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내면은 단순히 설명하기 어렵다

그중 하나는 내면을 이루고 있는 것이

기억이라는 줄의 형태로 엮여있다

내면은 단순히 하나가 아닌 여러개의 세계이며

그 경계가 무너지지않게 정교하게 짜놓은 줄이

바로 기억이다

감정은 내면의 풍부한 항신료가 되지만

내면이 썩어가기 시작하면 악취로 변하기 시작한다

기억을 매개체삼아 다른 내면마저 부패하게 만든다

내면이 부패하는 경우가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몸을 쉽게 섞는 것이다

그 행동으로 인한 부패한 내면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몸을 쉽게 섞는 행위가 위험한 점은

자신은 기억하지 못해도 내면에 각인된다는 점이다

각인된 내면은 흉터처럼 자리잡아 고통을 준다

그에 깊은 사랑이 안전장치나 다름없다

고통이 있어도 행복한 기억으로 상쇄되는데

쾌락을 위한 행위에는 보호장치가 없다

고통이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상처에 익숙하게되고 고름이 생겨

내면이 심각히 부패하기 시작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악취가 난다면

자신의 상태를 숨기기위해서

또 다른 사람의 사랑을 쉽게 갈구한다

그들은 페스트나 다름없을 정도로

역겹고 추악한 존재다

그들은 회복하는것 자체도 매우 어려운데

혼자서 해결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것은 아니다

ㅡX

아무리 생각해도 난이도가 정말 높다

답을 알아도 해결할 수 없는 변수가 존재하며

희생을 강요해야하기에 시작 조차 어렵다

오랜 시간동안 천천히 회복하게 된다면

끔찍한 순환을 멈출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지옥에 떨어진다

마음속 깊은 곳부터 이미 지옥이니

평안 따위 얻을 생각하지말라