멀어지진 않을까 신경쓰여 바로 제가 오히려 미안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평소처럼 길게 답장이 안오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때 오늘 불안감이 갑자기 평소에 몇배로 늘어났습니다. 평소에 드는 생각 + 혹시 내가 화를 내서 그런걸까? 하고요 분명 아닌거 알지만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고 혼자 힘들어하는게 너무 답답하고 힘듭니다.

이런게 서울에 오면서 서울에는 의지할 사람 하나 없고 외로워서 더 증폭되는 것 같기도합니다. 그래서 당장 중간고사인데 이런 불안감, 답답함 때문에 공부에 집중도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혹시 이런것도 애정결핍과 같은 걸까요?

혹시 해결책은 어떤게 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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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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