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 우울증 갤러리

우울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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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박스 군인 비하 영상 jpg https://youtu.be/mUa3MSTXWQM?feature=shared 여자들#스케치코미디 #숏박스 #별빛청하장소제공: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8-6 1943 홍대점youtu.be군인 비하한것들 이참에 다 잡아내자 - 숏박스 2년전 군바리 영상이 무려 누적조회수 998만회네.https://youtu.be/M8vCipzsIL02년전 영상에누적 998만회 기록군바리 표현 대놓고 군바리 이런데도 나락 안감.심지어 술광고에군바리 표현을 한거임이제야 좌표 찍히고싱글벙글처럼 나락갈 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성자 : 주갤러

박쥐앱에서 작성

SoKo

2021.04.26 20:15:23

조회 16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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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내가 보낸 두 손을 받아보았니?

네 아침의 대륙으로 보낸 나의 밤 선물

네 침대 밖으로 네 손이 툭 떨어지고

네 손을 서랍처럼 잡아끌던 뜨거운 열 손가락

너 놀라지는 않았니?

그런데 네가 그 손목을 잘라버린 건 아니니?

아, 지금은 없는 두 손목이 나는 거기서 아파

멀리 수평선 위로 핏방울 하나 떠오르면

희디흰 이불 홑청 위로 붉은 물이 아프게 아롱지고

입안에 도는 피 냄새

내가 또 그 피거품 속에서

없는 두 손목을 들어 하루 종일 편지를 쓸 시간이야

내 뜨거운 검은 주먹이 네 천장에 매달려 피를 말리고 있나 봐

너는 알고 있니, 내가 그 검은 피를 찍어 네게 이 편지를 쓴다는 거

우리의 침대는 서로 다른 대륙에 놓여 있어서

밤이 와야만 내가 너에게로 갈 수 있다는 것

나는 지금 손이 없는데, 그 없는 손목이 내도록 아파

자짤 김사과 - 나b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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