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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인생썰좀 보고가주라..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2.11.13 03:15:21
조회 75 추천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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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실업계 전기과 졸
20 >  폴리텍 전기과
21 > 폴리텍 졸업, 전기 산기, 전자산기 스펙 들고 좆소 입사, a/s함
최저만 받아먹다 아무리 봐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군대로 런

22> 군인
23> 전역, 양산에 어디 화학 약품 용기 회로 a/s 갔는데
실수령 350은 받는데 일 난이도가 ㅈㄴ 넓고 잔업 필수, 책임자는 나 하나.
내가 미스내면 좆되는데 여기서 배운 거 다른 데다 써먹기도 좀 그럼.
화학 용기쪽에서만 통용되는 전문지식인데 이 바닥이 너무 좁음..
24> 어영부영 회사 다니면서 전기기사 취득
회사 전망도 별로 안보이고 하는 일에 비해서 돈도 별로 안줘서 8월에 퇴사

여기저기 찔러넣고 있는데 나처럼 전문대 나온 전기기술자는 잘 안써주더라 괜찮은 곳들은.
처음들어보는곳들 다 찔러넣는데 이런데는 복불복임. 가서 시설 좀 보고 며칠 일해봐야 앎
전국 곳곳 다니며 짧게 4곳에서 일했는데 전에다니던 회사보다 별로라 다 며칠하고 못하겠다고 때려치웠음.

구직이 힘들다. 진지하게.
하 씨발 그냥 전기노가다나 할까.. 근데 노가다는 조금 그런 게 이거 경력인정을 잘 안해줌.
돈은 좀 벌어도 노가다판에서 일하면 계속 노가다쪽으로 가야함.
나는 그런것보다는 그냥 경력 좀 쌓아서 괜찮은 중견쯤에 알박기 하고 싶은데..

그래도 나름 주어진 삶 열심히 산 거 같은데도 이러네
인문계를 갔어야 됐나. 일단 집이 좀 노답이라 빨리 돈을 벌어야 했고
인문계 갔어도 뭐.. 거긴 진짜 잘된 사람들 아니면 돈벌기 힘든 걸로 앎..
난 중장기적으로 돈 많이 벌고 싶었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대학공부했으면 훨신 잘됐을거같긴함
어릴땐 세상 물정을 잘 몰랐지.
고3때 수능공부할까말까 고민했는데 담임이 2년제만 나와도 되고 현장에서 경력쌓는거 더 좋대서 그말 곧이곧대로 믿었지
실업계 특례로 지거국은 그냥 갈 수 있었는데 최저 좀만 맞췄으면
요즘도 고3담임 생각하면 살인충동듦

지금이라도 수능 공부해서 전기과 갈까 싶기도 하고
아님 방통대 야간대학 이런거로라도 학사를 딸까.
전문학사랑 4년제랑 차이 이리 클 줄 몰랐음
하.. 고민이 많다

술먹고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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