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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어나는 일...앱에서 작성

불안의책

2022.10.26 16:52:47

조회 22 추천 0 댓글 0

10월달 이후로 아무것도 진행이 되질 않는다.

일단 먼저, 이 글을 쓰는 것조차 힘들다.

A. 의지력이 완전히 떨어졌다.

B. 행위 자체가 정말 줄어들었다.

C. 카페인을 하루 규정량 최대인 400mg를 먹고 있음에도 전혀 회복되지 않는다.

생각을 많이 한다.

생각을 아주 다발적이고 잡스러운 생각들을 한다.

이들은 사실 어느 정도는 모여져 있고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라고도 보인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이 도중에 끊어지는 경우가 많다.

도중에 끝나서 별 내용이 없다.

google keep으로 메모를 했지만 노트를 정리하는 게 벅차다.

시간을 잡지 못한다.

24시간동안 종일 피곤하다. 저녁 11시부터 새벽 2시를 제외하고는.

잠을 새벽 4시나 5시에 잔다. (예전과 비교해 가장 달라졌다.)

알람을 8시에 맞춰둔 뒤 4분간 9시 20분까지 연속으로 맞춰두었는데 도중에 잠근 뒤 10시에 깨어난다.

나는 지금 점심을 먹지 않고 박차고 집을 나와야 한다. 그런데 안 그러고 있다.

점심을 먹고 1시간 뒤에

예전에 여기서 흐리멍텅한 부분을 카페인을 때려박아 해결했다. 지금 그게 안 된다.

행위를 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밖으로 나가서 걷기라도 했다.

이젠 걷지 않는다.

예전에는 밖에 가서 명상이라도 했다.

이젠 명상하지 않는다.

집에서 매일 뒹굴고 있다.

할 일을 못해서 계속 두려워함다. 두려워 하고 계속 조급해한다. 이것이 내가 하는 일의 전부다.

시간을 잡지 못한다 (2)

계획을 세우지 못한다.

계획을 세우기 위한 일조차도 하지를 못한다.

계획을 세운다는 유명한 책을 읽지를 않고 있다.

정말 설명하기 어렵게 무계획이지만 언제나 마음졸여하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하고 있다.

"이것만 해결내고 쉬자"라고 한 계획을 지금까지 못하고 있다.

가장 문제인 것은,

행위만 하면 할 수 있을 거 같다. 그런데 안 하고 있다.

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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