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추운날씨에 갑자기 캠핑을 가지고 꼬셔서 2주를 미루다가 어제 저녁에 왔습니다.

자기가 유튜브로 요리 배운게 있다고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자기가 할테니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억지로 끌려온 맘이 누그러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분이 오래 가진 않더라구요.

갑자기 라면을 쳐 끓이다가 저 보고 

男:   자기야 혹시 물이 몇도에서 끓는지 알아? 

女:   초등학교만 나와도 100도에서 끓는거 다 배우잖아 나 무시하는거야?

男:   ㅋㅋㅋㅋㅋ그럴 줄 알았다. 사람들은 100도에 끓는다고 배우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거든. 우리가 있는 이 곳의 기압이 1이 아니기 때문에 97~98도 정도에서 물이 끓는거야 

女:   (개소리도 진짜 못들어주겠네) 아...그렇구나

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도 자꾸 카라반은 왜 바퀴가 4개가 아닌지 아니? 부터 시작해서 알고싶지도 않은 시덥잖은 소리하면서 스스로 우월감을 느끼는거 같아요.

듣다 듣다 빡쳐서 한소리 했더니 자기가 이공계 나와서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못참겠다고 하는데 이게 맞나요?

그냥 이새끼 본질이 이런거 같은데 이공계라는 방패뒤에 숨어서 합리화 시키는거 같은데 이공계 출신분들 다 이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