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어머니가 너무 미워서 미칠거같음..

ㅇㅇ(124.51) 2022.11.15 07: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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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고등학교 자퇴하게된 원인이

약증량하면서 건강 안좋아진거랑 수학여행 때문인데

약없으면 사람들이랑 지낼때 트러블 생겨서

수학여행 가기전에 약들어가있는지 가방 체크한 다섯번인가 했거든

근데 수학여행 2일차에 약먹으려고 가방을 보니까 약이없는거임

삼십분 가량을 뒤져도 없길래 어머니한테 전화를 했는데

자기가 뺐다는거임

그래서 울면서 왜그랬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내가 약먹으면 축 쳐지는게 보기싫으셨다면서 미안하다고 우시더라

그대로 수학여행 조져버리고

친구들 몇명빼고 사이 다틀어지고

거기에 약 증량하면서 건강까지 운지하니까 자퇴했던건데

자퇴하고 2년간은 수학여행가지고 어머니 원망하는 티를 안내씅ㅁ

그래도 나를 생각해서 그런거였다고 생각했으니까

이 사람이 그래도 나를 사랑한다-라고 생각해서 그랬었는데

그뒤로 몇년간 쭉 지켜보니까 그냥

모르겠음.. 나를 사랑하신다는것조차 확신이 안설정도로 그냥 모르겠음..

사랑한다면 이렇게까지 사람을 힘들게만들진않잖아

어릴때 있던 개좆같은일도 다삭히면서 지낼랬는데

저번에 얘기해보니까 내 어릴적 기억들이 과장되어있고

행복한 일들도 분명 있었다 떠올려봐라 이지랄하길래

그냥 정떨어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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