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남자 인생에 큰 슬픔을 느낀다

우울증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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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찍은 거 좀 많이 올릴게 안녕 씨투딸깍단이야부산의 숨은? 출사지 추천겸 오늘 찍어온 거 올려볼게일단 장소는 감만시민부두라는 곳이야부산 야경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부산항대교그 지나는 길 바로 밑에 있는 조그만 부두인데옛날에는 캠핑도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다 못하게 막아버림사실 낚시도 하지 말라고 적혀있긴 한데 하는 사람들은 꿋꿋이 하더라뭐가 잘 낚이나봄시간은 9 to 9로 운영하고 주차장은 널널한 편여름에는 해가 늦게 져서 퇴근하고 가면 노을 보는 재미가 있고해가 짧아지면 퇴근하고 오면 야경을 볼 수 있는데멀리서만 보던 부산항대교가 바로 머리 위에 있어서 기묘한 야경이 꿀맛임단점으로는 차 없이 좀 오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고주변이 공단 같은 거라 큰 차들도 많고밤에 오면 컴컴해서 좀 쫄림아래는 사진 작성자 : EOS-SUMMER

25살 남자 인생에 큰 슬픔을 느낀다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3.01.01 22:58:01

조회 44 추천 0 댓글 0

아 이제 26살 이구나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너무 슬프다

여자들은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어있고

고등학교 때 까지 음담패설 하며 히히덕 거리던 애들이

어엿한 유명기업 인턴이나 로스쿨 들어가고 이러고 있음

내가 학벌에 욕심이 있어서 재수, 삼수 했거든

군대까지 갔다가 적응 못하고 나오고 히키코모리 하고

그래서 아직도 정신이 어림

클럽이나 술집도 못가보고 겨울에 코트 안입고 패딩입음

6년의 시간을 헛으로 버린것도 슬픈데

같은 선상이었던 친구들이 어느새 어른이 된 기분

거기서 오는 죄책감과 좌절감

심장을 뜯어가는 듯한 패배감이 있음

차라리 인생을 즐겼으면 모르겠는데

너무 괴롭고 부끄럽다.

열등감과 결핍이 머리통을 헤집는다.

그냥 노가다 뛰면허 업소나 다니다 늙으면 자연사 할까

이미 망해버린 삶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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