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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동생땜에 우울증 오네(장문)모바일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21 06:13:08
조회 86 추천 1 댓글 8


일단 간단하게 가정사만 얘기하면

아버지 :우리 어릴때 개쓰래기짓 많이함 성인되고 나선
             경제적 지원만 본인선에서 해주실려곤함

어머니: 맞벌이시고 우리 챙겨주실려고 노력 많이 하시긴함
             다만 동생한테  대학가서 집안형편땜에
             왠만하면 장학금 타라고 학업관련 프레셔를 좀 주셨음

            
나      :  동생이랑 나이차 6살 완전 본인초딩땐 동생 괴롭힌기억은
             있는데 중고등 학교 이후론 노터치 동생 대학 입학땐
             지갑 신발 선물하고 그때까진
             어느정도 동생이랑 대화도 했는데
             전역하고 취업하고 나선 대화 거의 x

일단 우리가족 그렇게 화목하지도 않고

대화나 식사도 다같이 한거 손에꼽는 편임

당연히 집안형편도 좋은편은 아니고

그래도 나는 어릴때부터 좀 외향적 성격이 강했는지

아빠한테 쳐맞았어도 의기소침하거나 그러진 않고

내가 초딩입학전엔 이사를 많이 다녔는데도

엄마가 하신말씀중에 넌 새로운곳 가면 10분안에

친구들 만들고 놀고있다고 자주 말하셨고

가족중에도 엄마랑은 대화 제일많이함

근데 동생은 어릴때부터 내향적 성격인게 보였고

나도 초딩때까진 그래도 말 많이걸고 장난도 치고 그랬는데

얘가 사춘기 부터 물어도 대답 잘안하고 취미랑 취향도 달라서

몇년간 내가 먼저 대화 시도하다가 그냥 나도 대화 잘 안하게됨


그렇게 시간이 흘러 동생은 현역으로 전역하고 복학하고

난 취업하고 자취하며 있는데 엄마가 전화로 하소연하더라


동생이 올해 20대 후반인데


대학 4년제 졸업 1년 앞두고 3년동안 복학을 안함

3년동안 방에 쳐박혀서 방송보고 겜만하는 앰생이 되버림

그리고 가족과 간단한 대화도 일절 안함


세상이랑 소통 자체를 스스로 단절했음

얘가 내향적 성격이긴 했어도

휴학전까진 내향적 성향의 일반인 정도로

가족이랑도 소통 어느정도 했는데

휴학하고나서 부터 히키코모리가 되버림

이게 얼마나 심하냐면


1.휴학전엔 소수의 친구들이랑 연락했는데
   근 3년간 단한번도 통화하는걸 본적이 없음

2.온라인 상에서도 커뮤니티나 타인과 소통하는게임
  안하고 혼자 솔플하는 게임만함

3.가족이 대화 시도해도 대답잘안함 단답형에
    계속 물어보면 화내면서 자리뜸

4.당연히 3년간 편의점 제외하고 외출하는거
   본적이 없음 (어머니 피셜)


근데 며칠전에 엄마랑 언쟁이 높혀졌는데

결론은 본인은 이제 친구도 없고

뭘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방에 틀어박혀서

컴터하는게 유일한 낙이라고 함

그리고 본인이 이렇게 내향적 성격이 된건

부모님탓이라고 하더라

사람 대하는법을 부모님이 가르쳐 주지도 않았고

이제 자기 신경 쓰지말고 좀 냅두라네

당연히 상담소 이런데 보낼려 해도 안갈려고 하고

상담소에 나랑 엄마만 가봣더니

조금씩 외부에 노출시킬려고 도움을 주라는데

본인이 안할려고 하고 대화도 단절시키니

뭐 할 수 있는게 없음


거기다가 젤 짜증나는게 그렇게 부모탓 집안형편탓 쳐하면서

그냥 집안에서 컴터만 하고 엄마가 장좀 많이봐서

짐좀 들어달라고 해도 전화 받지도 않고 집안일 일절 x

용돈은 용돈대로 쳐 타쓰는데 그꼴보니 내속이 뒤집힘

그래서 내쫒던가 내가 두들겨 패던가 하겠다 하니까


상담사가 절대 자극주지 말라고 했다더라

어머니의 말씀을 토대로 상담사가 동생 상태를 추측하길

괜히 자극주면 극단적인 선택 할수도 있는 상태라고

오히려 작은거부터 운동이나 모임같은데 가는거 부터

가족들이 천천히 할 수 있게 도움 주라고 해서

두달정도 자극 안주고 노력중인데도 차도가 안보임


어차피 대화도 안할려고 하는데 그냥 충분한 기한 주고

내년 복학 하던가 내년끼지 일자리 찾던가

그것도 싫으면 돈 500정도 쥐어주고 혼자 살아라 라고

내 쫒아 버리라고 말했더니


어머니 맘은 그게 아닌가봐

진짜 어렵다 가족중에 병든 사람이 있으면

애초에 나도 지침

벽보고 대화하는것마냥 의미가 없으니까

내년까지 보고 안되면 걍 내쫒는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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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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