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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 / 사드 (22)

불안의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01 23:27:23
조회 26 추천 0 댓글 0

(혼자서)


그러면서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이 아껴놓은

마지막 동전 한 닢까지 빼앗아서,

기분 좋게 자기의 재산을 불린다.

그러고는 영주들과 질탕 처먹고 퍼마시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말한다.


(합창과 함께)


고통을 참으시오.

저 십자가에 매달리신 그분처럼 고통을 참으시오.

주님이 그것을 원하십니다.


(무언극 행렬이 등장한다. 환자들과 네 명의 가수가 앞으로 나온다.

교회의 고위성직자임을 나타내는 차림새이다. 퀴퀴뤼퀴는 빗자루로 만든 십자가를 들고, 폴포의 목을 끈으로 묶어 그를 끌고 나온다. 코콜은 양동이를 성수병처럼 흔들고 있다. 로시뇰은 묵주를 돌리고 있다. 마라, 혼자서)


거듭 거듭 반복하여 들은 것은

믿게 되는 법이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들은 피 흘리고 고난을 당하며,

십자가에 못 박힌 그분의 그림을 보고 만족해하며,

자신의 곤궁한 모습도 숭배하게 되었다.

신부들은 말한다.


(합창과 함께.

수녀들의 연도가 함께 들린다)


하늘을 향해 손을 드시오.

묵묵히 고난을 참으시오.

당신을 괴롭히는 자를 위해 기도하시오.

당신의 유일한 무기는 기도와 예배입니다.

그러면 천국은 당신의 것입니다.


(혼자서)


이런 식으로 신부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무지 속에 묶어놓아,

영주들이 신의 계명이라도 받은양 자신들에게 군림했어도,

그들에게 반항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렸다.


합창

아멘.


쿨미에

(일어서서 아멘 소리 속에 소리친다)


사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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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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